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고종 대구 운곡사 주지 법광 스님
9월 16일, 대구시청서 회원 가입식

대구에서 종교인으론 처음으로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에 가입한 운곡사 주지 법광 스님. 왼쪽이 김수학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이며 오른쪽이 권영진 대구시장이다. 사진=대구시청 제공
대구에서 종교인으론 처음으로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에 가입한 운곡사 주지 법광 스님. 왼쪽이 김수학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이며 오른쪽이 권영진 대구시장이다. 사진=대구시청 제공

 

한국불교태고종 대구 운곡사 주지 법광 스님이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으로 가입했다.

법광 스님은 9월 16일 오전 대구시청에서 권영진 대구시장, 김수학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사회복지공동모금회 1억원 이상 개인 고액기부자 클럽인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 가입식을 가졌다.

법광 스님의 이번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 가입은 대구에서 164번째이며, 대구지역에서 종교인으로서는 첫 가입이다.

법광 스님은 순천 선암사에서 관정 스님을 은사로 출가했으며, 동방불교대학과 중앙승가강원 사교과를 졸업했고, 현재 중앙승가강원 대교과 입승을 맡고 있다.

특히 법광 스님은 출가 전 발명가로 활동했다. 독일 국제 발명품전시회와 미국 LA세계발명품 전시회에서 동상을 수상한 경력을 갖고 있다.

평소 많은 사람들이 절에 보시하는 마음으로 주위의 어려운 이웃도 함께 도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 법광 스님은 이러한 자비보시행을 실천하고자 아너 소사이어티 가입을 결심했다.

법광 스님은 “나의 작은 기부가 마중물이 되어 희생과 보시의 따뜻한 마음이 대구 곳곳에 퍼져 나갔으면 한다”며 “전달된 성금이 우리 지역에 도움이 꼭 필요한 이웃들에게 잘 전달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아너 소사이어티(Honor Society)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사회지도층이 사회문제에 관심을 갖고 나눔운동에 참여, ‘노블리스 오블리주’를 실천할 수 있도록 만든 개인 고액기부자들의 모임이다. 1억원 이상 기부 또는 2천만 원씩 5년 동안 기부를 약정할 경우 회원으로 가입할 수 있다. 이번에 법광 스님은 5년간 1억원 기부를 약정했다.

-김종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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