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 다비의 보존과 계승을 목적으로 하는 다비작법보존회(회장 현법 스님, 이하 보존회)가 3월 30일 서울국제불교박람회가 열리는 세텍 특설무대에서 발족식을 열고 공식 출범했다.보존회는 불교전통문화 다비의 보존과 계승을 불교의 당면과제라는 인식에 동의한 지운, 현법, 석공, 덕제, 선현 스님 등 전국 사찰 다비 전수자 스님들과 연화다비 유재철 박사(사무총장), 황근식 박사, 이진선 연구원 등 재가자로 구성됐다.보존회는 8월 중 다비학술대회 개최, 관련 서적 발간 등을 통해 다비의 학술적, 문화유산적 가치를 조명해 국가무형문화재 지정을
국립 순천대박물관(관장 강성호)은 3월 23일부터 10월27일까지 박물관 2층 전시실에서 세계유산 조계산 선암사 소장 불교문화재 특별전을 연다.이번 특별전에서는 선각국사 도선 진영, 대각국사 의천 진영, 33조사도, 선암사 동종, 삼층석탑 사리장엄구 등 보물 5점과 금동관음보살좌상, 금동은입사향로, 선암사중수비(탁본) 등 전남도 유형문화재 3점을 포함해 모두 127점이 공개된다.특별전은 ‘무시무종(無始無終) 시작도 없고 끝도 없다’, ‘선교일치(禪敎一致) 사상을 주창하다’, ‘쌍무지개 지나 만다라를 펼치다’, ‘승려 장인 얼을 담아
문화재청 국립고궁박물관(관장 김인규)은 자체 누리집(www.gogung.go.kr)에 ‘온라인 박물관’을 개관했다. 박물관에 방문하지 않아도 상설 전시실의 왕실유물 800여 점 전부를 온라인상으로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새롭게 선보이는 온라인 박물관은 실제 국립고궁박물관에서 운영 중인 7개 상설 전시실(조선의 국왕실, 조선의 궁궐실, 왕실의 생활실, 대한제국실, 궁중 서화실, 왕실 의례실, 과학문화실)을 다양한 각도에서 촬영해 가상현실(VR)로 재현했다. 소장 유물들은 사진(JPG), 음성 해설(MP3), 동영상(MP4), 전시정보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원 문화재보존과학센터(센터장 정소영)는 부석사 조사당 벽화와 관련된 1900년대부터 현재까지의 행정문서, 문화재 기록물, 학술자료 등을 종합적으로 정리해 《국보 부석사 조사당 벽화 보존-문헌조사 편》을 발간했다.보존처리의 첫 성과물인 이 보고서에는 일제강점기 행정문서인 「조선총독부박물관 문서」에서 찾은 당시의 보존처리 과정을 비롯한 과거 수리·보존이력을 확인할 수 있으며, 해당 문서의 국역본을 수록하여 당시 상황을 생생하게 살펴볼 수 있다.보고서는 관심 있는 국민 누구나 쉽게 열람하고, 학술연구에 널리 활용할
문화재청(청장 최응천)이 올해 6월 등재 신청한 《삼국유사》와 ‘내방가사’, ‘태안유류피해극복기록물’이 11월 24일부터 26일까지 경상북도 안동에서 열린 제9차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아시아태평양 지역위원회 총회에서 심사를 거쳐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Memory of the World) 아시아태평양 지역목록으로 26일 최종 등재됐다.이번에 등재된 《삼국유사》는 고려 일연(一然) 스님이 1281년(고려 충렬왕 7년) 편찬한 책이다. 한반도의 고대 신화와 역사, 종교, 생활, 문학 등을 포함한 종합서로, 당시 동아시아 지역에 ‘자국 중
문화재청(청장 최응천)은 전라남도 유형문화재 「순천 선암사 일주문」 등 8건의 문화재를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정 예고한다.이번에 지정 예고되는 문화재들은 사찰 일주문(一柱門) 4건, 사찰 문루(門樓)와 불전(佛殿), 누정건축(樓亭建築), 승탑(僧塔) 등 각 1건이며, 지역별로 살펴보면 전라남도와 경상북도 각 2건, 대구와 경기도, 전라북도, 경상남도 각 1건이다.특히 이번에 4건이 지정 예고되는 사찰 일주문은 사찰이 시작되는 영역을 표시하는 정문으로 기둥만 일렬로 서있는 독특한 형식의 문이다. 문화재청은 지난해부터 전국의 50여
순천 송광사성보박물관(관장 고경 스님)은 송광사 불조전(佛祖殿)에 봉안된 53불과 53불도 전시회를 10월 18일부터 11월 27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불조전 긴급 보수공사로 불상을 모두 박물관에서 임시 보관하면서 가을특별전으로 마련됐다.송광사성보박물관은 올해 불조전에서 사라진 오불도 2점 중 2017년 오불도가 미국에서 돌아온 이후 나머지 오불도 1점도 돌아와 지난 봄 불화를 중심으로 특별전을 개최했었다. 이번 전시는 불조전 불상과 불화가 반세기 만에 모두 한자리에서 만나는 특별한 자리라는 점에서 개최 의미는 더욱 크다.송
디지털 기술로 제작된 3차원(3D) 문화유산 정보를 네이버 지식백과에서 볼 수 있게 됐다. 문화재청(청장 최응천)은 네이버(대표이사 최수연)와 지난 2014년 맺은 ‘문화유산 가치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10월 4일부터 네이버 지식백과 서비스를 통해 문화유산 정보를 생생하게 만날 수 있는 3차원(3D) 콘텐츠 서비스를 개시했다.이번에 제공되는 3차원(3D) 콘텐츠는 문화유산 멸실이나 훼손에 대비하여 문화재청이 축적하고 있는 3차원 원형기록 자료를 토대로 제작되었으며, 경주 감은사지 동·서 삼층석 등 국보 24건과 용연사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원(원장 김연수)은 국보 ‧ 보물로 지정된 괘불도(掛佛圖) 47점의 고화질 사진을 9월 18일부터 ‘문화유산 연구지식포털’ ‘한국의 괘불 갤러리’ 메뉴에서 공개했다.괘불도는 야외에서 거행되는 영산재(靈山齋), 천도재(薦度齋) 등 대규모 불교의식에 사용하기 위해 제작된 불화를 말한다. 부처님이 설법하는 장면을 대형 화폭에 그린 것으로 높이 10m가 넘는 것들도 많다. 웅장한 크기와 화려한 색채, 정교한 묘사가 특징인 괘불도는 세계적으로 유례가 없는 소중한 문화유산임에도 압도적인 크기 때문에 일반인들이 쉽게 접근해
60년 전 제정된 문화재보호법 체계가 국가유산기본법과 각 유산별 특성을 반영한 개별법 체계로 정비돼 연내 입법이 추진된다. 여기에는 최근 마련된 ‘문화재 명칭 및 분류체계’ 개편안이 반영될 예정이다. 개편안은 유네스코 등 국제기준과 부합하게 문화유산, 자연유산, 무형유산으로 개편하고 통칭으로 ‘국가유산’이라는 용어를 사용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최응천 문화재청장 〈사진〉은 7월 27일 서울 중구 한국의집 취선관에서 취임 첫 언론간담회를 열어 이같은 내용의 새정부 문화재정책방향과 이행과제를 발표했다.사라져가는 비지정 역사문화자원의
문화재청(청장 최응천)은 지난 7월 20일자로 ‘양주 회암사지 유적’이 유네스코 세계유산 잠정목록에 등재되었으며, 세계유산센터 공식 홈페이지에 7월 26일 최종 게재되었다고 밝혔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화순 운주사 석불석탑군’(2017년 1월 등재) 등을 포함해 총 13건의 세계유산 잠정목록을 보유하게 됐다.세계유산 잠정목록은 세계유산으로서 가치가 있는 유산에 대한 충분한 연구와 자료 축적을 통해 향후 세계유산으로 등재하기 위해 준비하는 제도이다. 세계유산 등재를 위해서는 반드시 잠정목록에 등재되어야 하며, 잠정목록에 등재된 후 최
문화재청(청장 김현모)이 불교문화재연구소(소장 제정)와 함께 공동 추진하고 있는 〈2021년 전국 사찰 불단 일제 조사〉 결과를 담은 보고서가 발간됐다.이 보고서는 2020년부터 5개년으로 추진하고 있는 ‘불교문화재 일제 조사’사업 중 지난해 조사한 △순천 정혜사 대웅전(보물), △양산 통도사 대웅전(국보), △부산 범어사 대웅전(보물), △창녕 관룡사 대웅전(보물), △기장 장안사 대웅전(보물) 등의 불단을 포함한 전남Ⅱ‧부산‧울산‧경남 지역 11개 사찰의 불단에 대한 기록이다.불단(佛壇)은 부처님을 높이 모시기 위해 만든 단(壇
전라남도(도지사 김영록)는 ‘2022년 문화재 돌봄사업’ 관리대상을 확대해 903개소의 문화재에 대해 돌봄 활동을 추진한다고 3월17일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전남도는 지난해까지 문화재돌봄사업 평가에서 7차례나 최우수단체로 선정돼 문화재돌봄에 대한 남다른 의지를 기울였다. 이러한 전남도의 문화재돌봄 정책이 타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예의 주시되고 있다.전남도는 올해 들어 (사)문화재예방관리센터와 시․군 의견을 수렴해 33개소의 신규 관리대상지를 선정하고 문화재청의 승인을 받아 최종 관리대상지를 확정했다. 이번에 신규로 관리하는 문
국보 '금동계미명삼존불입상'과 국보 '금동삼존불감'이 경매에 나왔지만 응찰자가 없어 모두 유찰됐다.간송미술관은 심각한 운영난을 겪고 있다며 사상 처음으로 국보인 이 두 점을 지난 달 27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케이옥션 본사에서 경매로 내놨지만 새 주인을 찾는 데 실패했다.국보가 미술품 경매에 나온 것은 처음이어서 이날 경매에 국민의 관심이 집중됐다. 특히 낙찰될 경우 문화재 경매 사상 최고가 기록을 세울 것으로 예상됐다. 지금까지 국내 경매에서 가장 비싼 가격에 팔린 문화재는 보물 '청량산 괘불탱'으로, 2015년 12월 서울옥션
한국불교태고종 제주 반야사(주지 수상 스님)가 소장하고 있는 전적류가 제주특별자치도 유형문화재로 지정됐다.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본부장 강만관)는 반야사 소장 전적류인 『지장보살본원경(地藏菩薩本願經)』과 『법집별행록절요병입사기(法集別行錄節要幷入私記)』 2책을 제주특별자치도 유형문화재로 지정 고시한다고 1월 5일 밝혔다.이번에 유형문화재로 지정된 『지장보살본원경』과 『법집별행록절요병입사기』는 애월읍 신엄리 소재 태고종 소속의 반야사가 소장해 온 불서(佛書)다.반야사 소장 전적류 2책은 임진왜란 이전에 간행된 전래본이 극히 드문 희
사찰 소장 다수 유물이 경기도 문화재로 새로이 지정됐다.경기도는 안성 청룡사 아미타여래회도 등 다수의 불교유물과 조선시대 영조와 정조의 친필을 담은 ‘영조·정조 사 김종수 어제어필첩’ 등 9건을 경기도 문화재로 지정했다고 12월 9일 밝혔다.이번에 경기도 문화재로 지정된 9건은 ▲수원 영조·정조 사 김종수 어제어필첩 ▲안성 청룡사 아미타여래회도 ▲안성 청룡사 지장시왕도 ▲안성 청룡사 석가여래삼불회도 ▲성남 ‘법륜사’ 명 신중도 및 복장물 ▲성남 ‘법륜사’ 명 감로도 ▲의정부 성불사 신중도 ▲평택 동녕사 선원제전집도서▲시흥 진덕사 석
문화재를 표기할 때 지정했던 번호가 없어진다. 예를 들어 ‘국보 제1호 숭례문’은 이제 ‘국보 숭례문’으로 표기된다.문화재청(청장 김현모)은 국보 ․ 보물 ․ 사적 ․ 천연기념물 등 국가지정 등록문화재를 표기할 때 지정번호를 더 이상 쓰지 않기로 하는 과 을 개정해 11월 19일부터 시행하기로 했다.문화재 지정번호는 국보나 보물 등 문화재 지정시 순서대로 부여하는 번호다. 그러나 지정번호를 문화재 가치서열로 오인해 논란이 제기돼 온 게 저간의 사정이다. 이에 문화재청은 관계전문가와 국민의견
보물 지정기준이 바뀐다. 이전의 모호했던 내용을 보다 세부적으로 기술해 보물의 평가기준을 구체화한 것이다.문화재청(청장 김현모)은 국가지정문화재(보물) 지정기준을 60년만에 바꾸는 개정안을 11월 9일 공포해 19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는 국보 ․ 보물의 지정 및 해제에 대해 객관성을 높이고, 국민이 공감하고 신뢰하는 문화재 행정을 구현하기 위함이다.이번에 보물 지정기준을 개정하게 된 배경은 △에 명시된 ‘국가지정문화재(보물) 지정기준’이 체계적이지 못해 국민에게 모호하게 인식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했다. △ 유
문화재청(청장 김현모)은 조선 17세기 조각승(彫刻僧)으로 이름을 떨친 색난(色難)이 만든 ‘광주 덕림사 목조지장보살삼존상 및 시왕상 일괄’을 비롯해 ‘서울 진관사 태극기’ 등 태극기 유물 3건을 포함한 총 7건을 10월 25일 국가지정문화재(보물)로 지정했다.색난은 17세기 전반에 활약한 여러 선배 조각승들을 이어 17세기 후반에 활동한 대표적 조각승이다. 대부분의 동시대 조각승들처럼 정확한 생몰연대와 행적을 자세히 알 수 없으나 관련 기록 등을 통해 1640년 전후 출생해 1660년대 수련기를 거친 후 1680년 조각승들의 우두
제44차 세계유산위원회(의장국 중국, 이하 위원회)가 지난 7월 16일부터 온라인으로 개최돼 7월 31일 오후 폐막했다.이번 세계유산위원회에서는 우리나라 을 포함해 자연유산 5건, 문화유산 29건 등 총 34건 유산이 새롭게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또 3건은 확장 등재되었으며, 영국의 ‘리버풀, 해양산업 도시’는 세계유산 목록에서 삭제됐다. 이로써 문화유산 897건, 자연유산 218건, 복합유산 39건으로 세계유산은 총 1,154건이 이름을 올렸다.은 한국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