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을 보면 어렴풋이 떠오르는 기억저 달 언덕에 산벚꽃나무숲이 있었지, 난 날마다 산벚꽃나무숲 언덕에 올라 지구를 바라보았지, 지구를 보고 있으면 왜 그렇게 가슴이 뛰던지, 지구에도 산벚꽃나무숲이 있을 거라 믿었지, 거기 산벚꽃나무숲 언덕에서 누가 날 기다리고 있을 거라 생각했지, 그때는 정말이제 생각나, 내가 저 달에서 떠나온 거맞아, 내가 떠나올 때 잘 다녀오라고 기다리고 있을 거리고 손 흔들어 주던 너, 너의 젖은 눈이 생각나, 너와 함께 걷던 산벚꽃나무 숲이 생각나, 저기 산벚꽃 핀 언덕 아래 작은 절에서 날 위해 엎드려 기도
[종회의장 신년사] “입법기구 역할 다할 터” 갑진년 새해를 맞이하여 종도 여러분과 여러분의 가정에 부처님의 가피가 충만하기를 기원합니다.소납은 제16대 개원종회에서 전반기 종회의장에 당선된 시각입니다. 종도들의 기대와 염원에 부응하도록 부족하고 미력하지만 최선을 다해 입법기구의 역할을 다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갑진년 새해를 맞이하는 종단과 종도들의 마음가짐과 자세는 그 어느 해보다 각별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갑진년은 제16대 중앙종회가 개원되고 첫해를 맞이하는 해이며 종단적으로는 지난해 종도들이 보여준 화합을 바탕으로 종단발
지난 일을 바탕으로 거울삼아 새로운 변화와 안정을 희망해보는 갑진년 새해를 맞이하였습니다.신년의 태양을 품고 박차오르는 힘찬 청룡의 기운이 모든 악운을 깨고 국민들의 마음과 가정에 행복과 기쁨이 충만하시길 기원합니다.지난 한 해 우리는 사회 곳곳에서 서로의 말에 귀 기울이지 않고 내 생각만이 옳다는 편견 속에서 상대를 인정하지 않는 이념논쟁에 빠져 있었습니다.지구촌 이편에서 우크라이나 전쟁이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는데 갑자기 터져나온 중동의 분쟁은 어린 생명과 민간인 여성들의 끔찍한 피해를 나날이 보도하고 있습니다.나의 이익을 위하
세속은 날을 헤아리고 달을 보내며 새로운 해를 맞이합니다. 그래서 옛 선인들은 일일호일(日日好日) 월월선명월(月月善明月) 연년대호년(年年大好年) 이라고 하셨습니다. 나날이 우리가 바르고 참답게 살면 하루하루가 모여 한달 한달이 역시 더 좋은 달[月]이 되고 그 좋은 달들이 모여서 더 좋은 해[年]가 된다고 하였습니다. 그래서 하루를 잘 사는 것이 한 해를 잘 사는 것이고 나아가 평생을 바르게 잘 사는 것입니다.부처님께서는 만일 인간의 마음이 깨끗하고 착해지면 그들이 사는 세계도 아름답게 장엄이 된다고 하셨습니다. 우리가 우리의 돈독
불기 2568년 갑진년(甲辰年) 청룡의 해가 밝았다. 힘차게 떠오른 태양은 희망과 기대, 설렘이라는 새해 선물을 우리에게 안겨줬다. 해가 바뀔 때마다 덕담을 주고받으며 서로를 격려하는 일은 우리의 오랜 풍습이다. 하지만 우리 앞에 놓인 엄혹한 현실과 불안한 미래를 보며 막연한 희망과 기대에만 머물 수는 없는 일이다.나라 안팎의 사정이 매우 어렵다. 경기침체와 가계부채 등으로 서민들의 팍팍한 삶은 개선될 기미가 안 보인다. 정치권은 민생문제를 외면한 채 다가오는 총선거를 앞두고 자신들의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한 정쟁에만 바쁘다. 노사문
한주영(불교환경연대 사무총장)부처님의 가르침을 한마디로 하면 연기라고 합니다. 모든 존재나 현상은 무수히 많은 원인과 조건으로 말미암아 일어난다는 사실, 그래서 항상하지 않고 변화하며 고정된 실체가 없다는 것을 깨달아 집착을 여의고 탐진치 삼독을 떠나 자비를 실천함으로써 고통으로부터 벗어나 나도 좋고 남도 좋은 삶을 살아가라는 가르침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렇게 연결된 세상을 비유한 말이 인드라망입니다. 서로 연결된 인드라의 그물코마다 보배구슬이 서로를 비추는 것이 끊임이 없고 중중무진한 연기의 세계를 보여줍니다.그런데 우리 불자들의
이제 우리는 갑진년 새해를 여니 때보다 가슴 벅찬 희망으로 맞고 있다. 지난 2023년은 코로나 19라는 세기적 대재앙의 깊은 고통의 터널에서 벗어나 일상(日常)에서 사람들을 편하게 만나서, 같이 밥 먹고 같이 대화를 나누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 일인가를 일깨워 주고 있었다.또한 러시아 우크라이나의 전쟁은 막대한 피해를 치르면서도 아직도 끝나지 않고 있어서 모든 세계인들이 걱정하는 아수라장이 되고 있으며, 최근에 발생한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충돌로 팔레스타인들이 살고 있는 가자 지구는 그야말로 아비규환을 연상케 하고 있다.그리고 우리나
불교전문서점 향전 주간베스트 2023.12.22.–2023.12.28.
BBS 불교방송(이사장 덕문 스님)은 갑진년 새해를 맞아 의미 있는 신년특집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먼저 12월 31일(일) 밤 10시 50분부터 BBS TV와 라디오, 유튜브로 봉은사 타종식 현장을 생방송으로 전하고 각 종단을 대표하는 스님들의 신년사를 들어보는 등 시·청취자와 함께하는 새해맞이 방송이 준비되어 있다.2024년 1월 1일(월) 오전 7시 30분 새해를 여는 신년특집으로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의 새해 108배 기도정진’을 BBS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한다. BBS TV에서는 같은 날 오후 1시 30분에 ‘20
한국불교태고종 대구경북교구 혜인정사(주지 진송 스님)는 지난 12월 22일 대구시 북구 무태파출소 앞에서 동지팥죽 나눔봉사를 실시했다.무태파출소와 생활안전협의회가 후원한 이날 동지팥죽 나눔행사에는 지역주민 500여 명이 참석해 준비한 팥죽 3천인 분을 지역 경로당 14곳에 각각 100인 분씩 전달하는 한편 관내 요양원, 독거노인 가정 등에도 포장배달 봉사활동을 펼쳤다. 혜인정사 주지 진송 스님은 “10년 전부터 해마다 펼치고 있는 팥죽나눔은 지역민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는 만큼 계속 이어갈 계획이다”면서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신 나누
운주사 주간베스트 2023년12월 21일 ~ 2023년 12월 27일
2023년 한 해 동안 문화재청(청장 최응천)이 국외소재문화재재단(이사장 김정희, 이하 ‘국외재단’)과 함께 환수한 국외 문화유산이 총 1,083건 1,550점에 달한다. 이 수치는 국외 문화유산 환수 업무를 수행하는 국공립 박물관 등 타 기관의 환수 현황은 제외한 것으로, 지난 2022년의 성과(80건 170점)에 비하면 10배 가량 증가한 수치이다.2023년 기준으로 약 23만 점의 문화유산이 국외에 소재하는 상황 속에서 문화재청은 국외재단의 현지 협력망을 통한 정보 입수와 복권기금을 활용한 긴급매입, 국외 소장자의 자발적 기증
◇ 승진▲ 울산지방사 총괄국장 정재필▲ 광주지방사 방송부장 김종범▲ 서울본사 경영관리국 인사총무부 회계팀장 한진욱▲ 서울본사 전법후원국 후원부 상담팀장 박현수 인사발령 일자: 2023년 12월 19일부 (울산)부임일자 : 2023년 12월 26일부
BTN불교TV(대표이사 구본일)는 2023년을 뜨겁게 달구었던 해가 저무는 12월 마지막 주에 다사다난했던 한 해를 갈무리하는 다양한 특집프로그램을 방송한다.▲[성철 스님 열반30주기 특집 다큐멘터리] 자기를 바로봅시다12월 29일(금) 19:30, 12월 30일(토) 07:30, 1월 1일(월) 23:15퇴옹당 성철 대종사 열반 30주기를 기념해 스님의 삶과 사상이 30년 동안 변함없이 이어지고 있는 현장을 찾아, 시대를 초월한 참된 의미를 밝힌다. 21세기를 살고 있는 우리에게 성철스님은 여전히 묻는다. “나는 스스로를 바르게
문화재에 숨은 신비한 동물 사전김용덕 지음담앤북스16,800원 불교합창단 이름 중에는 가릉빈가합창단이 가장 많다. 가릉빈가는 극락정토나 히말라야 설국 깊은 산속에 살고 있다고 전해지는 상상속의 동물이다. 호음조(好音鳥)나 미음조(美音鳥)라고 불리는데 불교경전에서는 가릉빈가의 목소리가 아름답고 청아하다고 기록하고 있다.가릉빈가는 기본적으로 사람 얼굴에 새의 몸을 한 인면조신(人面鳥身) 도상이다. 가톨릭에 등장하는 날개 달린 천사나 로마신화에 등장하는 사랑의 신 큐피드(Cupid)를 연상케 한다. 우리나라의 가릉빈가는 통일신라 기와문양
불교전문서점 향전 주간베스트 2023.12.08.–2023.12.14.
운주사 주간베스트 2023년12월7일 ~ 2023년 12월 13일
불교환경연대(상임대표 법만 스님)는 산림청 민간자격증인 숲명상전문가 2급 과정 교육생을 모집한다.교육기간은 2024년 1월 16일부터 2월 1일까지로, 교육생들은 매주 화·목 14~17시 총 18시간의 교육을 받아야 한다.이번 교육은 한국숲과문학명상협회와의 업무협약에 따른 것으로, 모집인원은 20명이며, 교육장소는 서울 은평구 심택사다. 신청마감은 1월 10일까지.문의 = 02-720-1654 9불교환경연대)
불교평론 편집위원회(위원장 이혜숙)가 주관하는 2023년 불교평론 뇌허불교학술상 시상식이 12월 21일 오후 6시 서울 강남구 신사동 불교평론 세미나실에서 열린다.시상식 후에는 수상자인 전 성철사상연구원장 조병활 박사로부터 ‘중국불교사상사에서 《조론》의 위치’라는 주제의 수상 강연을 듣는 송년 모임도 함께 진행된다.문의 = 02-739-5781 (불교평론 편집실)
한국불교태고종 제22차 법계고시 품서식=불영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