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환경연대(상임대표 법만 스님)는 2월 17일(토) 파주 탄현면 오금리 DMZ 생태마을 일대에서 32명이 참가한 가운데 재두루미 먹이 주기 생태방생에 나섰다. 이날 참가자들은 겨울 철새들의 먹이로 철새들에게 중요한 영양분이 될 볍씨 500kg을 DMZ 안의 논에다 뿌려주었다.이날 불교환경연대는 철새들이 날아오는 논 가운데에서 간단한 불단을 차리고 볍씨를 공양 올리고 삼귀의 반야심경을 다 함께 봉행하며 방생법회를 시작했다. 청소년 참가자 곽승겸(14세) 학생은 “생명존중의 부처님 가르침을 받들어 진행하는 재두루미 먹이 주기 방생을
숲속 성자들이미령 글담앤북스16,800원‘경전 이야기꾼’ 이미령이 만난 여러 숲속 성자의 이야기가 담겨 있는 이 책은, 전지적 동물 시점’의 붓다의 가르침, 삶의 지혜가 다양한 동물과 등장한다.붓다의 가르침을 밤낮으로 되뇌는 앵무새, 떠돌이 개들의 억울함을 풀어준 우두머리 개, 붓다에게 꿀물을 공양한 원숭이, 생명을 해치지 않기 위해 자기 몸을 내어준 뱀 등…. 불교 경전에 등장하는 다양한 동물들의 이야기가 ‘경전 이야기꾼’ 이미령의 다정한 문체, 임아랑 작가의 따뜻한 삽화와 함께 어우러져, 어려운 한자투성이 경전을 재미있고 편안한
BBS불교방송(이사장 덕문 스님)은 오는 3월 8일(금) 밤 10시 30분 BBS TV를 통해 봄맞이 특집 다큐 (김정은 PD, 김수정 작가)를 방송한다.‘수제 약차의 명인 선엽 스님’과 함께 운남성에서 티베트까지 설산 너머로 이어지는 ‘차마고도’에서의 차와 인간의 역사를 함께 살펴보며, 차마고도의 거점 도시 리장고성과 대리고성, 아름다운 이상향 도시 샹그릴라와 티베트 불교 사원 송찬림사 등을 찾아간다.여행길에서 직접 운남 고차수의 찻잎을 채엽, 스님의 지도에 따라 차를 만들어 보며, 차마고도 길에서 피어난
한국불교태고종 강원도 정선 소재 심곡사(주지 자각 스님)는 이웃사랑 백미 20kg 53포를 2월 24일 정선군 임계면 행정복지센터(면장 이용산)에 기탁했다.이웃사랑 백미는 심곡사가 동안거 기간 동안 신도들이 십시일반으로 보시한 것을 모아 동안거 해제날을 맞아 이날 대웅전에서 해제법회를 갖기 전 전달했다.-김종만 기자
(재)대한불교진흥원이 마련하는 올해 첫 ‘화요 열린 강좌’ 3월 주제는 ‘심리학자가 소개하는 일상에서의 마음챙김 명상 연습’이다. 강좌는 3월 19일(화) 오후 7시 마포 다보빌딩(BBS) 3층 다보원에서 열린다.이번 강좌는 마음챙김 기반으로 명상의 문턱을 낮추는 소풍명상에 대해 일상을 소풍처럼 설레도록 하는 마음챙김 명상, 주의와 알아차림의 과정, 마음챙김의 과정 등에 대한 이야기를 청해보고, 일상에서 마음챙김이 충만해질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으로 마련됐다.강사는 자유ON심리상담센터 송승훈 대표다. 충남대학교에서 심
한국불교태고종 종립 동방불교대학(학장 법담 스님) 제42회 입학식이 3월 4일 오전 11시 서울시 종로구 율곡로 한국불교전통문화전승관(이하 전승관) 1층 대회의실에서 실시돼 총70명(불교학과 52, 범패학과 18명)의 신입생이 학사일정에 들어갔다.이날 입학식은 총무원장 상진 스님을 비롯해 학장 법담, 중앙종회 수석부의장 법륜, 교육원 부원장 지관, 총무원 총무부장 도성, 재경부장 효능, 문화부장 처명, 홍보부장 탄묵, 규정부장 진화, 사서실장 원오, 동방불교대 교수 법헌 스님 등이 참석한 가운데 동방불교대 교학처장 철오 스님의 사회
청춘을 불사르고 (김일엽 문집 2)김일엽 글김영사19,800원《청춘을 불사르고》는 일엽 스님의 대표 수필집으로 김영사에서 ‘김일엽 문집 2’로 출간되었다.근대 한국 불교의 대표 비구니 일엽 스님은 신여성의 삶을 뒤로 하고 영원히 사는 길을 찾아 나선, 생사를 초월해 영원한 청춘을 얻고자 했던 수도인이었다. 이 책은 전작인 《어느 수도인의 회상》에 속한 법문과 글을 갈무리하고 보완, 다시 엮은 것으로, 출간 당시 수많은 이들을 구도의 길로 이끌었다.일엽 스님은 이 책에서 ‘불탄 송아지같이 날뛰던 이 청춘을 불살라버리고’ 시들지 않는
바야흐로 눈으로 뒤덮이던 산하대지는 예전보다 빠르게 초봄을 맞을 채비를 하고 있다. 지구 온난화의 영향으로 겨울이 더 이상 예전과 같은 동장군의 맹위를 떨치지는 못하지만 소시민의 입장에서 봄을 기다리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다. 그 가운데서 가장 큰 이유를 꼽는다면 따뜻함과 함께 다가오는 봄의 전령사들을 기다리는 일일 것이다.지금 반도의 가장 남녘땅인 제주도 산방산은 그야말로 노랑 물감으로 온통 터치한 캔버스처럼 유채꽃이 금색물결을 이루고 있고, 불보종찰 통도사에는 강렬한 선홍빛 홍매화가 참배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으며, 경주 보
사이채(문학평론가)‘바쁜 직장인’, ‘놀 시간 없는 초등학생’, ‘손주 돌보미 할머니’ 등등, 언제부터인가 떼어놓을 수 없는 고유명사처럼 느껴지는 현상이 늘어난다. 세상이 복잡다단해졌으니 어찌할 수 없는 노릇이라고는 하지만 씁쓸한 생각이 드는 것은 어쩔 수 없다. 거기에다 소란한 사람들의 목소리가 점차 커지고 있으니 우리는 정신 없이 하루하루 산다. 그야말로 살아낸다. 필자만 해도 하루에 서너 가지 종류의 일을 한다. 해치워야 한다고 할까. 그러니 우스갯소리로 “사는 게 사는 게 아니다”라고 푸념할 때가 있다. 바쁘지 않으면 불안하
요즘 4월에 있을 총선을 앞두고 정치권에서 거짓말이 횡행하고 있다. 서로가 거짓말을 한다며 국민은 아랑곳 않고 뻔뻔하게 공격하는 행태가 점입가경이다. 금방 드러날 거짓말을 태연히 하는 걸 보면 그 이중성에 혀를 내두르게 된다.거짓을 진실인 양 위장해 사람을 속이는 일은 비일비재하다. 그러나 이같은 위장은 오래가지 못하고 오히려 패가망신의 원인이 된다. 이에 대한 교훈을 담은 일화를 설봉의존(雪峰義存, 822~908)선사에게 찾아볼 수 있다.설봉의존 선사는 침체일로를 걷던 중국 선종에 다시금 활기를 불러일으켰던 인물이다. 선사는 자신
대한민국은 위대합니다. 세계적인 팝아티스트들을 배출하고 있고 영화 예술 분야에서도 국제대회의 대상을 거머쥐는 소식들이 연이어 들려오고 있습니다. 스포츠 분야 역시 축구와 야구 등에서 한국인들이 세계적인 대스타로 이름을 날리고 있습니다.이런 대한민국이 국내적으로는 마약과 도박으로 심한 몸살을 앓고 있는 상황입니다. 국내 마약과 도박 중독자들은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고, 사회 문제로 크게 부각되고 있는 것입니다. 특히 청소년을 상대로 한 마약과 도박의 확산은 무척 위험한 상황입니다. 더욱이 이에 대한 처벌수준도 매우 미약해 증가세는
한 개인이건 또는 그런 개인들이 모여 만든 단체이건 일정한 목적을 성취하기 위해서는 그에 합당한 계획을 세워 실천해야 한다. 목적이 결과라면 계획 수립과 실천은 원인이 될 것이다. 원인과 결과 사이의 관계성을 주목했던 불교와, 그 가르침을 따르는 불교도들은 이런 인과 관계를 연기론이라는 이론으로 체계화하였다.우리 태고종 총무원에서는 2024년 살림 계획을 ‘5대 핵심 주요 종책’이라는 이름 아래 다섯 분야로 수립했다. 그것을 순서대로 나열하면, 첫째는 종책 사업의 시스템 구축, 둘째는 종조 태고 보우 국사 선양, 셋째는 국제 교류
불교전문서점 향전 주간베스트 2024.02.23.–2024.02.29.
비구니 바일제 불공계 제49조가 축생주를 배우는 금하는 계율이었다면 제50조교타주술계(敎他呪術戒)는 축생주를 가르쳐서도 안 된다는 계율로 조문은 다음과 같다.“어떠한 비구니라 하더라도 축생주를 가르치면 바일제이다.”전 조문에서 비구니는 축생주를 배워서 안 된다고 하였고 본 조문에서는 어떠한 방법으로든 타인에게 축생주를 가르치거나 같이 합송하는 등의 행위를 하면 안 된다는 내용으로 조문 해석의 어려움은 없다.비구니 바일제 불공계 제51조 유비구승원불문입계(有比丘僧園不問入戒)의 조문은 다음과 같다.“어떠한 비구니라 하더라도 비구가 있는
善知識 惣洎自體 與受無相戒 一時 逐惠能口道令善知識 見自三身佛 於自色身 歸依淸淨法身佛於自色身 歸依千百億化身佛於自色身 歸依當來圓滿報身佛 (已上三唱)선지식이여, 자신의 본체(體)에 스며드는 모양 없는 계를 받으시오. 동시에 혜능의 입의 도를[口道] 따라하라. 친애하는 선지식이여, 자신의 삼신불을 보아라! 자기 색신의 청정법신에 귀의하라. 자기 색신의 천백억화신에 귀의하라. 자기 색신의 당래 원만보신불에 귀의하라. (이상 삼창) 육조단경은 전통적인 수계(受戒)형식을 거부하여 위엄이 넘치는 계단(戒壇)의 격식을 과감히 생략하였다. 무상(無相
입춘(立春)이 지나 경칩(驚蟄)을 앞둔 시점이다. 해마다 이 무렵이면 나목(裸木)에서 신록(新綠)이 돋길 바라게 되고, 그래서인지 책장에서 윤대녕의 소설집을 꺼내서 읽게 된다. 젊은 날의 애틋한 사랑에 보내는 서간문인 〈상춘곡〉은 선운사 주변을 배경으로 이야기가 펼쳐진다.화자는 ‘4월말쯤 벚꽃이 피면 그때 다시 만나자’는 여자의 말에 벚꽃이 피기를 기다리다 문득 편지를 쓴다.화자는 선배인 화가 인옥의 전시회에서 한 화가가 외는 《법성게》와 《천수경》을 고즈넉한 기분으로 들으면서 10년 전 봄 선운사 석상암에서 문지방에 목을 걸고 자
불교환경연대는 지난 2024년 2년 21일(수, 19:00~21:00, 불교환경연대 교육장), ‘불교환경연대 2024년 정기총회’를 개최했다.불교환경연대 상임대표 법만 스님, 일문 스님, 종법 스님, 정성운, 유정길 등의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23년 사업 및 결산 감사 보고의 건, 2023년 사업 결과 및 결산 승인의 건, 2024년 사업 계획 및 예산 승인의 건, 임원 선출의 건 등, 여러 안건을 처리했으며, 2024년은 불교환경연대의 전문성과 구심력 강화 등 내부 역량을 다지는 해로 만들어 갈 것을 다짐하며, 신임 공동대
선재와 보리가 선견 비구를 만나 슌냐타의 이야기를 듣고 그의 혜안에 놀라움을 금치 못하며, 보살의 넓고 크고 깊은 마음에 엎드려 절을 하였다. 선견 비구도 선재 동자의 무상보리심을 깨달은 것을 알고 칭찬하여 주었다.“착하고 훌륭하구나, 선재야. 이제 보살도를 구하러 가야 하니 내가 명문국의 자재주 동자에게 데려다주겠다. 자재주 동자는 옛날에 문수보살님께 남을 치료할 수 있는 의술과, 궁궐을 짓고 집도 지으며 동산을 만드는 기술을 배우고, 먹고 살 수 있는 농사짓는 법, 수리와 계산을 할 줄 아는 상술 등 온갖 기술을 두루 다 배운
한국불교태고종 총무원(총무원장 상진 스님)은 2월 28일 오후 1시 한국불교전통문화전승관 1층 대회의실에서 기관장을 포함한 확대 종무회의를 갖고 현안사업에 대한 보고 및 의견을 나눴다.총무원장 상진 스님은 안건 상정에 앞서 인사말에서 “총무원 내 각급 기관장들의 집무실을 갖춰놨지만 아직도 많이 부족한 게 사실이다”면서 “향후 종단 종무행정 및 정책들과 관련 보다 많이 기관장들의 의견을 듣고 종책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총무원은 향후 월 1회 기관장과 함께 하는 확대 종무회의를 정례화하기로 했다.이날 기관장 참석 확대 종무회의는 먼저
▲ BBS불교방송 전무 겸 사장직무대행 성기홍 (법명:설송, 전 국민체육진흥공단 본부장) 인사발령 일자: 2024년 3월 1일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