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불교태고종 대구경북교구종무원(종무원장 영범 스님, 이하 대경교구)은 1월 29일 오전 10시 종무원 회의실에서 제11회 정기종회를 갖고 2024년 세입세출예산안 등 현안사안을 심의의결했다.종회의원 20명중 17명과 집행부 임직원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정기종회에서는 올해 세입세출 예산안을 심의, 원안대로 의결하는 한편 조례안 재심의 의결 및 사무국장 임명식을 함께 가졌다개회에 앞서 종무원장 영범 스님은 인사말에서 “종회와 집행부는 감시와 견제 기능을 유지하면서도 화합과 조화를 통해 교구발전에 하나 되는 원동력이
한국불교태고종 경북동부교구 제6대 종무원장에 현 원장 지공 스님〈사진〉이 재선출됐다.경북동부교구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성오 스님, 영흥사 주지)는 지난 2월 1일 오후 2시 경주시 강동면 모서리 소재 종무원사에서 11명의 지방종회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종무원장 선거를 실시했다.이번 선거에는 현 원장인 지공 스님(보현사)과 성범 스님(효봉사)이 입후보해 경합한 결과 지공 스님이 당선됐다.지공 스님은 당선 소감에서 “새로운 청사를 마련해 교구종무행정의 안정과 발전을 도모한 데 대해 종도들이 신뢰를 보낸 것 같다”면서 “앞으로 더욱 심기일
한국불교태고종 사회복지원장과 서울강북교구종무원장으로 있는 성해 스님은 갑진년 설날 명절을 앞둔 지난 2월 2일 관내 복지시설에 떡국떡과 칼국수 나눔행사를 가졌다.이날 나눔은 서울시 종로구 평창동 보현데이케어센터와 서대문 요양센터, 북가좌동 데이케어센터, 관내 독거노인 및 결손가정 등에서 실시됐다. 또한 관내 파출소에도 전달돼 치안에 애쓰는 경찰들을 위로했다. 이번 나눔에는 총 8가마의 떡국떡과 칼국수 10박스가 전달됐다.-김정민 서울강북교구 주재기자
운주사 주간베스트 2024년 01월 25일 ~ 2024년 01월 31일
바세 연구조병활 지음어의운하18,000원 《바세》는 7세기 후반에서 8세기 말에 이르는, 티베트 제37대 짼뽀 치데쭉땐과 제38대 짼뽀 치송데짼 부자 통치 시기의 불교 역사를 기록한 책이다. 8세기 중·후반 당시 티베트에 불교가 전파되는 과정과 삼예사 건립의 역사가 체계적으로 정리되어 있다. 《부똔불교사》, 《붉은 역사》 등 후대의 많은 티베트 역사서가 인용할 정도로 유명하다.이 책을 역주해 국내에 소개한 이는 성철사상연구원장을 지낸 조병활 박사. 1월 30일 서울 종로 한 음식점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조 박사는 “일본학자가 발표
우리가 쓰는 역(曆)에는 태양력, 태음력, 절기력이 있다. 태양력은 지구가 태양 주위를 한 바퀴 도는 것을 측정해 날을 세어가는 법칙으로 만들었고, 태음력은 달이 지구를 한 바퀴 도는데 걸리는 시간을 한 달로 잡고, 여기에 3년마다 한 번씩 윤달을 넣어 계절의 변화를 맞춘 것이다. 음력은 해의 움직임에 따라 결정되는 계절의 변화와 잘 맞지 않았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나온 게 절기력이다. 태양의 고도와 그림자의 길이를 측정하여 만든 1년 24절기를 기준으로 하여 순서대로 적어 놓은 것인데, 절기일에 측정한 해의 길이와 태양의 고도는
달라이 라마의 정치철학(The Political Philosophy of the Dalai Lama)수바쉬 C. 카샵 편집허우성·허주형 옮김50,000원달라이 라마는 6살의 나이에 제14대 달라이 라마로 즉위, 1959년 인도로 망명한 이래, 전 세계에 티베트 민족의 염원을 대변하고 전하는 지도자이다.이 책은 중국 침략 이후 티베트인이 겪어온 충격과 비극에도 불구하고, 비폭력, 자비, 평화의 신념을 꿋꿋하게 지켜온 달라이 라마의 정치철학과 사상을 담은 대표적인 글을 모아 엮었으며, 티베트의 문제뿐만 아니라 인류 전체의 정치적, 사회
한국불교 대표방송 BTN불교TV(대표이사 구본일) 유튜브 채널이 2월 1일, 종교방송사 최초로 구독자 100만 명을 돌파했으며, 이 구독자 수는 세계 상위 1% 수준(유튜버 분석 플랫폼 기준)이다.이는 BTN불교TV 유튜브 채널이 구독자 90만 명을 돌파했던 지난 8월에 이어 5개월 만에 이뤄낸 성과로, 현재 BTN불교TV 유튜브 채널은 2만 1천여 편의 다양한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으며, 2월 1일 현재 누적 조회수 약 4억 6천 5백, 누적 구독자 수 100만 명, 시청 시간 약 1억 1천만 시간을 달성했다.BTN불교TV 유튜브
BBS불교방송(이사장 덕문 스님)은 불기 2568년 갑진년(甲辰年) 설 연휴를 맞아 다큐, 음악회, 법문 등 다양한 특집으로 설 연휴 기간 불자들의 안방극장을 향기롭게 채울 예정이다.먼저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 신년 대담’(2월 10일 오전 11시 30분)에서 주석 스님(쿠무다 이사장)의 진행으로 올해 한국불교가 나아갈 길에 대해 함께 고민해 보고, 다큐멘터리 ‘열암곡 마애부처님 나투시다’(2월 9일 오후 3시)에서는 경주 남산 열암곡 부처님의 진정한 가치를 조명하며 한국불교 위상 재정립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 본다.우
BTN불교TV(대표이사 구본일)가 갑진년 새해 설날을 맞아 TV와 라디오를 통해 다양한 특집 프로그램을 방송한다.2,600년 전 부처님 당시의 환희와 감동을 만나는 ‘드라마 붓다’ 연속 방송 특별 편성과, 불안과 혼돈의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길잡이가 되어 줄 다큐멘터리 등 설 연휴를 함께 할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방송한다.● 드라마 붓다 연속 방송_방송 시간1~2회 연속 방송: 2월 9일(금) 07:303~6회 연속 방송: 2월 10일(토) 06:307~10회 연속 방송: 2월 11일(일) 12:
근현대 오대산의 고승 한암과 탄허이원석 지음민족사35,000원 한암 스님은 돈오점수의 참선 중시와 선교(禪敎) 합일을 추구하였으며, 1926~1951년까지 오대산에서 두문불출, 국군의 상원사 소실을 막으신 큰스님이시다.탄허 스님은 유불도(儒佛道) 삼교와 동양학에 능통했으며, 불교경전 번역과 인재 양성에 생애를 바친 큰스님으로, 많은 시간을 승가 교육에 매진, 승속을 구분하지 않고 훌륭한 인재 양성에 두루 힘썼다.탄허 스님은 21세까지 유교의 진수를 터득하고 도가를 섭렵하며 훌륭한 스승을 찾아다니다 한암 스님을 만나, 한암 스님과 3
충남 청양군 비봉면 갈마동 소재 금역사(주지 천명 스님)는 1월 29일~2월 2일 경희대-가천대 한의학과 연합의료봉사단이 참여한 가운데 비봉면 복지회관에서 무료한방 진료 봉사를 실시했다.1월 29일 봉사 현장에는 김돈곤 청양 군수와 김종춘 비봉면장, ㈜부성건설 이달주 사장과 한국불교태고종 세종충남교구 종무원장 및 부원장·국장들이 동참해 의료봉사단의 봉사활동을 축하했다. 이번 행사와 관련, 세종충남교구 종무원장 원철 스님은 “원만한 봉사활동이 진행될 수 있도록 종무원에서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고, 금역사 주지 천명 스님은 “매
한국불교태고종 전북교구종무원(종무원장 진성 스님)과 사단법인 붓다(이사장 진성 스님)는 1월 21일 베트남 닥락성 끄므까르현 딘눕초ㆍ중학교에서 지하관정 태양광 정수시스템 식수대 준공식'을 가졌다.이날 준공식에는 태고종 전북교구종무원장 겸 사)붓다 이사장 진성 스님(마이산탑사 주지), 부원장 현진 스님(천지사 주지)과 윤금상 탑사 전국신도회장, 이재현 붓다 봉사단장, 남상준 전북문화관광연구소장, 황동현 소년원교정협의회 고문(호남유통 대표), 동상진 갑룡장학회 이사(마이산 벚꽃마을 대표), 김요섭 진안군자원봉사센터장 등 27명의 봉사자
한국불교태고종 전북교구종무원(종무원장 진성 스님)과 사단법인 붓다(이사장 진성 스님)는 1월 22일 베트남 닥락성 반투언성 뛰퐁현 담화사(주지 응웬투 스님)가 운영하는 담화고아원을 방문해 '사랑과 나눔을 붓다, 해외나눔 봉사활동'을 실시했다.고아원 나눔활동에는 태고종 전북교구종무원장과 사단법인 붓다 이사장 진성 스님(마이산탑사 주지), 종무원 부원장 현진 스님(천지사 주지)과 윤금상 탑사전국신도회장, 이재현 붓다봉사단장 등이 참여했다.담화고아원을 방문한 봉사단들은 한국에서 가져온 의약품과 인형, 현지에서 구매한 학용품과 장남감, 과
한국불교태고종 총무원장 상진 스님이 1월 24일 2024년 신년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총무원장 상진 스님은 올해의 종단 슬로건을 ‘미래를 열다, 조화와 화평의 세상’으로 정했다며 다문화 다종교 사회에서의 조화와 인류의 화합과 평화의 세상을 열어나가기 위해 특별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다짐했다. 이와 함께 총무원장 상진 스님은 이러한 슬로건에 발맞춰 종단의 5대 핵심 주요정책을 발표했다. 5대 핵심주요종책은 종책사업의 시스템 구축, 종조 태고보우 국사 선양사업, 국제교류사업 확대, 전법교화 및 사회구호활동 전개, 문화유산 활
한국불교 발전을 이끌어갈 숨은 인재를 발굴해 수여하는 불이상(不二賞)의 제39회 수상자 추천 접수가 시작됐다.불이상위원회는 연구 분야와 실천 분야로 나눠 2월 8일까지 제39회 불이상 수상자를 추천받는다. 연구 분야는 박사학위 취득 이후 연구원, 시간 강사, 연구 교수, 강의 교수, 비정년트랙 전임교원을 대상으로 한다. 최근 수년간 불교학 및 불교학 인접 분야에서 우수한 성과와 업적을 보인 연구자로서 장차 불교학을 선도할 인재를 선정한다.실천 분야는 신행과 포교에 모범을 보이면서 봉사활동 등을 통해 인류사회에 도움이 되는 자비행을
올 겨울은 예년과 달리 눈도 많이 오고 동장군의 기세도 매서운 편입니다.겨울에 눈이 많이 와야 다음 해에 풍작이라고 하는데 내년에 풍족한 추수를 조심스레 예상해 봅니다.이와 같이 매서운 추위에도 제가 머물고 있는 봉원사 각법전에는 간절한 염원을 담은 기도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빈승도 그분들의 간절한 신심을 대할 때 마다 저도 모르게 고개가 숙여집니다.우리 불가에서는 새벽종성과 망자를 위한 시식을 베풀 때 항상 빠지지 않고 거행하는 장엄염불이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관심이 가는 대목이 ‘오종대은 명심불망’(五種大恩 銘
비구니 바일제 불공계 제45조 불영작화해투쟁사계(不令作和解鬪諍事戒)는 비구니들에게 분쟁이 생겼을 때 화해를 시켜야 한다는 계율로 조문은 다음과 같다.“어떠한 비구니라 하더라도 ‘오라, 존매(尊妹)여, 이 쟁사를 없애 주시오’라고 하는 말을 듣고, ‘낙(諾)’이라 동의하면서도 그 비구니에게 장애 없이 쟁사를 없애지 않거나 또한 없애기 위하여 노력하지 않으면 바일제이다.”비구니 간 다툼이나 쟁사가 발생하여 승가에서 그 일을 중재해 주기를 요청하였을 때 허락[諾]을 하고 중재를 위한 노력을 해야 한다는 계율이다. 어떤 단체나 조직을 막론
世人離見 不起於念 若無有念 無念 亦不立 無者 無何事念者何物 無者離二相諸塵勞 眞如是念之體 念是眞如之用姓起念 雖卽見聞覺之 不染萬鏡而常自在세상 사람들이여, 견해를 여의면 생각이 일어나지 않는다. 만약 생각을 짓지 않으면 생각은 없는 것이니 ‘무념’ 또한 세울 수 없다. ‘없음’은 무슨 일이 없다는 것인가! ‘생각’이란 어떤 물건인가? ‘없다.’는 것은 모든 번뇌에서 두 가지의 상을 여읜 것이다. 진여는 생각의 체(體:본체)이고 생각은 진여의 용(用:쓰임, 작용)이다. 본성이 생각을 일으켜 비록 즉시 보고, 듣고, 알더라도 만물 경계에 물
가야할 때가 언제인가를/분명히 알고 가는 이의/뒷모습은 얼마나 아름다운가?-이형기의 〈낙화〉에서 인용 눈 내리는 겨울이면 필자가 책장에서 꺼내서 다시 읽는 소설이 있다. 후가사와 시치로의 〈나라야마 부시코(楢山節考)〉이다. 이문열 작가는《세계명작산책》에서 이 작품을 아래와 같이 해설했다.“‘우리는 이런 소설의 출현을 위해 50년을 기다려왔다.’이십여 년 전 내가 처음 〈나라야마 부시코〉를 읽고 난 뒤 받은 느낌도 일본 문단의 그것에 비해 작지 않았다. 그것은 감동이라기보다는 차라리 전율이었다. 그때 이미 문학청년이 되어 있던 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