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주푸드시스템
전주교도소 등 3곳에
총 1천8백 마리 생닭

전주교도소 수용자와 전주완산경찰서 전의경들을 위한 보양식으로 백숙용 닭을 기증한 전북교구 종무원 스님들과 시설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전주교도소 수용자와 전주완산경찰서 전의경들을 위한 보양식으로 백숙용 닭을 기증한 전북교구 종무원 스님들과 시설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불자기업 (주)제주푸드시스템(공동대표 권오삼, 박용관)은 코로나19 전염 사태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전주교도소 수용자 및 경찰서 전의경 등에게 지난 21일 보양식으로 생닭 총 1천8백 마리를 전달하고 이들을 격려했다.

제주푸드시스템은 이날 전주교도소에 백숙용 생닭 8백 마리(시가 4백만 원 상당), 전주완산경찰서 방범대 전의경에게 5백 마리(시가 2백5십만 원 상당), 소년보호위원 전주소년원협의회 청소년 쉼터․천사마을을 통해 1백 마리(시가 5십만 원)를 전달했다. 또 1사(寺)1선행 운동을 펼치고 있는 전북교구 종무원 임직원, 종회의원, 보문사, 탑밴드봉사단을 통해 사찰 인근 어르신들에게 4백 마리(시가 2백만 원)를 기증했다. 총 1천8백 마리 시가 총 9백만원 상당의 백숙용 닭을 후원한 것이다.

이번 보양식 후원은 전주교도소 교정협의회 수석 부회장으로 있는 전북교구 종무원장 진성 스님과 여사담당 교정위원 진송 스님의 요청을 권오삼 ․ 박용관 제주푸드시스템 공동대표가 흔쾌히 수용해 이루어진 것이다.

전주교도소 최병록 소장은 “큰 보시의 마음을 내어 금번 보양식 전달이 이루어진 데 대해 진성 스님을 비롯한 관계자 여러분에게 진심으로 감사한다”면서 “수용자들에게도 따뜻한 마음이 전달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전주완산경찰서 최원석 서장은 “코로나 바이러스로 현장근무에 고생하고 있는 전의경들에게 보양식이 큰 힘이 될 것이다”면서 “시민의 안전을 위해 더욱 열심히 근무하겠다”고 밝혔다.

진성 스님은 “기꺼이 나눔을 펼쳐주신 제주푸드시스템의 권오삼, 박용관 공동대표님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면서 “이렇듯 나눔을 실천하는 일이 더욱 확대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말했다.

진송 스님(나누우리 국내구호 담당이사, 대구 혜인정사 주지)은 “불자들의 자비가 담긴 마음이 많은 사람들에게 그대로 전해지길 바란다”면서 “후원해 주신 제주푸드시스템의 번창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문선희 전북교구 주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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