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승가강원 총동문회
16일 전승관 대회의실

총무원장 호명 스님이 16일 중앙승가강원 총동문회 장학금 전달식에서 격려사를 하고 있다.
총무원장 호명 스님이 16일 중앙승가강원 총동문회 장학금 전달식에서 격려사를 하고 있다.
중앙승가강원 총동문회장 인성 스님이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중앙승가강원 총동문회장 인성 스님이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중앙승가강원 장학금 전달식이 끝난 후 참석자들이 전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중앙승가강원 장학금 전달식이 끝난 후 참석자들이 전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한국불교태고종 중앙승가강원 총동문회(회장 인성 스님)는 11월 16일 오전 11시 한국불교전통문화전승관 1층 대회의실에서 2020년 중앙승가강원 장학금 전달식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총무원장 호명 스님은 격려사를 통해 “오늘 장학금은 중앙승가강원 동문 선배 스님들이 후배 스님들의 교육 불사를 위해 지원해주는 장학금이어서 더욱 의미가 깊다”면서 “1기 졸업생이 배출된 뒤 결성된 총동문회가 한 해도 거르지 않고 후배 스님들을 위해 장학금을 수여해오고 있는 것이 우리 태고종의 저력이고 종도들의 위대한 힘이다”고 말했다. 호명 스님은 또한 “우리 종단 교육불사는 물론 중앙승가강원도 한 단계 더 도약해야 할 시점에 와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그러기 위해선 소모임은 물론 SNS 등을 활용한 혁신적인 교육 전략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스님은 이어 “챌린지(Challenge)-도전, 크리에이티비티(Creativity)-창의, 케링(Caring)-배려의 C쓰리로 선배 스님들은 후배 스님들을 이끌어주고 후배 스님들은 선배 스님들을 도와 우리 종단과 불교, 중생들을 피안의 세계로 건너갈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주시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중앙승가강원 강주이자 중앙종회의장 법담 스님은 축사에서 “동방견문록을 보면 우리 민족의 원시적 형태의 삶을 지적하면서도 미래사회에서 위대한 민족으로 태어날 것이다고 예언하는 대목이 있다”면서 “그 이유는 한글을 쓰는 등 문맹률이 매우 낮은 데 있었다”고 밝혔다. 법담 스님은 “여러 학인 스님들이 이와 같이 경전을 탐독하고 논하면서 불교를 전할 때 우리 태고종단이 우뚝 성장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총무원 부원장 성오 스님도 축사에서 “태고종단이 적자종단으로 우뚝 서기 위해선 종단의 미래인 여러분들이 협력하고 합심해 부종수교한다면 그 미래는 머지않다”고 말했다.

중앙승가강원 총동문회장 인성 스님은 인사말에서 “총무원장 호명 스님을 비롯한 종단 임원진의 격려 속에 장학금을 전달하게 돼 매우 기쁘다”면서 “열심히 공부하고 정진해 종단의 기대에 부응해달라”고 말했다.

이어 인성 스님은 대교과 입승 법광 스님, 찰중 혜정 스님, 사교과 입승 보휴 스님, 찰중 수경 스님 등 4명의 스님에게 장학금을 각각 전달하고 격려했다.

이날 장학금 전달식은 사무총장 송운 스님의 사회로 삼귀의, 반야심경, 총무원장 호명 스님 격려사, 강주 법담 스님과 총무원 부원장 성오 스님 축사, 중앙승가강원 총동문회장 인성 스님 인사말, 장학금 전달식, 사홍서원, 전체 기념사진 촬영의 순으로 진행됐다.

-김종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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