「완주 송광사 금강문」 등 전국 사찰의 금강문(金剛門)과 천왕문(天王門) 8건과 불전인 「서산 문수사 극락보전」까지 총 9건이 국가지정문화유산 보물로 지정했다.문화재청(청장 최응천)이 이번에 지정한 금강문과 천왕문은 17~18세기에 걸쳐 건립 및 중창된 것으로 특히, 「완주 송광사 금강문」, 「보은 법주사 천왕문」,「순천 송광사 사천왕문」, 「구례 화엄사 천왕문」은 임진왜란과 병자호란을 거치면서 폐허가 된 사찰문화유산을 벽암각성 스님과 그 문파가 직·간접적으로 관여하거나 건축적 영향을 준 것으로 조선후기 사찰 가람배치와 건축사적 의
서울의 광화문, 종로, 인사동, 명동과 같은 장소는 서울의 근현대 역사를 고스란히 담은 곳이다. 이러한 역사적 공간에서 우리의 기억을 되살리고, 역사의식과 시대 정신을 일깨우며, 인문학적인 삶을 추구하는 시민 공동체를 형성하고자 하는 전시회가 열린다.‘서울의봄길1525’로 명명된 이 전시회는 4월 5일부터 4월 13일까지 서울 종로 인사동 갤러리 모나리자 산촌에서 진행된다. 오전 11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전시가 지속되고, 퇴근 후 직장인들을 위한 세미나가 준비되어 있다.이번 전시에서는 전시 제목에서 알 수 있듯 15분과 25의 개
불교문화콘텐츠와 전통문화산업을 한 자리에서 만나는 대국민 불교문화축제 2024서울국제불교박람회(2024 Seoul International Buddhism Expo, BEXPO)가 4월 4일 서울무역전시컨벤션센터(SETEC)에서 펼쳐진다. 7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불교박람회에는 총 294개 업체가 참여해 435개 부스를 운영하는 등 기성세대부터 MZ세대까지 전 세대를 아우르는 각양각색의 프로그램을 선보인다.이번 불교박람회의 주요프로그램은 조계종 미래본부와 함께 진행하는 ‘열암곡 마애부처님 바로모시기’ 특별전이다. 챗GPT·AI 등 최
미타행자의 마음공부본연 지음담앤북스16,000원 제주도에 세운 무주선원, 이곳에서 10년이 넘는 세월을 보낸 미타행자 본연(本然) 스님의 네 번째 이야기이다.사바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일은 무엇일까? 본연 스님은 이웃을 위하는 마음을 일으키는 것, 그들을 위하여 기도하는 것이라 말한다. 이러한 보석과 같은 귀한 마음을 지니고 일으키면 모든 시비(是非)에서 벗어날 수 있으며 모든 번뇌와 갈등, 망상을 걷어 낼 수 있다. 이 마음을 지니면 스스로 환희심을 느낄 수 있으며 그 환희심으로 사바세계를 밝힐 수 있다.본연 스님의 하루는 새벽
불안감과 스트레스로 지친 현대인들에게 ‘특별한 쉼’을 선사하고자 마련된 멘탈 웰니스 축제 ‘2024 릴랙스위크(Relax Week)’가 4월 1일부터 30일까지 한 달간, 전국 485곳의 치유공간에서 진행된다.대한불교조계종이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 대한명상의학회, 사단법인 글로벌평화예술문화재단, 사단법인 아시아명상협회, 한솔제지가 후원하는 ‘2024 릴랙스위크’는 4월 4일부터 7일까지 서울무역전시컨벤션센터(SETEC)에서 열리는 ‘2024 서울국제불교박람회(2024 Seoul International Buddhis
강원도 원주시 명주사 고판화박물관이 약 30년간 수집해 온 다양한 고판화 작품 중 중국 관련 목판을 아카이브하는 작업을 시작했다.이번 작업을 위해 한국의 국가 인간문화재라고 할 수 있는 중국 국가급 년화 전승인인 허베이 우창 마시친(馬習欽, 66세)과 그의 제자인 성급 년화 전승인 쉬샤오이(徐曉毅 41세)가 3월 25일 함께 내한해 4월 2일까지 고판화박물관에 머물면서 작업을 진행한다.국가급 마시친 중국 년화 전승인은 1975년 무강년화공방에 입문하여 49년 동안 중국 년화 한길을 걷고 있으며, 1992년에 창립한 년화공방 숭이자이
세계 각지에 소재한 불교미술 걸작품 92건을 한 자리에서 만나는 귀한 기회가 마련됐다. 전 세계 27개 컬렉션(한국 9, 미국 4, 유럽 3, 일본 11)에서 출품해 국내에 처음 소개되는 한, 중, 일 불교미술 걸작품이 대거 전시된다.삼성문화재단(이사장 김황식)이 운영하는 호암미술관은 동아시아 불교미술을 조망하는 대규모 기획전 《진흙에 물들지 않는 연꽃처럼》을 3월 27일부터 6월 16일까지 개최한다.2023년 대대적인 리노베이션 이후 재개관한 호암미술관의 첫 고미술 기획전인 ‘진흙에 물들지 않는 연꽃처럼’은 한국, 중국, 일본 3
전통사경의 맥을 이어가고 있는 한국사경연구회가 제19회 회원전을 천년 화엄성지 지리산 화엄사에서 개최한다.이 전시회의 주제는 ‘사경은 영적 수행’으로, 김경호 사경장(한국사경연구회 명예회장, 국가무형문화재 제141호)과 박경빈 회장을 비롯한 53명의 회원이 작품을 출품했다.전시회를 맞이하여 덕문 스님(화엄사 주지)은 “신라백지묵서화엄경과 화엄석경의 전통이 살아 숨 쉬는 지리산 화엄사에서 개최”되는 사경 전시회가 더욱 의미가 깊다며, “천년의 세월을 뛰어넘어 한국전통사경의 맥을 잇는 사경행자들의 장엄한 전시회가 개최되는 것은 부처님의
도서출판 민족사(대표 윤창화)는 4월 4~7일 서울무역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서울국제불교박람회에 ‘불서, 100년 전으로 가다’라는 테마로, 근대 개화기 불교 도서 9종을 전시한다.이번에 전시되는 책은 모두 초판본으로, 만해 한용운(1879~1944)의 《조선불교유신론》(불교서관. 1913)과 《불교대전》(범어사, 1914), 백용성(1864~1940)의 《귀원정종》(중앙포교당, 1913)과 《각해일륜》(대각교당, 1930), 우리나라 최초의 불교성전인 허영호(1900~1958)의 《불교성전》(해동역경원, 1936), 《조선사찰
영화 스님의 선 명상영화 스님 지음, 윤희조·박재은 옮김운주사15,000원 선이 깨달음에 이르는 유일한 길은 아니지만, 가장 직접적인 길로 깨달음을 얻게 해주는 강력하고도 효과적인 방법이다. 그리고 여기에는 좋은 스승, 올바른 선지식의 도움과 지도가 절대적일 정도로 필수적이다. 하지만 훌륭한 스승을 만나기는 쉽지 않다.이 책은 그런 스승을 찾을 때까지 수행의 지침서 역할을 한다. 초심자를 위해 기초적인 앉는 자세부터 경험 있는 수행자를 위한 마음가짐과 주의사항까지 상세하고 폭넓게 설명한다. 특히 좋은 스승과 복덕의 중요성에 대해 계
대표적인 전통 불교유산 중 하나인 명상은 인간 내면의 평화와 깨달음을 실현하고, 정신적으로 성장하기 위한 수행 방법의 하나이다.국립문화재연구원(원장 김연수)은 순천 선암사, 마이산 탑사 등 명승으로 지정된 사찰(26개소)의 자연유산적 가치를 조사하고, BBS 불교방송(이사장 덕문 스님)은 영상촬영과 편집, 방송 프로그램 송출 등을 각각 맡아 K불교명상의 보급에 나선다.양 기관은 3월 26일 국립문화재연구원(대전 유성구)에서 「자연유산을 활용한 K불교명상 콘텐츠 구축·보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국
BBS불교방송이 신년특집 라디오 시리즈로 제작한, 내 안의 혐오, 안녕하십니까?’가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선정 ‘2024년 1월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 지상파 라디오부문을 수상했다.‘세계는 한가족’(PD 황고운)은 다문화 속에 어울려 살아가는 아름다운 세상을 꿈꾸는 교양 프로그램으로 신년특집은 세대, 성별, 내외국인 갈등이 심화되는 사회 분위기 속에 ‘차별’과 ‘혐오’ 문제에 대해 제대로 인식하고 있는지에 대한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기획됐다.4주 기획 시리즈로 제작한 이 프로그램은 《차별의 언어》의 저자 장한업 교수(이화여대 불어불문,
불교전문서점 향전 주간베스트 2024.03.15.–2024.03.21.
계간 〈불교평론〉과 경희대 비폭력연구소가 주관하는 새해 3월 열린논단이 3월 28일 저녁 6시 서울 강남구 신사동 〈불교평론〉 세미나실에서 개최된다.이번 모임의 주제는 ‘불교미술에 담긴 부처님 이야기’로 정해졌다. 유근자 동국대 문화예술대학원 초빙교수가 주제발표에 나선다.문의= 불교평론 편집실(02-739-5781)다음은 논단 초대의 글이다.불교평론과 경희대 비폭력연구소가 공동 주관하는 2024년 3월 열린논단에 선생님을 초대합니다. 3월 주제는 ‘불교미술에 담긴 부처님 이야기’입니다. 발제는 동국대 문화예술대학원 초빙교수 유근자
운주사 주간베스트 2024년 03월14일 ~ 2024년 03월 20일
공(空) 공부가지야마 유이치 지음, 김성철 옮김김영사16,800원 ‘공(空)’은 초기불교에서부터 반야경, 중관, 유식 및 티베트불교와 여래장 그리고 동아시아 대승불교를 관통하는 핵심 개념이다. 공사상을 제대로 이해해야 대승불교를 바르게 알 수 있고, 선종의 기본경전인 《금강경》의 대의도 바르게 파악할 수 있다.이 책은 용수(龍樹, Nāgārjuna)의 사상을 중심으로 공(空)과 무아(無我) 및 연기(緣起)의 관계성을 통시적 관점에서 파헤친 탁월한 공사상 입문서이다. 용수의 사상을 중심으로 해설하고 있지만, 공사상의 연원을 고타마 붓
디지털한글박물관은 훈민정음 창제 당시부터 근현대까지 제작․유통된 다양한 한글 유물을 인터넷에서 감상할 수 있는 웹페이지(https://archives.hangeul.go.kr/)로, 국립한글박물관(서울 용산구 서빙고로 139)이 여러 한글 관련 자료의 수집, 관리 및 서비스와 함께 한글 연구 및 한글 문화유산 이용 활성화를 위해 운영하고 있다.이곳에 등재된 한글 관련 유물 중 불교 인쇄본 및 필사본 자료는 훈민정음 창제부터 근현대 한글 불교자료까지 망라되었고, 불교 분류(내용/종교․사상/불교) 검색 결과는 총 185건이다.인쇄본 《
나마스떼코리아(대표 하도겸) 네팔봉사단 사진전이 3월 29~31일 서울 종로구 삼청로 법련사 불일미술관 지하1층에서 열린다. 개막 행사 시간은 3월 29일 오후 6시.이번 사진전의 주제는 ‘안나푸르나에서 온 「행복」메시지’이다. 올해로 17번째 현지 봉사활동으로 찾은 히말라야. 그 가운데 네팔 건더키주 카스키군은 안나푸르나 설산을 품고 있어 아름다운 곳으로, 오지마을 어린이들과 우리나라에 와 있는 산업일꾼인 카스키패미리 친구들의 정겨운 고향이기도 하다. 이번 자선의 길에는 내셔날지오그라피 코리아에 사진을 낸 이청희 작가를 비롯해 드
한국과 대만의 종교인과 학자들이 모여 불교의 전통적인 명상상담과 서구 명상상담의 융합을 논하는 자리가 마련된다.한국명상심리상담학회(학회장 손강숙)는 4월 18일 대만 불광산사에서 ‘한국-대만의 전통적인 불교 명상상담과 서구 명상상담의 융합’을 주제로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한다.이번 학술대회에서 한국측은 동방대학원대학교 석좌교수 겸 한국명상심리상담학회 이사장 인경 스님이 ‘간화선과 명상상담’을 주제로 제1발표에 나선다. 이어 제2발표의 주제는 ‘무문관 수행과 상담’으로, 중앙승가대 교수 겸 (사)참선재단 이사장 금강 스님이 발표한다.대만
“묘공당 대행 선사(1927~2012)가 주창한 생활선 수행법인 ‘한마음 주인공 관법’은 인간의 근원적 괴로움과 불안을 해소할 수 있도록 돕는 치유철학 체계로 구성됐다”대행선연구원(원장 혜선 스님)이 3월 16일 개최한 계절발표회에서 지혜경 연세대 철학연구소 전문연구원이 펼친 주장이다.한마음선원 안양본원 3층에서 열린 이날 발표회에서 지혜경 연구원은 ‘치유철학으로서의 한마음 사상 연구’를 통해 대행 선사의 한마음 사상 전반이 중생의 치유에 초점이 맞춰진 사상·철학 체계임을 분석했다.지 연구원에 따르면 마음이라는 개념은 초기불교와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