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백운 총무원장스님, 월해(전 부원장) 스님 참석
원로의원 원법스님, 종무원장 원각스님 등 300여명 동참

기원정사 주지 화진 비구니 스님(대전교구 종회의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기원정사 주지 화진 비구니 스님(대전교구 종회의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어산 범패 종장스님들이 점안의식을 집전하고 있다.
어산 범패 종장스님들이 점안의식을 집전하고 있다.
편백운 총무원장스님이 격려 법어를 하고 있다.
편백운 총무원장스님이 격려 법어를 하고 있다.
대전교구 종무원장 원각스님이 축사를 하고 있다.
대전교구 종무원장 원각스님이 축사를 하고 있다.
화진스님은 30여년의 포교결실이 보문산 기원정사에서 맺게 됐다면서 앞으로 기원정사를 포교도량으로 가꿀 계획이라고 프로그램을 설명했다.
화진스님은 30여년의 포교결실이 보문산 기원정사에서 맺게 됐다면서 앞으로 기원정사를 포교도량으로 가꿀 계획이라고 프로그램을 설명했다.
대전교구 기원정사 봉불점안 낙성법회에 참석한 주요스님들. 좌로부터 대전교구 원로 월해스님(전 총무원 행정부원장), 이동령 불교연수원장, 화진 주지스님, 편백운 총무원장스님, 원법 원로의원, 보경 고시위원장, 인성 중앙강원 총동문회장스님 등.
대전교구 기원정사 봉불점안 낙성법회에 참석한 주요스님들. 좌로부터 대전교구 원로 월해스님(전 총무원 행정부원장), 이동령 불교연수원장, 화진 주지스님, 편백운 총무원장스님, 원법 원로의원, 경보 고시위원장, 인성 중앙강원 총동문회장스님 등.
대전교구 다도팀 보살님들이 향수해 보살님(지장사)의 지도로 참석자들에게 차 공양을 올리고 있다.
대전교구 다도팀 보살님들이 향수해 보살님(지장사)의 지도로 참석자들에게 차 공양을 올리고 있다.

 

대전교구 종무원 보문산 기원정사 봉불점안 및 낙성법회가 10월 3일 오전 10시 편백운 총무원장스님을 비롯한 사부대중 300여명이 동참한가운데 열렸다. 점안법회는 1부와 2부로 나눠서 개최됐다. 1부 점안법회는 종단의 최상급 어산 범패 종장스님들이 집전을 봉행했으며 2부는 화진주지 스님 인사말씀, 감사패 수여, 총무원장스님 격려법어, 대전교구 종무원장 원각 스님 축사 순으로 여법하게 진행됐다.

화진 주지스님은 “30여 년 전인 1990년 마전 장대리에서 해원정사라는 사명으로 개원하여 포교전법 해왔다면서 이제 보문산 기원정사로 새롭게 이전하여 도량을 열었다”고 감격해 하면서 “보문산의 유래처럼 죽어가는 생명을 살린다는 각오로 열심히 포교 정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기원정사가 발전할 수 있도록 대전교구 관내의 큰스님들과 신도님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기대한다”고 인사말을 하고, 기원정사 단청에 수고한 김광도 단청장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

편백운 총무원장 스님은 격려 법어에서 “기원정사 주지 화진 스님은 한국불교 비구니계의 중진대덕스님으로서 대전교구 종회의장직을 맡고 계시는 역량과 원력이 출중하신 분입니다. 이 영험도량인 기원정사 선불장에서 많은 불자님들이 부처님께 귀의하여 모든 분들이 소구소망을 여의 성취하시도록 기도정진 발원으로 잘 이끌어주시기를 당부 드립니다.”라고 법문했다.

대전교구 종무원장 원각스님도 기원정사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한다는 축사를 했다.

 

<기원정사 낙성 및 봉불점안 법회 편백운 총무원장스님 법어>

오늘 대전교구 산하 기원정사 낙성식 및 봉불 점안법회를 맞이해서 참례하신 모든 사부대중에게 불보살님의 무한한 자비광명이 두루 하시길 진심으로 기원 드립니다.

우리 불가에서는 예로부터 전해오는 말이 ‘인생난득(人生難得)’이요 ‘불법난봉(佛法難逢)’이라고 했습니다. 태란습화(胎卵濕化)란 탄생인연도 묘하지만, 사람 몸 받아서 이 세상에 태어나기도 어렵고, 비록 사람으로 태어난다고 할지라도 불법만나기가 태평바다에서 거북이가 조그마한 판자 구멍으로 햇 빛 한번 보면서 쬐는 것보다 어려운 것이 부처님 법 만나는 인연이라고 했습니다. 몰라서 그렇지 부처님 법이라사, 생사고해를 건널 수 있는 지혜를 얻는 것입니다.

오늘 기원정사 낙성식 및 봉불 점안 법회라고 했는데, 참으로 의의가 깊은 것은 기원정사라고 하는 절 이름입니다. 기원정사는 인도 코살라 국의 사위성에 있던 절입니다. 부처님께서는 무상정등정각이라는 대도를 성취하시고 45년간 안거를 보내시면서 8만4천 법문을 설하셨는데, 무려 25안거를 이곳 사위성 기원정사에서 보내셨습니다.

비록 인도와 한국 대전은 공간적으로는 멀다고 하면 멀고 가깝다고 하면 가까운 거리입니다. 부처님 법은 시와 공을 초월해 있기 때문에 인도 사위성 기원정사와 대전의 기원정사는 눈한 번 깜박하는 순간에 왕래하는 것입니다. 부처님은 시와 공의 구속과 제한을 받는 분이 아닙니다. 일체 처 일체 시에 마음먹은 순간 그대로 현현하시는 여래이십니다.

오늘 제가 하고 싶은 진정한 말은 대전 기원정사와 기원정사에 모셔진 부처님 상은 바로 인도뿐 아니라 우주법계에 까지 법력과 영험이 미치지 않는 곳이 없다는 것을 말씀드리고자 하는 것입니다. 또한 우리 종단의 어산 종장 범패에 대하여 최상급 스님들께서 범음을 울려 부처님의 강림을 찬탄하시고 부처님의 혼이 깃 들도록 의식을 여법하게 봉행하심에 우리 모든 사부대중은 감사의 말씀 올립니다.

또한 기원정사 주지 화진 스님은 한국불교 비구니계의 중진대덕스님으로서 대전교구 종회의장직을 맡고 계시는 역량과 원력이 출중하신 분입니다. 이 영험도량인 기원정사 선불장에서 많은 불자님들이 부처님께 귀의하여 모든 분들이 소구소망을 여의 성취하시도록 기도정진 발원으로 잘 이끌어주시기를 당부 드립니다. 불자님들께서는 훌륭하신 화진 비구니 스님의 지도를 잘 받으셔서 모두가 훌륭한 불자님들이 되어 다함께 성불하는 인연을 맺읍시다.

불기 2563(2019)년 10월 3일

한국불교태고종 총무원장 편백운

 

대전=원응<주필>

사진 :진목 <홍보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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