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명스님 잡담으로 44일간 시간 보내면서, 징계 공소장만 가득

편백운 총무원장 스님이 총무원장 집무실에 복귀하여 업무를 개시하고 있다.
편백운 총무원장 스님이 총무원장 집무실에 복귀하여 업무를 개시하고 있다.
6시간 동안 청소를 끝내고 총무원장 집무실에 복귀한 편백운 총무원장스님을 모시고 기념촬영. 좌로부터 혜암 총무부장, 상임위원장 원명스님, 편백운 총무원장스님, 특별징계위원장 일도스님, 동방불교대학 총장 원응 스님이 담소를 나누고 있다.
6시간 동안 청소를 끝내고 총무원장 집무실에 복귀한 편백운 총무원장스님을 모시고 기념촬영. 좌로부터 혜암 총무부장, 상임위원장 원명스님, 편백운 총무원장스님, 특별징계위원장 일도스님, 동방불교대학 총장 원응 스님이 담소를 나누고 있다.

편백운 총무원장스님은 45일 만에 총무원장 집무실에 복귀, 업무를 개시했다. 9월1일 호명 측 폭력승들은 총무원사 난입과 2층 총무원 사무실 시건장치를 부수고 침입하여 원장실을 점거해서 44일간 할 일 없이 잡담이나 하면서 집행부 간부스님들을 징계하기 위한 공소장을 만드는 등, 해종 행위를 일삼는 공소장 만드는 조사실로 사용해 왔다. 편백운 총무원장 스님은 옆방 총무원장 회의실에서 업무를 봐왔으며, 호명 측과 공존해 오면서 종단사태 해법을 모색해 왔다. 하지만 호명 측은 오직 종권 탈취를 위한 한가지 밖에 다른 목적이 없었고, 가짜 규정부장 법해란 자는 집행부 스님들을 일일이 찾아가서 구인하겠다고 으름장을 놓는 등 못된 일제 고등계 형사처럼 굴었다. 무능한 호명보다 나쁜 놈이 법해이며, 더 나쁜 놈은 안구산이라고 평하고 있다.

“44일간 함께 있으면서 지켜본 호명은 너무나 무능한 존재였으며, 옆에 붙어서 잡담 대상이었던 멸빈자 전성오, 지홍 스님도 오직 종권에만 관심을 갖는 것 외에는 종단과 종도를 위한 마음은 부족한 듯 하다”고 한 스님은 토로했다. 이밖에도 호명 측 스님들은 일당을 받으면서 동원됐으며 총무원사에서 숙식을 하는 등 기숙사처럼 사용해 왔다. 무려 6시간에 걸쳐 대청소를 하고 간부스님들의 권유로 총무원장스님은 집무실로 복귀했다.

총무원장스님 집무실의 좌정 방향과 좌석배치를 바꾸고 심기일전의 마음으로 업무에 충실하기 위해 멸사봉공 부종수교의 정신으로 임하겠다고 의지를 새롭게 다지면서 굳은 각오를 피력했다.

<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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