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지구가 기후위기와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다. 산업혁명 이후 1.1도 높아진 지구의 온도. ‘지구의 표면 온도가 1.5도 이상 오르면 회복 불가능한 재앙을 맞이할 것’이라고 유엔 산하 기후변화정부간협의체(IPCC) 특별보고서(2018)는 경고한다. 지구온난화로 인한 자연재해는 이제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지금 행동하지 않으면 해답은 없다.BTN불교TV(대표이사 구본일)는 10월 9일부터 위기에 처한 지구를 구할 해법을 찾아 나서는 신규 프로그램 ‘생명존중 프로젝트 지구를 지켜라’를 방송한다.이 프로그램은 작은 생명도 소중히
계간 〈불교문예〉(발행인 혜관 스님)와 불교문예작가회는 10월 20일 오후2시~4시 파주 헤이리 예술인마을 갈대광장옆에서 가을 시화전 및 낭송회를 개최한다.이날 시화로 전시된 작품을 모은 시화집 《카시오페이아 별자리》 출판기념회도 함께 열린다.연락처: 유병란 편집위원(010-6806-1132), 김시림 편집장(010-9054-7755)-최승천 기자
‘대각국사와 조계산의 차 역사문화 학술대회’가 10월 7일 ‘조계산, 1,000년의 차를 다시 깨우다’라는 부제로 선암사 야생차체험관에서 열린다.오전 11시 개회식에 이어 1부 ‘대각국사의 사상과 고려시대 차문화’ 순서에서는 계명대 강판권 전 교수가 ‘중국 송대의 선차 연구’를, 국민대 박용진 교수가 ‘고려전기 대각국사 의천과 차’를 각각 발표한다.2부는 ‘1,000년 조계산의 차와 고려다기’란 주제로, 순천대 김대호 교수가 ‘조계산권 차 역사문화 고찰과 무형문화재 제다 제도개선’을, 문화재청 김태은 문화재 감정위원이 ‘고려시대 청
미얀마 아라한의 수행-9 위빠사나선사들의 법문 모음강종미 편역해장각16,000원 부처님 당시의 가르침과 수행이 가장 잘 보존돼 있는 미얀마 스님들의 수행법은 위빠사나(Vipassana)다. 부처님이 깨달음을 얻은 수행 방법으로 ‘무상·고·무아’를 관찰하여 몸과 마음이 열반에 이르는 수행법이다. 위(Vi)는 ‘모든 것’, ‘다양한’, ‘전부’란 뜻이고, 빠사나(Passana)는 ‘꿰뚫어 보다’, ‘똑바로 알다’라는 뜻이다. 산스끄리뜨어로 ‘위빠사나’란 ‘모든 것을 이해하고 꿰뚫어 본다’는 뜻을 간직하고 있다. 최근에는 ‘마음챙김 수행
경북대학교 인문학술원 동서사상연구소(소장: 임승택)와 인도·티벳고전연구회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이야기로 읽는 Sanskrit: 히또빠데샤(Hitopadeśa)’ 시민강좌가 10월 12일부터 12월 14일까지(총 10회) 열린다.서울대학교 류현정 선생이 강사를 맡아 매주 목요일 오후 7시 30분부터 8시 30분까지 Zoom App을 이용한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한다.산스끄리뜨에 관심 있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이 주소(https://naver.me/xryngy2r)를 클릭해 신청하면 된다. 선착순으로 100명이 신청하면 접수를 마
승보종찰 송광사의 구산 스님(九山, 1909~1983)은 한국불교 대중화에 어떤 영향을 끼쳤을까.스님의 열반 40주기를 맞아 ‘한국불교 대중화에 끼친 구산 스님의 영향’을 대주제로, 구산의 사상과 활동에 대해 종합적, 심층적인 연구 결과를 발표하고 토론하는 자리가 마련된다.보조사상연구원(원장 이병욱)이 주관하는 이 자리는 해외 여러 교수와 국내 교수, 그리고 구산 스님의 외국제자들이 함께하는 국제학술대회로 진행된다. 10월 13일 오전 9시 30분 서울 종로구 법련사 대웅보전에서 열리는 이날 행사의 1부 사회는 동국대 정덕 스님이,
원주 명주사 고판화박물관(관장 한선학) 개관 20주년을 기념하는 ‘인쇄문화의 꽃–동 아시아 고판화 명품 특별전’이 9월 22일 개막해 내년 1월 31일까지 열린다.이번 전시에서는 고판화박물관 소장품 6,000여 점 중 고서, 고판목, 대형 고판화 등 70여 점을 선별해 선보인다. 특히 웅장한 크기의 대형 고판화와 고판목 70여 점도 함께 전시돼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2023년 문화재청생생문화재사업의 일환인 이번 전시는 전문가와 시민과 학생들에게 고판화의 아름다움과 미래시대를 선도할 수 있는 디자인적인 특성을 보급하기
불교전문서점 향전 주간베스트 2023.09.15.–2023.09.21.
불서 총판 운주사 주간베스트 2023.09.14 - 2023.09.20
화엄학의 대가인 기무라 키요타카 도쿄대 명예교수가 한국을 방문해 ‘화엄사상 연구의 문제점’이라는 주제로 특강(통역: 김재성 능인대학원대학교 교수)을 했다. 9월 16일 동국대 문화관 1층 덕암세미나실에서 개최된 불교학연구회(회장 남수영) 가을 논문 발표회 자리에서다.전 동국대 총장 보광 스님, 열린선원 주지 법현 스님 등 50여 명의 스님과 학자들이 동참한 이날 기무라 교수는 △ 대본 《화엄경》의 형성과정, △ ‘십지품’의 변용과정, △ ‘간다뷰유하’와 《화엄경》 ‘입법계품’, △ 보로부드르 유적과 《화엄경》의 연관성 등에 관해 오
《한마음요전》은 묘공당 대행 선사(1927~2012, 이하 대행)의 삶과 수행방편과 가르침을 담은 한 권의 책이다. 한 인물의 삶과 구도기, 그리고 그 안에 담겨진 간절함이 생생하게 묘사되어 있다.해인사 승가대학 학감 법장 스님이 《한마음요전》에 나타난 대행의 삶과 수행방편을 보살의 바라밀로 해석하고 고찰한 연구논문을 발표했다. 한마음선원(이사장 혜수) 산하 대행선연구원(원장 혜선)이 9월 16일 개최한 제16회 계절발표회에서다.한마음선원 안양본원 3층 법당에서열린 이날 발표회에서 법장 스님은 ‘《한마음요전》에 나타난 계바라밀의 고
전등수필월암 지음담앤북스16,800원 문경 한산사 용성선원에서 정진하는 월암 스님의 법문은 간결하다. 그러면서 다정하고 깊은 울림을 준다. 제자와 호떡 내기를 하는 조주 선사의 이야기부터, 땔나무가 없다며 법당에 있던 목불(木佛)로 불을 지핀 단하 선사의 일화, 《금강경》에 달통한 덕산 선사가 노파의 질문 한마디에 말문이 막혀 버린 사연, “마주치는 모든 것을 죽여야 한다”라고 일갈하는 임제 선사의 다소 과격한 법문까지, 선 수행자의 예리한 직관과 일침은 서슬 퍼런 죽비 소리보다 명쾌하게 들린다.《전등수필》은 《전등록》과 《선문염송
《한글 금강경》, 《한문 금강경》, 《한글·한문 아미타경》, 《한글·한문 관세음보살보문품》, 《한글·한문 부모은중경》을 담은 민족사 사경(寫經) 시리즈 5권이 출간됐다.누구나 사경 방법과 의미, 주의 사항 등을 숙지한 다음 정성을 다해 한 자 한 자 쓰고 읽으면 근심, 걱정 등 번뇌가 사라지고 마음의 평안을 얻게 된다. 사경은 “만일 어떤 사람이 경전을 베껴 쓴다면(寫經), 이것은 곧 부처님 법을 지키기 위한 것이기 때문에, 헤아릴 수 없는 공덕을 받는다.”(《대방광불화엄경》 )라는 경전 말씀과 같이 공덕을 짓는 수행
계간 문예지 《유심》(발행인 권영민)의 9월 1일 재창간을 자축하는 ‘시 낭송 및 음악회’가 9월 23일 오후 1시 30분~오후 4시 서울 성북구 대사관로 1 무산선원(삼청각 옆)에서 열린다.이날 유자효 시인이 전체 사회를 맡은 가운데 식전행사로 서울대 음대 현악4중주단 축하공연과 가수 치타(랩퍼) 공연, 축하 케이크 절단 및 내외 귀빈 축사에 이어 조오현 시인의 「파도」와 「아득한 성자」가 특별 낭송된다.본 행사는 재창간호 필자 낭송으로 시작된다. 편집주간 신달자 시인의 진행으로 제1부에는 문태준, 구중서, 유자효, 이종문(이상
허공에 가득한 깨달음 영허 녹원유철주 지음조계종출판사32,000원 최근세의 직지사 가풍엔 고스란히 녹원(綠園) 스님(1928~2017)의 원력과 헌신이 깃들어 있다. 녹원 스님은 13세에 출가해서 열반에 들 때까지 77년간 황악산문을 떠나지 않았다. 1958년 교구본사로 승격된 직지사의 초대 주지로 취임한 이래 일곱 차례에 걸쳐 주지직을 연임했다. 1981년 조계종 중앙종회의장을 맡아 종단중흥의 기틀을 다지는 새로운 제도를 만들었고, 1984년 조계종 총무원장에 취임한 뒤에는 통합의 지도력으로 종단의 시급한 난제들을 해결했다. 19
죽음은 내 인생 최고의 작품페마 초드론 지음이재석 옮김불광출판사20,000원 “모든 두려움 가운데 가장 근본적인 두려움, 즉 죽음에 대한 두려움을 우리는 어떻게 대해야 할까?”이 질문에 저자는 티베트불교 최고의 수행 지침서 《바르도 퇴돌》을 소개한다. ‘죽음과 환생 사이(바르도)에서 듣는 것만으로도 해탈에 이르는 법(퇴돌)’이라는 뜻을 담고 있다. 이 책은 죽음을 앞둔 이들에게는 희망과 위로를 전하고, 살아있는 이들에게는 삶과 죽음 그리고 윤회가 공존하는 자기 삶을 돌아보게 하며, 어떻게 살 것인지 스스로 답을 찾게 한다. 우리에겐
정선 앙굿따라 니까야이중표 역해불광출판사30,000원 불교의 원형을 이해하려면 ‘니까야’ 경전을 보는 것이 좋다. 거기에는 불교 최초기(最初期)의 가르침이 오롯이 담겨 있다. 《앙굿따라 니까야》는 시기상 먼저 결집된 《디가 니까야》, 《맛지마 니까야》, 《쌍윳따 니까야》에 포함되지 않은 내용을 보완함과 동시에, 주제를 법의 개수에 따라 한데 모은 경전이다.‘앙굿따라’는 ‘구성요소를 하나씩 늘려간다’는 뜻이다. 예를 들어 4성제(四聖諦)는 네 가지 주제로 된 가르침의 모음이고, 8정도(八正道)는 여덟 가지 주제로 된 가르침의 모음이다
보조사상연구원 제147차 정기 월례학술대회가 9월 15일 오후 2시 30분부터 ‘천태의 법화현의와 다비문헌속의 오방불’을 대주제로 서울 종로구 법련사 대웅보전(3층)에서 열린다.제1부 사회자는 오지연 동국대 교수다. 권규민 동국대 교수가 ‘《법화현의》의 「현체(顯體)」연구’라는 주제로 발표하며, 지혜경 연세대 교수와 서정원 동국대 교수가 논평한다.김경집 동국대 교수가 사회를 맡은 제2부에서는 ‘한국의 다비(茶毘)와 그 문헌에 나타난 오방불(五方佛)’을 주제로 강대현 위덕대 교수가 발표하며, 정성준 위덕대 교수와 성청환 동국대 교수의
나도 이 나이는 처음이라에즈라 베이다·엘리자베스 해밀턴 지음추미란 옮김담앤북스16,800원 세상은 젊음과 청춘을 예찬하기 바쁘다. 나이 듦을 정복해야 하는 대상이라도 되는 듯이 묘사한다. 늙음을 한탄하고, 연륜을 무시하기 일쑤이다. 하지만 누구나 나이가 든다. 이는 피할 수 없는 자연의 순리이다.나이 듦을 멈출 수는 없더라도 이 시기를 제대로 이해한다면 우리는 여전히 우리가 주도하는 삶을 살 수 있다. 나이 듦을 자기 발견으로 향하는 길로 받아들일 때, 지금 주어진 현실의 무게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일 때, 우리는 비로소 내면의 자유
신자유주의와 상생의 불교경제학-불평등과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불교적 탐색김광수 지음운주사20,000원 일반적으로 출가를 지향하는 불교를 세속을 떠난 은둔적이고 신비적인 종교로 인식하는 사람들이 많다. 특히 동아시아의 선불교에서 사회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금기시해 왔다. 불교가 타종교에 비해서 세상에 대한 봉사, 복지, 참여의 비중이 여전히 낮은 것은 이런 이유에서다.저자는 불교에 대한 이러한 태도가 잘못되었음을 지적하고, 오히려 불교야말로 사회문제와 경제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실천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리고 이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