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산성 11, 진필훈 교수 개인전’이 만해기념관 기획전시실에서 12월 1일 시작돼 31일까지 열린다.올해로 11년째 매년 가을에 개최해 온 남한산성 사진전에서 진필훈 교수(신구대 사진영상미디어과)는 세월의 흐름과 함께 변화하는 남한산성의 모습을 꾸준히 담아내고 있다. 올해는 제2남옹성 부근의 모습을 담은 작품들이 전시된다. 만해기념관 관계자는 “2023 경기도 박물관 미술관 지원 사업의 일환인 이번 전시를 통해 세계문화유산 남한산성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인간과 자연, 역사가 만나 일구는 풍요로운 조화를 공유함으로써 일상의 설렘을
btn뉴스-한국불교태고종 제21세 종정에 운경 스님 추대
이용성법음을 전하는 사람들의 모임 풍경소리 사무총장 25년간 근무한 풍경소리는 요즘 불사가 한창이다. 1999년도에 시작해서 서울지하철, 수도권 전철, 부산 지하철, 대구 지하철, 대전 지하철, 인천 지하철, 광주 지하철 순으로 풍경소리를 부착했으니 처음 7, 8년간은 풍경소리 게시판 수를 늘리는 데 집중했던 것 같다. 벌써 20년 가까워진다. 그사이에도 낡거나 파손된 것들은 계속 손보고 재부착해 왔으나 전반적으로 낡고 지저분해 전부 새 걸로 교체하기로 하였다. 비용도 만만치 않아(약 2억 원 정도) 뜻있는 불자들의 불사금 보시를
요즈음 KBS에서 인기리에 방영되고 있는 드라마인 ‘ 고려거란전쟁’을 흥미진진하게 시청하고 있다. 초반부이긴 하지만 지금의 진관사로 추정되는 신혈사에서 헌애왕후가 호시탐탐 목숨을 노리는 위태로운 상황에서 승려 생활을 하고 있는 대량원군( 나중의 제8대 임금이 되는 현종)의 모습이 자못 시청자의 심금을 울리고 있다. 또한 거란과의 제1차 전쟁에서 논리적이고도 강단 있는 담판 외교로 적을 물리치고강동6주를 회복한 유명 전략가인 서희, 제2차 전쟁에서 적을 물리친 용장인 양규, 제3차 전쟁에서 귀주대첩으로 적을 섬멸한 지장인 강감찬의 활
‘당신도 언젠가 나락갈 수 있다’는 나락놀이가 유행하고 있다고 합니다. 지옥을 뜻하는 불교 용어 ‘나락’(那落/奈落)은 몇몇 개인 방송 그리고 주식 커뮤니티에서 실수나 실패를 강조할 때 쓰이다가, 2023년 유튜브 채널 의 ‘나락퀴즈쇼’(이하 나락쇼)에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누군가의 실패를 콘텐츠로 삼는 ‘나락쇼’가 왜 인기를 끄는 것인지 이유는 알 수 없습니다. 그러나 실패는 곧 나락이라면서 경계하는 인간의 심리를 읽는 것은 흥미를 끌기에 충분합니다.인간의 삶은 미래를 지향하며 오늘을 살고 있습니다. 현
대한불교조계종 불교음악원(원장 박범훈) 한국불교음악학회는 2023년 12월 12일 오후 1시 50분 국립극장 뜰아래 연습장 B2F 공용연습실에서 ‘『월인천강지곡』 세종의 노래를 탐색하다’라는 주제로 특별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는 국립극장 남산 이전 50주년 기념 ‘세종의 노래 『월인천강지곡』’ 공연에 앞서 이번 연주회와 『월인천강지곡』 이란 곡의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열리는 자리다.박인건 국립극장장, 한명희 전 국립국악원장의 축사에 이어 한상길 동국대 불교학술원 교수를 좌장으로 행사가 진행된다.『월인천강지곡』의 창작 의도와
달밤이다. 먼 달빛으로 사막을 사자 한 마리가 가고 있다. 무거운 몸뚱어리를 이끌고 사구(砂丘)를 소리 없이 오르내린다. 매우 느린 걸음이다.쉬르르쉬르르. 명사산의 모래가 미끄러지는 소리인가. 사자는 아랑곳없이 네 발만 차례차례 떼어놓는다. 발자국도 모래에 묻힌다. 달이 더 화안히 밝자, 달빛이 아교에 이긴 은니(銀泥)처럼 온몸이 끈끈하게 입혀진다. 막막한 지평선 끝까지 불빛 한 점 반짝이지 않는다. 사막의 한복판에 사자의 그림자만 느릿느릿 느릿느릿 움직이고 있다.〈중략〉누란(樓蘭)을 지났는가.돈황(敦煌)을 지났는가.가도 가도 끝없
원로회의가 12월 5일 한국불교전통문화전승관 1층 대회의실에서 금년도 2차 회의를 갖고 이 자리에서 한국불교태고종 제21세 종정에 백련사 회주 운경 큰스님을 만장일치로 추대했다. 이에 앞서 총무원장 상진 스님, 중앙종회의장 법담 스님, 호법원장 혜일 스님은 머리를 맞대고 진지한 고심 끝에 운경 큰스님을 차기 종정으로 원로회의에 추천하기로 최종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3원장이 운경 큰스님으로 의견을 집약하게 된 데에는 교학을 통달하고 부종수교의 행장 등으로 덕망을 쌓음으로써 종단에서 폭넓은 신망을 얻고 있다는 점이 원인으로 꼽히고 있
善知識 此義卽是惠等 學道之人作意 莫言先定發惠先惠發定 定惠各別 作此見者 法有二相 口說善 心不善惠定不等 心口俱善 內外一種 定惠即等 自悟修行不在口諍 若諍先後 即是迷人 不斷勝負却 生法我不離四相선지식아! 이 뜻은 지혜는 평등하다는 말이다. 도를 배우는 자는 마음을 지어 먼저 선정(禪定)에 들어야 지혜를 발현된다고 하거나 혜(慧)가 우선하여 정이 발현된다고 정혜(定慧)를 구분 짓는 말을 하지 않아야 한다. 이런 견해를 짓는 자에게는 법에 두 가지 상이 있게 되는 것이어서 입으로는 선(善)을 설하지만 마음에는 선(善)이 아니기에 정혜(定慧)가
선재와 보리는 꽃향기가 은은하게 풍기는 보장원 동산에서 휴사보살을 만났다. 휴사보살은 바닷가의 금모래와 은모래에 황토를 섞어 보장원 동산의 담을 계속 이어서 쌓고 있다가, 선재와 보리를 발견하고는 큰 소리로 말했다.“아이고, 기다리고 있었는데 잘 왔구나. 어제저녁에 문수보살님이 너희들이 온다고연락을 주셨어. 좀 있으면 부처님도 우리 보장원 동산에서 ‘두려움을 없애는 방법’에대한 법문을 하러 오신다니까 그때까지 열심히 꽃과 나무를 예쁘게 가꿔야 해. 너희들이 도와줄 거지?”보리는 부처님께서 오신다는 소리에 좋아서 선재에게 물어보지도
동국대 불교대학원 제21대 총동창회장 월제 혜담 스님(계태사 고려불화 학술연구소 이사장)이 22대 총동창회장에 재추대됐다.동국대 불교대학원 총동창회는 12월 7일 서울 중구 퍼시픽호텔2층 대연회장 남산홀에서 2023년 임시총회 및 송년법회를 열어 참석자 전원일치로 이같이 결정했다.혜담 스님은 작년 4월 공석 중인 동국대 불교대학원 제21대 총동창회장에 추대돼 5월 25일 취임법회를 열고 회장으로서의 업무를 시작했다.이날 재추대된 혜담 스님은 수락 인사말을 통해 “동문들의 적극적인 협조로 총동창회장 첫 임기를 무난히 마칠 수 있었다”
BTN불교TV(대표이사 구본일)는 2024년 1월 1일부터 매주 월, 화요일 저녁 8시 30분에 석가모니 부처님의 일대기를 그린 55부작 〈드라마 붓다(Buddha)〉를 방송한다.세계 최초 부처님 일대기 장편 드라마인 〈드라마 붓다〉는 제작 준비에만 10년이 걸렸고 1600억 원이 넘는 제작비를 투입한 대작이다. 매회 2600년 전 부처님 당시를 옮겨 놓은 듯한 화려하고 실감 나는 화면구성과 뛰어난 연출력, 매 에피소드마다 부처님의 삶과 성품을 하나씩 보여주는 흥미로운 스토리 전개가 특징이다.2015년 부처님오신날 첫 방송을 한 이
한국불교태고종 사단법인 나누우리(이사장 만우 스님)은 2023년도 캄보디아 교육환경 개선사업 및 식수정수시설 건립사업을 지난 11월 29일부터 12월 4일까지 캄보디아 시엠립주 쩐라옹초등학교에서 가졌다.나누우리 회원 스님들과 봉사단은 평균 30도 이상의 뜨거운 날씨에도 쩐라옹 초등학교 교육환경 개선사업으로 교실 외부 페인팅 작업과 함께 칠판 교체, 교실마다 3개씩의 선풍기를 달아주는 사업을 진행했다.특히 12월 2일에는 식수정수시설 준공행사를 인근 쩐라옹 사원의 스님들과 학생, 교사, 마을주민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히
경남 밀양시 초동면 소재 한국불교태고종 은선암(주지 석봉 스님)은 12월 2일 오전 덕대산 자락에서 '제9회 산신대제' 회향식을 가졌다.1803년 창건된 은선암은 약 2백년 전부터 박차술 거사로부터 해월 대종사를 거쳐 현 주지 석봉 스님에 이르기까지 산신재를 봉행해 오고 있는 사찰로 유명하다.이번 '제9회 산신대제'는 '지역의 안녕과 불자가정의 소원성취'를 발원한 석봉 스님이 지난 2015년부터 매년 음력 10월 20일 봉행했던 9년간의 산신제를 원만회향하는 남다른 의미를 담고 있다.석봉 스님은 산신대재 인사말에서 “처음에 우리가
카르마 상담소이충현 지음담앤북스17,000원 인과(因果). 원인과 결과라는 뜻이다. 사람이 평생 지은 선과 악의 업에 따라 그에 해당하는 갚음을 받는 일을 말한다. 삶의 인과를 설명하는 중요한 개념이 있다, ‘카르마’다. 고대 인도에서 기원한 이 개념은 본래 ‘행위’를 뜻한다. 즉 내가 행한 바대로 그에 따른 과보(果報)를 나 자신이 어떻게든 받는다는 인과의 의미가 내포되어 있다.‘분열의 시대’이자 ‘불안의 시대’라 불리며 심리적 위기가 부각하는 이때 저자는 불교의 카르마 개념을 치유의 관점에서 바라본다, 상담의 측면에서 접근하면서
한국불교태고종 충북교구종무원(종무원장 도성 스님, 총무원 총무부장)은 12월 2일 오전 청주시 청원구 내덕1동, 내덕2동에 거주하는 저소득층 10가구를 상대로 ‘나눔봉사’를 실시했다.이날 전달된 물품은 연탄 3천 장, 쌀 10kg들이 10포대, 휴지 10박스 등 생필품이다.나눔봉사에는 충북교구종무원 진화 스님(사회인권위원장, 총무원 규정부장)을 대표로 불자 및 청주 시민 60여명이 참여했다. 봉사활동에 직접 참여하지 못했지만 충북교구 전 종무원장 도안 스님, 전 중앙종회의원 상명 스님, 종무원 부원장 지행 스님, 중앙종회의원 혜각
불교전문서점 향전 주간베스트 2023.11.24.–2023.11.30.
유응오 작가의 장편 《염주》가 제8회 ‘작가정신문학상’ 수상대상작으로 선정됐다.‘작가정신문학상’은 (사)대구경북작가회의(회장 이위발)가 매년 그 해에 발간된 작품집 중 문단과 독자의 좋은 평가를 받는 작품을 선정해 수여하는 상이다.작가정신문학상 심사위원회(위원장 권서각)는 심사평을 통해 “유응오 작가의 장편 《염주》는 한국전쟁 전후를 배경으로 분단과 관련된 우리 현대사의 문제를 빨치산과 토벌대장을 중심에 두고, 여러 인물 군상의 삶과 직조해, 정토사상의 의미와 인간공동체에 대한 작가의 치열한 탐구의지를 보여 준 수작”이라고 밝혔다.
만해기념관(관장 전보삼)이 키오스크 및 스마트월 미디어를 통한 서비스 운영에 나섰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원한 장애인 및 사회적 약자의 전시관람 환경개선을 위한 ‘2023 사립박물관․미술관 디지털 전시관람 환경개선 지원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료한 것이다.이번 지원사업을 통해 기념관의 약 300여 점이 넘는 아날로그 소장품들을 고화질의 디지털 이미지로 변환하고 또 중요한 약 40여 점의 소장품들을 전보삼 관장이 직접 그 의미를 해설하는 동영상으로 제작해 관람객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특히 장애인, 사회적 약자, 다문화 가정을 위한 접근성
운주사 주간베스트 2023년11월23일 ~ 2023년 11월 29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