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단과 종도 위해서 대 용단 내릴 수 있어, 민주 직선제로 전환하여 태고종 살리자!

편백운 총무원장 스님.
편백운 총무원장 스님.
특별징계위원스님들이 임명장을 받고 편백운 총무원장스님, 원명 상임위원장스님을 모시고 기념촬영. 좌로부터 진목, 정선, 일도, 편백운 총무원장스님, 원명 상임위원장, 혜암, 성오, 원응스님.
특별징계위원스님들이 임명장을 받고 편백운 총무원장스님, 원명 상임위원장스님을 모시고 기념촬영. 좌로부터 진목, 정선, 일도, 편백운 총무원장스님, 원명 상임위원장, 혜암, 성오, 원응스님.

편백운 총무원장 스님은 10월 8일 오후 2시 총무원장 대회의실에서 비상종무회의를 개최하고 중대발표를 했다. 총무원장 스님은 “현재 종단의 종무가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고 식물종단 직전에 와 있습니다. 종무정상화가 이루어지려면 총무원장 불신임 무효 확인 소송의 결과가 나와야 하겠습니다만, 우선 종단의 현안문제가 제15대 종회 구성입니다. 양측에서 서로의 지침에 따라서 종회를 구성하도록 공문을 시달하였습니다. 제15대 종회 구성만은 각 시도교구 종무원에서 자율적으로 실시하여 중앙종회의원과 지방종회의원을 선출했으면 합니다. 저는 소송의 결과에 따라서 진퇴를 결정할 것입니다만, 제15대 종회가 구성되고 나면 종단사태의 해결을 위해서 필요하다면 저는 대용단을 내릴 각오가 되어 있습니다. 제15대 종회에서 재신임을 물을 각오가 되어 있으며, 차기총무원장을 민주 직선제로 선출한다면 방하착할 수도 있다는 여지를 남겨두고자 합니다.”라고 했다.

구종위원회 상임위원장 원명스님은 “부처님 당시에도 승가를 비방하고 부처님을 욕되게 하면서 딴 짓을 하는 불량한 승려들이 있었다고 합니다. 지금과 같은 오탁악세의 말세에서 어찌 정도를 걷는 출가자만을 바라겠습니까. 예로부터 우리 선조사 스님들은 말씀하시기를 승가의 회상에는 용사혼잡(龍蛇混雜)이라고 해서 성범현우(聖凡賢愚)가 함께 어울려져 산다고 했습니다. 우리는 우리대로 정법당간을 높이 들고 사문의 본분을 다한다는 각오와 정신으로 임했으면 합니다. 가장 중요한 한 것은 정신일도 하사불성이라는 자세입니다. 용기 잃지 말고 끝까지 분투합시다! ”라고 격려의 말씀을 했다.

원응<주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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