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까지 감염병 전담 9개 병원 순회 전시
이이남 작가와 넥센타이어에서 작품 후원

이이남 작가의 후원 작품. 왼쪽은 만화-병풍Ⅱ-상상된 경계들. 오른쪽은 ‘고흐, 별이 빛나는 밤에’다. 코로나19로 외부와 단절된 의료진들에게 빛과 고전회화를 매개로 가상의 풍경을 선사한다.
이이남 작가의 후원 작품. 왼쪽은 만화-병풍Ⅱ-상상된 경계들. 오른쪽은 ‘고흐, 별이 빛나는 밤에’다. 코로나19로 외부와 단절된 의료진들에게 빛과 고전회화를 매개로 가상의 풍경을 선사한다.
넥센타이어 후원 디스트릭트 작품이다. 왼쪽부터 작품1 ‘두드리다’, 작품2 ‘협력’, 작품3 ‘트리’다. 작품1은 코로나 시대의 역경에 굴복하지 않고 묵묵히 싸워내는 의료진의 도전정신을 보여준다. 작품2는 코로나19를 함께 극복해 나가는 의료진의 협력을 표현한 것이며 작품3은 도전과 협력이 큰 줄기를 이루어 국민들에게 생명력을 불어넣어주는 ‘나무’로 성장하는 것을 그려내고 있다.
넥센타이어 후원 디스트릭트 작품이다. 왼쪽부터 작품1 ‘두드리다’, 작품2 ‘협력’, 작품3 ‘트리’다. 작품1은 코로나 시대의 역경에 굴복하지 않고 묵묵히 싸워내는 의료진의 도전정신을 보여준다. 작품2는 코로나19를 함께 극복해 나가는 의료진의 협력을 표현한 것이며 작품3은 도전과 협력이 큰 줄기를 이루어 국민들에게 생명력을 불어넣어주는 ‘나무’로 성장하는 것을 그려내고 있다.

 


코로나19 극복에 헌신하고 있는 의료진을 문화예술로 응원한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 이하 문체부)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박종관, 이하 문예위)와 함께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헌신하고 있는 의료진에게 문화예술을 통한 치유 및 휴식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힘나는 예술여행’을 추진한다.

‘힘나는 예술여행’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지난 4월 25일 발표한 ‘문화예술을 통한 의료진 치유 추진방안’의 일환이다.

지난 8월 5일 광주빛고을전남대병원을 시작으로 순회 전시에 들어간 ‘힘나는 예술여행’은 서울의료원, 부산의료원, 대구의료원 등 9개 병원에서 9월 말까지 진행된다.

이번 특별 순회 전시에서는 감염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시각예술기반 미디어 예술을 중심으로 최대 15m 길이의 작품을 선보인다. 특히 ‘힘나는 예술여행’ 취지에 동감한 이이남 작가와 넥센타이어(주)가 작품을 후원해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

이이남 작가는 ‘다시 태어나는 빛-19’라는 주제로 동․서양의 대표 고전 회화를 내놓았다. 특유의 상상력을 바탕으로 디지털 매체로 재해석한 작품들이 주를 이루고 있다. 그의 작품은 의료 및 환자 가족들에게 심리적 안정을 선사하고 있다는 평을 받는다. 2017년 난징 국제아트 페스티벌 우수 작가상을 수상하고 같은 해 유네스코한국위원회 문화예술친선대사로 활동했던 이 작가는 “미술관에 갇혀있던 고전 회화가 디지털 빛으로 공간을 초월해 의료진과 환자들을 만나 위로의 메시지로 전달되었으면 좋겠다”고 기대했다.

넥센타이어(주)는 디자인 회사 디스트릭트(d'strict)가 제작하고 넥센타이어가 소유 후원하고 있는 작품 ‘두드리다’, ‘협력’, ‘트리’ 등을 통해 코로나19에 좌절하지 않고 묵묵히 싸워내는 의료진들에게 ‘도전 ․ 협력’ 등의 의미를 전달한다. 디스트릭트는 디지털콘텐츠 제작 및 개발 기업으로 2015년 대한민국 정보통신기술 대상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상을 수상한 이력을 갖고 있다.

문체부와 문예위는 오는 12월까지 전국 감염병 전담 병원과 치료시설을 대상으로 미디어예술 작품 전시, 비대면 공연 등 ‘힘나는 예술여행’을 계속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문화예술은 국가와 국민들에게 평상시에는 정서적 풍요로움을, 국가 및 공동체가 어려운 시기에는 상처를 치유하고 이를 함께 극복할 수 있는 힘을 제공한다”라며 “문화예술은 앞으로도 예술가와 관객들 간의 상호작용을 통해 코로나19로 지친 의료진과 국민들에게 감사와 응원, 회복을 전달하는 매개체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종만 기자

 

저작권자 © 한국불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