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는 몸과 마음을 맑게 하고 지혜를 생기게 한다.”

추사 김정희가 초의선사에게 차(茶) 사랑 편지
추사 김정희가 초의선사에게 보낸  차(茶) 사랑 편지
추사가 초의선사에게 보낸 서간문
추사가 초의선사에게 보낸 서간문
원법스님의 다도 특강
원법스님의 다도 특강(행자교육)

초의선사의 다신전에 따르면 차에 대한 제다와 음차에 이르는 22가지의 다법을 나열하고 있다. 22가지의 단계별 다법을 열거하면 다음과 같다.

채다(採茶): 차를 따르는 것. 조다(造茶):차를 만드는 것. 변다(辨茶): 차를 가리는 것. 장다(藏茶): 차를 저장하는 것. 화후(火候):불을 다루는 것. 탕변(湯辨): 탕을 식별하는 것. 탕용노눈(湯用老嫩):늙은 눈과 어린 눈. 포법(泡法): 차 끓이는 법. 투다(投茶): 차를 넣는 것. 하투(下投:차를 먼저 넣고 탕을 뒤에 넣는 것) 중투(中投: 탕을 반쯤 넣고 차를 넣고 다음에 탕을 더하는 것) 상투(上投:탕을 먼저 넣고 다음에 차를 넣는 것) 음다(飮茶): 차를 마시는 것. 향(香):젓내, 아이 배 냇 저고리 냄세. 색(色):청취색, 비취색(최근 선암사 주변에서는 다갈색이란 설 대두). 미(味)- 오미(五味-고삽산염감(苦澁酸鹽甘):쓰고, 떫고, 시고, 짜고, 달다. 점염실진(點染失眞): 잡것이 섞임녀 진ㅇ르 잃는다. 차를 가지고 음식 냄세 나는 곳에 가지 말 것. 다변불가용(茶變不可用): 변한 차는 쓰지 않는다. 품천(品泉): 물의 성품. 정수불의다(井水不宜茶): 우물물은 차에 적당치 않다. 저수(貯水): 물 저장. 다구(茶具): 차 도구. 다잔(多盞): 찻잔. 식잔포(拭盞布):찻잔행주. 다위(茶衛): 지켜야할 것.

 

차의 효과는 수면을 잘 이루게 하고, 권태감이 없으며, 해갈을 시켜주고, 제독을 해주고, 익지(益志:뜻을 새롭게 해주고) 경신환골(輕身換骨: 몸을 가볍게 하고 뼈를 튼튼하게 해준다)

차를 마심으로 해서 나타나는 효능은 눈과 귀를 밝게 해 주고 갈증을 해소하고, 피로를 풀어주며, 몸을 따듯하게 하며, 더위를 물리치고 입맛을 돋운다.

 

차의 삼덕은 좌선시제야(坐禪時除夜): 좌선을 해도 잠이 오지 않고, 만복(滿腹)때에도 소화가 잘되어, 신기(神氣)를 가볍게 하며, 성욕(性慾)을 억제하는 효능이다.

차의 팔덕은 다음과 같다.

명이(明耳) 명안(明眼) 구마조장(口味助長) 성주(醒酒) 소면(少眠) 지갈(止渴) 해로(解勞) 방한 방서(防寒防暑=斥署)

 

차의 십덕

제신가호(諸神加護) 오장조화(五臟調和) 수면소제(睡面消除) 번뇌자멸(煩惱自滅) 효양부모(孝養父母) 식재안온(息災安穩) 수명장원(壽命長遠) 제인애경(諸人愛敬) 천마원리(天魔遠離) 임종불란(臨終不亂) 등이다.

 

참고로 중국 당나라 말기의 유정량(劉貞亮)이 말하는 차의 십덕(十德)은 다음과 같다.

1. 以茶散鬱氣(차는 막힌 기운을 흩는다),
2. 以茶覺睡氣(차는 졸음을 깨게 한다),
3. 以茶養生氣(차는 기력을 양생한다),
4. 以茶除病氣(차는 병을 제거한다),
5. 以茶利禮(차는 예절에 이롭다),
6. 以茶表敬(차는 경의를 표한다),

7. 以茶賞味(차는 맛을 칭찬한다),
8. 以茶修身(차는 몸을 닦는다),
9. 以茶雅心(차는 마음을 바르게 한다),
10. 以茶行道(차는 도를 행하게 한다).

정리: 원응<주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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