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이익을 취하고 비리를 감추기위해, 반 총무원행보

길거리 종회에 나타나서 반 총무원 행보를 보이고 있는 해주 스님(오른쪽 털모자 쓰고 서있는 스님).
길거리 종회에 나타나서 반 총무원 행보를 보이고 있는 혜주 스님(오른쪽 털모자 쓰고 서있는 스님).

이번 종단사태에 약방에 감초처럼 꼭 끼어서 해종행위를 하고 있는 스님 가운데 한 사람이 혜주스님이다. 현재는 경북 동부교구 종무원장직을 갖고 있는데, 임기가 불과 3개월 정도 남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혜주스님이 종단 사태에 약방에 감초처럼 끼어서 반 총무원 행보를 하면서 해종 행위를 하는 데에는 절실한 이유가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종단사태가 일어나기 전부터 이상하게도 제26대 집행부와는 각을 세우면서 종회 편에 서서 반 총무원 행보를 하는 것은 다름 아닌 자신의 비리를 감추기 위한 술수에서 비롯되고 있음이 알려지고 있다.

혜주스님이 제26대 총무원 집행부와 각을 세우는 직접적인 배경은 종찰인 부산 대승사를 약탈하다시피해서 전매한 사실이 들통이 났기 때문이다.

부산 대승사는 고 김상도 스님이 창건한 사찰이다. 김상도(말도)스님은 태고종 창종 멤버로서 부산 종무원에서 오랫동안 활동해 오신 태고종 부산종무원의 실질적인 공로자이다. 어떤 연유로 혜주스님이 김상도스님에게 줄을 대서 상좌가 됐는지는 모르지만, 전언에 의하면 김상도 스님 임종 시에 반 강제로 자신에게 사찰을 위임한다는 각서에 지장을 찍도록 강압적으로 행사를 해서 대승사를 약탈하였다고 한다. 전연 의식이 없는 분에게서 강제로 지장을 받아 내서 사찰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었고, 이 사찰을 전매했다는 것이다. 이런 사실은 김상도 스님의 유족들에 의해서 밝혀진 사실이다. 유가족들은 사찰이 태고종 종찰로서 영원히 불도량으로 남아서 전법포교의 산실이 되고, 김상도스님의 보살님을 잘 봉양할 것이라고 묵인해 왔는데, 사찰을 제3자에게 전매해서 이득을 취하고 김상도스님 보살님을 사찰에서 추방시키는 악행을 저질렀다고 한다. 유가족들은 피눈물을 흘린다면서 바로 잡아 줄 것을 부산교구 종무원을 통해 총무원에 호소해 와서 이 같은 사실을 알게 되었고, 부산 종무원에서도 이런 사실을 인지하고 종무원사로 사용하도록 했으나, 부산 종무원과 어떤 밀약을 했는지 부산 종무원에서도 침묵을 지키고 있다.

혜주스님은 이 같은 사실이 총무원에 알려지면서부터 현 집행부와 각을 세우기 시작했다. 지난해에는 종회꾼들과 합세해서 규정부에 총무원장스님을 고발했고, 종무원장 협의회장이라고 사칭하고 있다. 29개 시도교구 종무원장이 있는데, 충남세종(청공), 전북(진성), 경기남부(지허), 경북동부(해주)인 네 개 종무원장 끼리 모여서 종무원장 협의회장이라고 사칭하면서, 총무원에서 종무원장 회의를 소집하면 그때마다 문자 메시지를 종무원장들에게 보내서 참석하지 말라고 하며 방해를 하고 있다. 듣는 바에 의하면 경북 동부 교구에서도 혜주스님이 하도 갑 질을 해서 진절머리를 흔들고 있다는 소문이다.

【해설】 자신의 비리를 감추기 위해서 반 총무원 행보를 하면서 종무행정 방해

태고종에 오기 전에 무슨 종단에 있었던지 일단 전종하여 왔으면 태고종 정서에 맞게 승려로서의 행동을 해야 하는데, 혜주스님은 처음부터 사찰을 약탈하다시피 하여 사익을 위해서 종찰이나 다름없는 사찰(대승사)을 태고종과 무관한 스님에게 전매하여 이득을 취하고 있음이 밝혀졌다. 또한 평생을 김상도 스님을 시봉하면서 절을 일군 보살님을 추방시키는 불효와 패악을 저질렀다.

스승 상좌의 인연을 맺었으면 스승의 사모님을 모친처럼 잘 모시는 것이 도리이다. 특히 태고종의 경우, 대개 스님들이 가족이 있기 때문에 그 배우자인 보살님을 잘 봉양하는 것은 당연한 도리이다. 하지만 혜주스님은 스승 상좌의 인연을 맺은 것은 오직 사찰 재산을 약탈하기 위한 수단으로 위장 상좌가 되었을 뿐이다.

게다가 이런 비리가 터지자, 현 집행부와 각을 세우면서 종회꾼들과 행보를 같이 하고 네 개의 종무원장들과 야합하여 종무원장 협의회장을 사칭하고 사사건건 총무원 행정에 반기를 들면서 해종 행위를 일삼고 있는데, 혜주스님은 분명 잘못된 길을 가고 있다.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 그나마 태고종에서 존립하려면 자중하고 즉각 종무원장 협의회장 사칭을 중단해야 한다. 계속하다가는 완전히 종찰을 약탈한 비리승려로 낙인이 될까 두렵다. 혜주스님은 태고종 총무원을 무시하기 이전에 태고종과 종도들을 얕보는 무례한 협잡을 일삼고 있다. 더 밝혀져서 망신당하기 전에 자중을 요청한다.

<합동취재반>

저작권자 © 한국불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