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표로 읽는 반야심경김명우 지음배종훈 그림민족사18,500원《반야심경》은 불교의 핵심 사상을 담고 있는 260자 경전으로, 불자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경전이다.《반야심경》은 일반인에게도 친숙하지만, 이 책은 그동안 《반야심경》의 내용을 잘 모르거나, 너무 기본이라고 생각되어 차마 주변에 물어보지 못하던 사람들에게 《반야심경》의 가르침을 쉽고 재미있게 알려주고 있다.‘도표로 읽는 시리즈’ 8번째 시리즈로 출간된 이 책은 한자의 불교 용어를 범본과 한역본과 비교해서 풀이했으며, 어려운 경전의 문장을 도표를 통해 쉽고 재미있게 풀이했다.
불교전문서점 향전 주간베스트 2024.02.09.–2024.02.15.
만다라 명상 컬러링북임시연 지음담앤북스16,800원‘만다라(Mandala)’는 산스크리트어의 ‘만다(Manda)’와 ‘라(la)’ 두 단어가 합쳐진 합성어이다. ‘만다’는 마음의 중심, 본질이라는 의미이며, ‘만다(Manda)’와 ‘라’는 완성하다, 공간화한다는 의미이다.현대에 이르러 만다라를 활용한 미술치료가 명상으로 영역을 확장하며 심리치료 현장에서 실제 치유력을 인정받는 상황이다.이 책 《만다라 명상 컬러링북》은 만다라와 함께 심리 치유 여행을 떠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매일 한 장씩 47가지 만다라를 색칠하
아주 오래된 시에서 찾아낸 삶의 해답원철 스님 지음불광출판사18,000원옛사람들은 한시에 자신의 감정을 압축하여 때로는 즐겁고 고단한 우리 삶의 모습이 표현하였다. 당대의 사상가와 문장가들이 남긴 한시들은, 오랜 시간 사람들의 손을 거쳐 기록되고 가슴에 새겨지며 시공간을 초월하여 전해지며 오늘날에도 널리 사랑받는다.이 책은 수많은 한시 가운데에서도 ‘명구’를 가려 뽑아 수록하였으며, 중국의 도연명, 야보 도천 선사, 한국의 김병연(김삿갓)과 사명 대사, 일본의 사이초 대사까지…. 한국, 중국, 일본이라는 지리적 차이와 승속을 막론하
운주사 주간베스트 2024년 02월 08일 ~ 2024년 02월 14일
사찰에서 일상의식이나 특별의식 진행 시 독송하는 대부분의 의식문과 의식순서를 정리해 실제 의식에서 활용 가능한 법요집이 출간됐다.광천 관음사 주지 원철 스님(세종충남교구 종무원장)이 펴낸 《원문 한글 법요집》(운주사)은 일반법회의식, 신행의 기본, 송주편, 예경편, 불공의식, 천도재의식, 시식편, 장례편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각종 장례절차에 따른 의식문과 절차를 수록한 장례편은 일반의식집에서 볼 수 없는 내용이다.‘수행자를 위한 보배로운 가르침’이라는 부제를 붙인 이 의식집은 좌우에 한문 원문과 한글번역본을 나란히 배치해, 의식문
그림과 함께 읽는 감명 깊은 초기경전일아 스님 옮김불광출판사22,000원오랜 시간과 공간을 뛰어넘어 사랑받아 온 초기경전은 종교적 가르침보다는 마음공부에 대한 가르침이다. 또한 대중과 제자들을 위한 부처님의 가르침이 고스란히 담겨 있기에 소박하고 순수하며 이해하기 쉽다.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읽히는 불교경전 《담마빠다》에서 188개의 게송, 가장 오래된 불교경전 《숫따니빠따》에서 88개의 게송, 그리고 크고 작은 초기경전을 모아놓은 4부 니까야와 《테라가타》에서 24개의 경전 내용을 뽑은 이 책은 일아 스님이 초기경전 가운데 현재의
태양에는 밤이 깃들지 않는다자현 스님 지음불광출판사16,000원이 책은 산사와 속세를 오가며 침묵 사이 피어난 말들, 짧지만 진지한 단상을 엮은 자현 스님의 산중일기이다.100여 편의 글 속에 자현 스님의 수행자로서 숨겨진 고민, 다짐, 바쁜 일정 속에서도 내려놓을 수 없는 대중을 향한 관심과 애정이 살아 숨쉰다.바람과 같이 걸림 없는 완전한 해방을 위해 쉼 없이 나아가는 수행자의 길, 산사와 속세를 오가며 잠시 동안의 침묵 사이에 피어난 말들, 짧지만 진지한 단상을 엮은 내용이 전편에 걸쳐 고통스러운 삶을 애써 버티며 살아가는 모
불교전문서점 향전 주간베스트 2024.01.26.–2024.02.01.
운주사 주간베스트 2024년 01월 25일 ~ 2024년 01월 31일
바세 연구조병활 지음어의운하18,000원 《바세》는 7세기 후반에서 8세기 말에 이르는, 티베트 제37대 짼뽀 치데쭉땐과 제38대 짼뽀 치송데짼 부자 통치 시기의 불교 역사를 기록한 책이다. 8세기 중·후반 당시 티베트에 불교가 전파되는 과정과 삼예사 건립의 역사가 체계적으로 정리되어 있다. 《부똔불교사》, 《붉은 역사》 등 후대의 많은 티베트 역사서가 인용할 정도로 유명하다.이 책을 역주해 국내에 소개한 이는 성철사상연구원장을 지낸 조병활 박사. 1월 30일 서울 종로 한 음식점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조 박사는 “일본학자가 발표
달라이 라마의 정치철학(The Political Philosophy of the Dalai Lama)수바쉬 C. 카샵 편집허우성·허주형 옮김50,000원달라이 라마는 6살의 나이에 제14대 달라이 라마로 즉위, 1959년 인도로 망명한 이래, 전 세계에 티베트 민족의 염원을 대변하고 전하는 지도자이다.이 책은 중국 침략 이후 티베트인이 겪어온 충격과 비극에도 불구하고, 비폭력, 자비, 평화의 신념을 꿋꿋하게 지켜온 달라이 라마의 정치철학과 사상을 담은 대표적인 글을 모아 엮었으며, 티베트의 문제뿐만 아니라 인류 전체의 정치적, 사회
근현대 오대산의 고승 한암과 탄허이원석 지음민족사35,000원 한암 스님은 돈오점수의 참선 중시와 선교(禪敎) 합일을 추구하였으며, 1926~1951년까지 오대산에서 두문불출, 국군의 상원사 소실을 막으신 큰스님이시다.탄허 스님은 유불도(儒佛道) 삼교와 동양학에 능통했으며, 불교경전 번역과 인재 양성에 생애를 바친 큰스님으로, 많은 시간을 승가 교육에 매진, 승속을 구분하지 않고 훌륭한 인재 양성에 두루 힘썼다.탄허 스님은 21세까지 유교의 진수를 터득하고 도가를 섭렵하며 훌륭한 스승을 찾아다니다 한암 스님을 만나, 한암 스님과 3
아귀앤디 로트먼 저자(글)·이종복 번역담앤북스18,000원 《백연경》(백 가지 인연 이야기)은 고대 인도 불교 신자들의 이야기를 모은 선집으로 수 세기에 걸쳐 전 세계 학자들이 번역한 불교 초기 경전이다. 《백연경》은 열 개의 장이 열 개의 이야기로 구성되었으며 이 중 아귀는 다섯 번째 모음집에 해당한다.불교 경전에서는 아귀를 “배는 산처럼 거대하지만, 목구멍은 바늘처럼 좁은” 존재로 반복해서 묘사한다. 여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아귀의 몸의 구조가 반어적인 표현이라는 것이다. 주체할 수 없는 식욕에 비해 그 식욕을 조금도 만족시킬
불교전문서점 향전 주간베스트 2024.01.19.–2024.01.25.
운주사 주간베스트 2024년 01월 18일 ~ 2024년 01월 24일
내 인생에 마음챙김이 필요한 순간존 카밧진 지음안희영·김정화 옮김18,000원비만 오면 무릎이 시리고 허리가 말썽이거나 어깨가 결려 목이 뻐근해진다. 현대 의학으로도 말을 듣지 않는 만성 통증이나 스트레스 증상이다. 만성 통증을 앓고 있는 사람들은 다양한 의학적 치료나 수술을 시도하지만 안타깝게도 결과가 긍정적이지 않은 경우가 많다. 그들은 의사나 통증 전문가로부터 종종 “통증과 함께 살아가는 방법을 배워야 한다”는 말을 듣는다.1979년 매사추세츠 대학 의료 센터에 마음챙김에 근거한 스트레스 완화(MBSR) 클리닉이 설립되고, 이
초암다실의 미학후루타 쇼킨 지음, 이현옥 옮김민족사22,000원인도에서 건너온 달마대사 이후 6조 혜능에 의해 조사선이 뿌리내리면서 중국 선종은 황금시기를 맞는다. 그 당시 육우(733-804)라는 학자가 세계 최초의 차 전문서인 《다경》(780)을 집필한다. 이 교과서의 출간으로 일반 백성들도 차를 제조해 마실 수 있게 되자 당(唐) 후반기에 차의 대중적 보급이 이루어졌다.선과 차가 동시에 활성화 된 이 시기에 선종은 차의 대중화에 기여하게 된다. 차를 선의 경지로 끌어 올린 이는 조주(778-897) 선사다. 예로부터 다선일여(
양평에 내려온 태양글 전윤호, 그림 오자유아이들판14,000원 불교계뿐만 아니라 고려 전체에 큰 영향을 미친 스님은 누구일까. 태고보우 스님은 고려와 몽골의 전쟁과 같은 어려운 시기에 불교를 중요한 역할로 끌어올리며 고려 역사에 이바지한 위대한 인물이다.한 권의 동화책을 고르기 위해 고심하는 부모와 교육자를 위해, 현대 문학으로 등단한 전윤호 시인이 어린이 창작동화 《양평에 내려온 태양》을 출간했다. 태고종 종조 보우 스님의 생애뿐만 아니라 몽골의 침입으로 고통받았던 고려의 역사적 배경도 공부할 수 있는 책이다. 여기에 성인들도 어
억지로라도 쉬어가라현종 지음담앤북스16,800원 강원도 만월산 중턱에는 숯불로 달궈낸 커피의 은은한 향이 풍겨오는 카페가 있다. 이 유명한 카페의 바리스타는 현덕사 주지 현종 스님. MBC ‘아빠! 어디가?’, KBS '동물극장 단짝' 등 다수의 TV 프로그램에서 우리에게 얼굴을 알린, 낯익은 스님이다.“스님, 동식물을 위한 천도재라니요? 그 이상한 것을 왜 지내십니까?”20여 년 전 처음 동식물 천도재 봉행 소식을 알렸을 때 의아해하는 불자들이 많았다. 동물이나 식물을 천도한다는 말이 아직 없던 시절이었다. 게다가 조상의 위패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