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학연구회(회장 남수영) 추계학술대회가 11월 18일 오전 10시부터 한국외국어대학교 사이버관 3층 C303호 소강당에서 열린다. 대주제는 ‘불교 전통에서 바라본 음식의 윤리와 철학’이다.남수영 회장은 이번 행사와 관련 “각기 다른 불교 전통에서 형성된 수행자의 미식, 육식, 음주와 같은 사안에 대해 다양한 시각을 수렴하고, 그것의 윤리적 철학적 측면을 총체적으로 검토해야 할 필요성에서 본 학술대회를 개최하게 됐다.”면서 “본 학술대회를 통해, 서구의 시각으로 타자화된 음식윤리학의 대안으로 기능할 수 있는‘불교의 음식 윤리 및 음
자타카로 읽는 불교 1각전 지음민족사23,000원 본생담은 부처님이 부처가 되기 이전 과거세의 선행 이야기다. 현재의 생을 일으킨 과거세의 끝없는 선행 덕분에 선업이 쌓이고 쌓여서 고타마 싯다르타로 태어나 부처가 된 것이다. 그냥 부처가 된 것이 아닌 반복적인 생과 사의 윤회 속에서 전생의 자기희생의 복덕 덕분에 부처가 되었음을 보여준다. 결국 우리의 현세(現世)의 모습은 전생의 결과이고, 내세(來世)의 모습은 현세의 결과인 것이다. 본생담은 무엇보다 자신을 희생함으로써 난행(難行: 어려운 행)을 능행(能行: 능히 행함)하는 보살의
1973년 7월 7일 동국대 불교대학에서 창립한 사단법인 한국불교학회(회장 백도수)는 한국불교 최고의 역사와 권위를 자랑하는 학술단체다. 이 단체의 창립 50주년을 기념하는 국제학술대회가 11월 3~4일 동국대에서 열린다. 대주제는 ‘문명 전환기의 한국불교학, 새로운 미래를 잇다(Korean Buddhist Studies at the Crossroads of Civilization, Bridging a New Future!)’이다.11월 3일 대회 첫날 개회식은 오후 3시 30분 동국대 본관 중강당에서 열린다. 공로패(고 실상화 윤
우물에 빠진 은하수 별들여태동 시집달아실시선 7210,000원 2021년 〈시와세계〉로 등단한 여태동 시인이 첫 시집 《우물에 빠진 은하수 별들》을 펴냈다시집에는 ‘일생-무산 대종사 각령(覺靈) 전에’, ‘주말농장 할아버지’, ‘막지고개 인동초’, ‘가을 단풍’, ‘새들은 해당화 꽃이 되어 날아갔다’ 등 서정성이 듬뿍 담긴 시 64편이 실려 있다.고1 때 동아리 활동을 하며 문학의 길에 들어선 시인은 1989년 〈국방일보〉에 「GOP 전선」이라는 시를 발표하면서부터 꾸준히 시작(詩作) 활동을 해왔다. 1994년 불교신문에 취재기자로
〈불교평론〉이 한국불교학의 태두 뇌허 김동화박사의 학문적 업적을 기리고 매년 뛰어난 연구성과를 낸 불교학자를 상찬하기 위해 제정한 2023 뇌허불교학술상 수상자로 전 성철사상연구원장 조병활 박사가 선정됐다. 수상저술은 『조론선집(肇論善集)』(전6권)으로 수상자에게 50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시상식은 12월 23일 오후 6시 서울 강남구 신사동 〈불교평론〉 세미나실에서 열린다.다음은 뇌허불교학술상 심사위원회 심사평과 조병활 박사의 수상 소감 전문이다.2023년도 불교평론 뇌허학술상 심사평올해 심사위원회가 주목한 도서 가운데는 공
행복을 부르는 108달마도와 진리송월 스님 편저군산출판사50,000원 박사 논문 같은 검은색 하드커버가 눈길을 끈다. 제목에서 보듯 이 책의 주제는 달마도이다. 책에는 ‘달마대사는 어떤 분인가’로 시작해 ‘달마도 그리는 법’, ‘송월 스님의 108달마도’ 외에 ‘벽암록 100칙’, ‘불교적 사상’, ‘근대 큰스님의 법어’와 ‘화제(畫題)로 쓰는 글’ 등이 담겨 있다.송월 스님은 30여 년 전 ‘달마도 10만 장 보시 발원’을 했다. 집집마다 달마도를 나눠주면, 한 1만 명은 집에 걸어놓지 않겠냐는 생각에서였다. 스님은 그동안 3만여
동국대학교 박물관(관장 임영애) 개관 6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전 ‘東國에 오신 부처님’이 열리고 있다. 이번 특별전에서는 1963년 개관 이후 수집한 소장품 가운데 50여 점을 엄선하여 한자리에 모았다.‘東國에 오신 부처님’은 네 부분으로 구성돼 있다. 도입부 ‘박물관, 60년 역사를 시작하다’에서는 60년간의 동국대학교 박물관의 발자취와 초대관장 고(故) 황수영 박사의 조사자료를 살펴볼 수 있다. 1부 ‘재료, 구별해서 이뤄내다’에서는 돌, 나무, 흙, 금속 등 재료에 따라 불교 존상의 모습이 어떻게 표현되는지 알아볼 수 있다.
서구 심리학 이론과 대행 사상을 비교·고찰하며, 대행 사상에 기반한 ‘한마음심리학’의 가능성을 살핀 논문이 발표됐다. 한마음선원 한마음과학원이 10월 14일 한마음선원 안양본원에서 ‘한마음과학: 인간, 생명’을 주제로 개최한 제8회 학술대회에서다.이날 한마음과학원 진복선 박사의 발표 주제는 ‘심리학 역사의 관점으로 본 인간과 마음에 대한 고찰: 한마음심리학의 가능성 탐색’.진복선 박사는 서구에서는 △구성주의 심리학 △기능주의심리학 △정신분석학 △분석심리학 △행동주의 심리학과 인지심리학 △인본주의 심리학 등이 나타났고 이들과 대행 사
계간 〈불교평론〉과 경희대 비폭력연구소가 주관하는 10월 열린논단이 10월 26일(목) 저녁 6시 서울 강남구 신사동 〈불교평론〉 세미나실에서 개최된다.이번 모임의 주제는 ‘일본불교와 천황제’로 정해졌다. 강남대 교수를 역임한 이찬수 인권평화연구원장이 주제발표에 나선다.문의= 불교평론 편집실(02-739-5781)다음은 논단 초대의 글이다.불교평론과 경희대 비폭력연구소가 공동주관하는 10월 열린논단에 선생님을 초대합니다. 이번 달 주제는 ‘일본불교와 천황제’입니다. 발제는 전 강남대 교수였으며 인권평화연구원장인 이찬수 박사입니다.한
용봉당 대종사 금당 이재복(1918-1991) 선생은 시대의 고승이자 뛰어난 교육자이며 시인으로서의 삶을 살았던 인물이다. 선생을 추모하는 2차 학술대회가 11월 4일 오후 1시 대전광역시 대전고 정문 앞 대전중구문화원에서 열린다.용봉당 대종사 금당 이재복 선생 추모회(회장: 전 단국대부총장 송하섭 명예교수)가 주최하는 이번 학술대회의 대주제는 ‘근현대 동아시아불교에 있어서 금당 이재복 선생의 불교사상과 그 위상’. 이날 2부 주제발표의 주제와 발표자는 다음과 같다.△근현대 금당 이재복의 불교활동과 시대적 의의/동국대 김경집 교수
“나무와 만날 때/ 나무의 속삭임을 듣습니다/ 나무에 가만히 귀 기울이면/ 나무의 바램을 읽습니다/ 나무의 바람 따라/ 나무와 함께 노닐면/ 나무가 사람 되고/ 사람이 나무 됩니다/나무와 사람의 어울림이 무르익을 땐/ 나무도 사람도 텅 비어 버립니다/ 나무도 사람도 사라져 버린 그 자리에서/ 천년을 살아갈/ 나무가 태어났습니다”30여 년 불교 미술계에서 정진해 온 무설당 송강 스님(장수 도성암 주지)의 나무예찬론이다. 스님이 오는 10월 25일부터 31일까지 서울 종로구 인사동 경인미술관에서 전시회를 연다. 지난 2005년과 201
33관음 컬러링북정기란 지음담앤북스16,800원 힘들고 지칠 때, 마음의 위로가 필요할 때 우리는 관세음보살님을 생각한다. 관세음보살, 관세음보살, 관세음보살…. 명호만 불러도 큰 덕이 온다고 한다.33관음응신은 언제 어디에서나 우리를 지켜보고 계신 관세음보살이 중생들을 구원하고 바른길로 인도하기 위해 서른세 가지 모습으로 나툰 상태를 의미한다.붓다아티스트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정기란 작가의 관세음보살은 조금 더 특별하다. 그가 처음 33관음응신을 접하게 된 곳은 마산 정법사의 원통보전이다. ‘내 그림으로도 많은 사람에게 친근
때로 반짝이고 때로 쓸쓸한성전 지음담앤북스16,800원 BBS불교방송을 통해 매일 아침 수많은 청취자의 마음에 위안과 기쁨을 선물하고 있는 성전 스님. 이번엔 하루를, 일주일을, 일 년을, 인생을 잘 보내기 위한 마음 안내서로 우리 곁에 다가왔다.자연과 인간에 대한 깊은 사색으로 길어낸 성전 스님의 시와 산문에서 우리는 아침에 만족을, 저녁에 겸손을, 한 주가 저무는 시간 앞에서는 감사를 배운다. 만족하고 겸손하고 감사한 마음으로 하루를 살아간다면 살아 있는 시간 모두가 축복이 됨을 깨닫는다.그리고 삶에 지친 우리를 다독이는 스님의
불서 총판 운주사 주간베스트 2023.10.05 - 2023.10.11
불교음악원(원장 박범훈) 한국불교음악학회는 10월 13일 오후1시 동국대 문화관2층 학명세미나실에서 ‘어장 벽응 대종사 생애와 범음성 세계’를 대주제로 학술발표회를 개최한다.벽응 스님은 출가한 이래 평생 한국의 전통불교음악인 범패의 계승 발전을 위해 헌신하다 입적했다. 불교 학술계와 음악계에서 범음·범패에 관한 활발한 연구가 진행되는 가운데 벽응 스님의 일부 범패가 여느 경제(京制) 범패 선율과 조금 차이가 있는 사실이 확인됐다. 이를 서울과는 또 다른 개성·장단 범패의 특징이라 인식하고 그 가치를 평가하는 움직임도 일고 있다.이날
조계종 총무원(총무원장 진우 스님)이 주최하고 불교출판문화협회(회장 지홍 스님)가 주관하는 ‘2023년 올해의 불서 10 및 제20회 불교출판문화상’에서 대상에 임영애 박사의 《금강역사상》(동국대출판부)이 선정됐다.올해 최고의 불서로 꼽힌 《금강역사상》은 저자가 한국 금강역사상의 명작인 석굴암 금강역사상에 대한 궁금증 해결을 위해 1-2세기 간다라부터 9세기 신라에 이르기까지 시기마다, 지역마다 금강역사상이 어떻게 변해갔는지 긴 여정을 학술적으로 살핀 책이다.저자의 여정이 이토록 시간이 길고, 범위가 넓어진 이유는 신라 금강역사상을
10·27법난 피해자 모임(회장 원행 스님)은 10월 12일 오후 2시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10·27법난, 명예회복과 치유’를 주제로 학술세미나를 개최한다.조계종 총무원 사회부와 공동 주최하는 이번 학술세미나의 주제와 발제자, 논평자는 다음과 같다.△주제1=10·27법난의 불교사적 배경과 향후의 과제/장성우 동국대 교수/동국대 한상길 교수△주제2=10·27법난 피해자들의 트라우마 치유를 위한 명상법 연구/김응철 중앙승가대 교수/ 조기룡 동국대 교수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조계종 원로의원 두산 일면 대종사가 참석해
석보상절, 훈민정음 조선 대장경의 길을 열다정진원 지음우리출판사18,000원 《석보상절(釋譜詳節)》은 세종의 명으로 수양대군(首陽大君, 뒤의 세조)이 석가모니의 일대기와 주요 설법을 한글로 번역해 훈민정음 반포 이듬해인 1447년 24권으로 편찬한 최초의 번역 불경이다. ‘석보’는 석가모니의 전기(傳記)를 의미하고, ‘상절’은 종요로운 내용은 자세히〔詳〕 쓰고, 그렇지 않은 내용은 줄여서〔節〕 쓴다는 뜻이다.이와 짝을 이루는 《월인천강지곡(月印千江之曲)》은 한글로 표기된 장편 불교서사시이다. ‘월인천강지곡’이라는 말은 ‘부처가 백억
불광미디어에서 주최하는 붓다빅퀘스천 서른 번째 시간은 불교의 핵심사상인 연기와 공, 제행무상의 원리를 현대철학과 생명과학, 그리고 불교의 눈으로 재해석해보는 시간이다. 특히 가장 과학적인 종교로 불리는 불교는 과학과 어떤 면에서 같고, 어떤 면에서 다른지를 살펴보고, 진화론과 생명현상을 연기와 무상이라는 개념으로 고찰해보는 시간도 갖는다. 그리고 인터넷과 메타버스, 인공지능의 시대에 불교의 업과 윤회는 어떤 시각으로 바라보아야 하는지도 살펴본다.행사는 10월 15일 오후 2시부터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내 국제회의장에서 진행된다.이번
‘한마음 주인공 관법’으로 중생교화에 힘쓴 묘공당 대행 선사(1927~2012)의 사상을 인문·심리학·과학기술 등을 기반해 조명하는 자리가 마련된다.한마음선원 한마음과학원은 10월 14일 오전 9시 한마음선원 안양본원 3층 강당에서 ‘한마음과학: 인간, 생명’을 주제로 제8회 학술대회를 개최한다.2개의 세션으로 이뤄지는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대행 사상을 제반 학문들과 통섭한 연구들이 발표돼 눈길을 끈다.세션1에는 ‘한마음심리학’의 가능성을 타진하는 연구인 ‘심리학의 역사적 관점으로 본 인간과 마음에 대한 고찰: 한마음심리학의 가능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