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대한불교진흥원이 마련하는 ‘화요 열린 강좌’ 11월 주제는 ‘왜 내 몸의 신호에 귀 기울여야 하는가 - 뇌과학으로 설명하는 자존감 설계를 위한 과학적 접근법’이다. 강좌는 11월 21일(화) 오후 7시 마포 다보빌딩(BBS) 3층 다보원에서 열린다.강사는 김학진 고려대 심리학과 교수다. 김 교수의 저서인 《뇌는 어떻게 자존감을 설계하는가》(갈매나무 刊)를 대상도서로 정해 뇌과학으로 설명하는 뇌가 자존감을 설계하는 과학적 방법에 대해 들어보는 시간을 마련한다.김 교수는 고려대학교 심리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보스턴대에서 계산신경과학
사찰음식은 없다정산 김연식 지음인문공간20,000원 절간 음식 레시피의 첫 기록자이자 50년간 필드워크한 저자가 사찰 음식의 원형(原型)을 차근차근 되새김질하며 써 내려간 사찰 음식 에세이집이다.재가(在家)에서도 사찰 음식을 즐기는 시대에 사찰 음식의 진정한 대중화란 무엇일까? 저자는 오관게(五觀偈)에 담긴 발우공양 정신이 담겨야 진정한 사찰 음식이라고 말한다. “발우공양이 현실적으로 중요한 이유는 우리가 사는 지구의 지속 가능성을 담보하는 식사법이라는 점이다. 내가 먹을 만큼만 덜어서 아주 작은 찌꺼기 하나 남기지 않고 깨끗하게
사찰에 가면 문득 보이는 것들노승대 지음불광출판사30,000원 베테랑 역사문화 답사가인 저자의 우리 불교문화 관련 시리즈 마지막 책이다. 저자는 이미 두 권의 저서(《사찰에는 도깨비도 살고 삼신할미도 산다》, 《사찰 속 숨은 조연들》)를 통해 사찰이란 무대 위의 ‘황금 조연’들, 다시 말해 절집에 머무는 토끼, 게, 거북 등의 동물과 신선, 삼신할미, 사천왕, 시왕 등의 신비한 존재들에 대해 소개해 왔다. 이번 책에서 다루는 대상은 여느 사찰에나 있을 법한 익숙한 것, 작거나 사소해 보여 우리 눈에 띄기 힘들었던 절집의 오래된 것들
예수재의문역해상진 외 편역(사)청련사예수시왕생칠재보존회32,000원 양주 청련사는 구구절(九九節)에 개최해온 선조사 제례와 함께 독판 예수재, 동참 예수재를 열어서 재자(齋者)의 소원을 기도해왔다. 이와 같은 의례를 위해서는 대본인 의문(儀文)은 필수적인 요소다. 상진 스님은 선대 스님들로부터 배운 것을 바탕으로 고서를 참고해 수년에 걸쳐 예수재의문 편찬 작업에 몰두했다. 그것이 어느 정도 정리돼 2022년 청련사 예수시왕생칠재는 새로 엮은 전정판 《예수재의문》을 토대로 의례를 행할 수 있었다. 상진 스님은 “《예수재의문》은 옛 의
불교전문서점 향전 주간베스트 2023.10.27.–2023.11.02.
전국 고등학교 및 대학교 재학생을 대상으로 (재)여시관에서 주최한 ‘2023 행복한 마음 독후감 대회’의 심사 결과 7편의 당선작(우수상)이 선정됐다.당선자와 글 제목, 읽은 도서, 출판사 이름은 다음과 같다.△고다경, “공(空)의 길 위에서”, 《인문학을 좋아하는 사람들을 위한 반야심경》 불광출판사 △임세린, “행복을 위해 필요한 것”, 《인문학을 좋아하는 사람들을 위한 반야심경》 불광출판사 △장채연, “무저항과 무경계”, 《무경계》 정신세계사 △오찬희, “존재하기에 존재할 수 없는 인생의 경계”, 《무경계》 정신세계사 △이레,
“제가 걸어온 길에 대해 스스로 안위하며 믿습니다. 선과 수묵은 그 이론과 실제에서 상통하며 그 결합은 자아실현의 유력한 표현수단이라고요. 선화동도(禪畵同道) 즉, 선과 수묵화는 같은 길을 걸으며 동양문화의 진수를 이루었죠. 수묵화는 예술의 내용과 형식에 있어서 그 어느 회화 분야보다 사상적 체계가 확고하며 독특한 표현형식을 가지고 있습니다.”오랜 전통에 기반한 선종화를 목표로, 수묵화를 매체로 작업해온 작가의 시각을 드러내는 말이다. 11월 9~21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벽원 미술관에서 초대전을 여는 김대열(金大烈) 작가가 2일
운주사 주간베스트 2023년10월 26일 ~ 2023년 11월 01일
불교학연구회(회장 남수영) 추계학술대회가 11월 18일 오전 10시부터 한국외국어대학교 사이버관 3층 C303호 소강당에서 열린다. 대주제는 ‘불교 전통에서 바라본 음식의 윤리와 철학’이다.남수영 회장은 이번 행사와 관련 “각기 다른 불교 전통에서 형성된 수행자의 미식, 육식, 음주와 같은 사안에 대해 다양한 시각을 수렴하고, 그것의 윤리적 철학적 측면을 총체적으로 검토해야 할 필요성에서 본 학술대회를 개최하게 됐다.”면서 “본 학술대회를 통해, 서구의 시각으로 타자화된 음식윤리학의 대안으로 기능할 수 있는‘불교의 음식 윤리 및 음
자타카로 읽는 불교 1각전 지음민족사23,000원 본생담은 부처님이 부처가 되기 이전 과거세의 선행 이야기다. 현재의 생을 일으킨 과거세의 끝없는 선행 덕분에 선업이 쌓이고 쌓여서 고타마 싯다르타로 태어나 부처가 된 것이다. 그냥 부처가 된 것이 아닌 반복적인 생과 사의 윤회 속에서 전생의 자기희생의 복덕 덕분에 부처가 되었음을 보여준다. 결국 우리의 현세(現世)의 모습은 전생의 결과이고, 내세(來世)의 모습은 현세의 결과인 것이다. 본생담은 무엇보다 자신을 희생함으로써 난행(難行: 어려운 행)을 능행(能行: 능히 행함)하는 보살의
1973년 7월 7일 동국대 불교대학에서 창립한 사단법인 한국불교학회(회장 백도수)는 한국불교 최고의 역사와 권위를 자랑하는 학술단체다. 이 단체의 창립 50주년을 기념하는 국제학술대회가 11월 3~4일 동국대에서 열린다. 대주제는 ‘문명 전환기의 한국불교학, 새로운 미래를 잇다(Korean Buddhist Studies at the Crossroads of Civilization, Bridging a New Future!)’이다.11월 3일 대회 첫날 개회식은 오후 3시 30분 동국대 본관 중강당에서 열린다. 공로패(고 실상화 윤
우물에 빠진 은하수 별들여태동 시집달아실시선 7210,000원 2021년 〈시와세계〉로 등단한 여태동 시인이 첫 시집 《우물에 빠진 은하수 별들》을 펴냈다시집에는 ‘일생-무산 대종사 각령(覺靈) 전에’, ‘주말농장 할아버지’, ‘막지고개 인동초’, ‘가을 단풍’, ‘새들은 해당화 꽃이 되어 날아갔다’ 등 서정성이 듬뿍 담긴 시 64편이 실려 있다.고1 때 동아리 활동을 하며 문학의 길에 들어선 시인은 1989년 〈국방일보〉에 「GOP 전선」이라는 시를 발표하면서부터 꾸준히 시작(詩作) 활동을 해왔다. 1994년 불교신문에 취재기자로
〈불교평론〉이 한국불교학의 태두 뇌허 김동화박사의 학문적 업적을 기리고 매년 뛰어난 연구성과를 낸 불교학자를 상찬하기 위해 제정한 2023 뇌허불교학술상 수상자로 전 성철사상연구원장 조병활 박사가 선정됐다. 수상저술은 『조론선집(肇論善集)』(전6권)으로 수상자에게 50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시상식은 12월 23일 오후 6시 서울 강남구 신사동 〈불교평론〉 세미나실에서 열린다.다음은 뇌허불교학술상 심사위원회 심사평과 조병활 박사의 수상 소감 전문이다.2023년도 불교평론 뇌허학술상 심사평올해 심사위원회가 주목한 도서 가운데는 공
행복을 부르는 108달마도와 진리송월 스님 편저군산출판사50,000원 박사 논문 같은 검은색 하드커버가 눈길을 끈다. 제목에서 보듯 이 책의 주제는 달마도이다. 책에는 ‘달마대사는 어떤 분인가’로 시작해 ‘달마도 그리는 법’, ‘송월 스님의 108달마도’ 외에 ‘벽암록 100칙’, ‘불교적 사상’, ‘근대 큰스님의 법어’와 ‘화제(畫題)로 쓰는 글’ 등이 담겨 있다.송월 스님은 30여 년 전 ‘달마도 10만 장 보시 발원’을 했다. 집집마다 달마도를 나눠주면, 한 1만 명은 집에 걸어놓지 않겠냐는 생각에서였다. 스님은 그동안 3만여
동국대학교 박물관(관장 임영애) 개관 6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전 ‘東國에 오신 부처님’이 열리고 있다. 이번 특별전에서는 1963년 개관 이후 수집한 소장품 가운데 50여 점을 엄선하여 한자리에 모았다.‘東國에 오신 부처님’은 네 부분으로 구성돼 있다. 도입부 ‘박물관, 60년 역사를 시작하다’에서는 60년간의 동국대학교 박물관의 발자취와 초대관장 고(故) 황수영 박사의 조사자료를 살펴볼 수 있다. 1부 ‘재료, 구별해서 이뤄내다’에서는 돌, 나무, 흙, 금속 등 재료에 따라 불교 존상의 모습이 어떻게 표현되는지 알아볼 수 있다.
서구 심리학 이론과 대행 사상을 비교·고찰하며, 대행 사상에 기반한 ‘한마음심리학’의 가능성을 살핀 논문이 발표됐다. 한마음선원 한마음과학원이 10월 14일 한마음선원 안양본원에서 ‘한마음과학: 인간, 생명’을 주제로 개최한 제8회 학술대회에서다.이날 한마음과학원 진복선 박사의 발표 주제는 ‘심리학 역사의 관점으로 본 인간과 마음에 대한 고찰: 한마음심리학의 가능성 탐색’.진복선 박사는 서구에서는 △구성주의 심리학 △기능주의심리학 △정신분석학 △분석심리학 △행동주의 심리학과 인지심리학 △인본주의 심리학 등이 나타났고 이들과 대행 사
계간 〈불교평론〉과 경희대 비폭력연구소가 주관하는 10월 열린논단이 10월 26일(목) 저녁 6시 서울 강남구 신사동 〈불교평론〉 세미나실에서 개최된다.이번 모임의 주제는 ‘일본불교와 천황제’로 정해졌다. 강남대 교수를 역임한 이찬수 인권평화연구원장이 주제발표에 나선다.문의= 불교평론 편집실(02-739-5781)다음은 논단 초대의 글이다.불교평론과 경희대 비폭력연구소가 공동주관하는 10월 열린논단에 선생님을 초대합니다. 이번 달 주제는 ‘일본불교와 천황제’입니다. 발제는 전 강남대 교수였으며 인권평화연구원장인 이찬수 박사입니다.한
용봉당 대종사 금당 이재복(1918-1991) 선생은 시대의 고승이자 뛰어난 교육자이며 시인으로서의 삶을 살았던 인물이다. 선생을 추모하는 2차 학술대회가 11월 4일 오후 1시 대전광역시 대전고 정문 앞 대전중구문화원에서 열린다.용봉당 대종사 금당 이재복 선생 추모회(회장: 전 단국대부총장 송하섭 명예교수)가 주최하는 이번 학술대회의 대주제는 ‘근현대 동아시아불교에 있어서 금당 이재복 선생의 불교사상과 그 위상’. 이날 2부 주제발표의 주제와 발표자는 다음과 같다.△근현대 금당 이재복의 불교활동과 시대적 의의/동국대 김경집 교수
“나무와 만날 때/ 나무의 속삭임을 듣습니다/ 나무에 가만히 귀 기울이면/ 나무의 바램을 읽습니다/ 나무의 바람 따라/ 나무와 함께 노닐면/ 나무가 사람 되고/ 사람이 나무 됩니다/나무와 사람의 어울림이 무르익을 땐/ 나무도 사람도 텅 비어 버립니다/ 나무도 사람도 사라져 버린 그 자리에서/ 천년을 살아갈/ 나무가 태어났습니다”30여 년 불교 미술계에서 정진해 온 무설당 송강 스님(장수 도성암 주지)의 나무예찬론이다. 스님이 오는 10월 25일부터 31일까지 서울 종로구 인사동 경인미술관에서 전시회를 연다. 지난 2005년과 201
33관음 컬러링북정기란 지음담앤북스16,800원 힘들고 지칠 때, 마음의 위로가 필요할 때 우리는 관세음보살님을 생각한다. 관세음보살, 관세음보살, 관세음보살…. 명호만 불러도 큰 덕이 온다고 한다.33관음응신은 언제 어디에서나 우리를 지켜보고 계신 관세음보살이 중생들을 구원하고 바른길로 인도하기 위해 서른세 가지 모습으로 나툰 상태를 의미한다.붓다아티스트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정기란 작가의 관세음보살은 조금 더 특별하다. 그가 처음 33관음응신을 접하게 된 곳은 마산 정법사의 원통보전이다. ‘내 그림으로도 많은 사람에게 친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