Ⅵ. 결론

창민 스님(불교학박사. 중앙승가강원 사교과 교수)
창민 스님(불교학박사. 중앙승가강원 사교과 교수)

본고는 관음보살이 수행한 耳根圓通의 법문에 대해 네 단계로 나누어 고찰한다. 그것은 耳根圓通 법문의 시작, 耳根圓通의 단계와 완성, 耳根圓通의 공덕 , 24종 원통법문과의 비교의 순서로 전개된다.

위와 같은 순서에 따라 본문 제Ⅱ장에서는 耳根圓通 법문의 시작에 대해 고찰하였다. 觀音은 관세음보살이 소리를 觀하여 自性을 밝히는데 법문이다. 이것은 세상의 소리를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소리를 듣는 자성을 돌이켜보는 수행법이다. 관음수행은 귀의 감각기관인 耳根으로 소리를 듣고 그 소리를 듣는 자성을 알아차리는데 있다. 즉 소리에 대한 집중에서 그 소리의 들음을 버리고 듣는 성품을 돌이켜 自性을 觀照하는 단계로 들어가는 것인데 이것을 反聞聞性 또는 回光返照라고 한다.

觀音에 대한 수행은 聞思修를 통하여 圓通에 도달함을 목표로 한다. 聞은 소리의 들음인데 소리에 대한 분별을 하지 않고 소리를 돌이켜 自性을 보는 것(觀)이다. 思란 외부에 있는 물질의 대상경계에 따라가며 생각을 일으키는 것이 아니라 내면으로 차별과 분별을 하지 않아 있는 그대로의 如如함과 하나 되는 智慧를 말한다. 修란 닦는 智慧를 말한다. 번뇌와 망념에 지배되는 일 없이 그것에서 벗어나서 번뇌와 깨달음을 둘로 나누지 않고 분별하지 않는 자리에 도달하는 것이다.

관음법문은 入流亡所와 動靜二相不生의 두 단계에서 시작된다. 먼저 入流亡所란 入流는 소리가 외부에 반입되지 않고 내부로 흐른다는 뜻이다. 외부로 나가는 것은 번뇌를 말하고 내부로 들어간다는 것은 한 생각이 一念으로 자성을 밝혀 법의 흐름에 함께 하는 일을 말하는 것이다. 소리의 흐름이 밖으로 나간다거나 안으로 흐르는 것은 아니다. 원래 감각기관과 감각대상은 둘이 아니라 하나인데 그 소리의 흐름에 따라가는 것을 번뇌라 하고 감각대상을 돌이켜 비춰보는 것(回光返照)을, 자성을 밝힌다고 한다. 그러나 自性 역시 실체가 없음으로 나라는 존재도 없다. 결국 이 돌이켜 비춰봄은 空의 깨달음으로 귀결된다.

動靜二相不生이란 소리의 흐름을 안으로 돌려 소리에 대한 장애가 사라지면 그 대상도 사라지는 단계를 말한다. 여기에서 대상이 되는 소리가 움직임이 없으면 動結에서 벗어난 것이고, 그 소리의 움직임도 없다는 相까지 사라진 상태를 靜結에서 벗어났다고 한다. 그래서 動과 靜이 둘이 아니라 了然하게 하나로 만나게 되어 동요함과 고요함의 두 가지 相이 생기지 않는(不生) 단계에 도달하게 되는 것이다. 이것은 聞慧라고 하며 動結과 靜結로부터 解脫이라고 한다.

제Ⅲ장에서는 耳根圓通의 단계와 완성에 대하여 고찰하였다. 먼저 如是漸增, 聞所聞盡의 단계가 있다. 이것은 깨달음의 단계가 점차 증진하여 소리를 듣는 주체와 소리를 듣는 대상이 함께 사라지는 단계이다. 여기서 듣는 주체(能聞)는 주로 감각기관(耳根)을 말하며 들리는 대상(所聞)은 소리를 말한다. 이러한 감각기관과 감각대상을 함께 소멸하여 더 이상 나와 대상을 둘로 나눌 수 없는 단계에 도달하게 된다는 것이다. 그러면 소리를 듣는 감각주체(聞)와 듣는 대상(所聞)이 모두 사라지고, 사라졌다는 생각까지도 소멸하게 된다. 이것을 思慧라고 하며 根結로부터 解脫이라고 한다.

다음으로 盡聞不住, 覺所覺空의 단계가 있다. 盡聞不住란 감각기관과 감각대상의 구속에서 완전히 벗어났다는 마음까지도 없는 상태이다. 듣는 주체와 듣는 대상이 모두 사라져 나와 대상에 실체가 없고 실체가 없다는 생각까지도 모두 空하게 된 것이다. 이러한 깨달음의 지혜를 覺結로부터 解脫이라고 한다.

다음으로 空覺極圓, 空所空滅의 단계가 있다. 空하다는 것은 自性의 실체가 없음을 觀하는 일이다. 이 깨달음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空하다고 깨닫는 주체와 空하다는 대상이 모두 소멸하는 일을 空結로부터 解脫이라고 한다.

다음으로 生滅旣滅, 寂滅現前의 단계가 있다. 生滅이 사라졌다는 것은 생성과 소멸의 모든 장애로부터 해소되었다는 말이다. 소리의 움직이는 과정을 순차적으로 볼 때 일어나는 소리에 지배되는 動結이 해소된다. 다음으로 고요함의 장애인 靜結이 일어난다. 이 靜結이 사라지면 根結이 일어나고, 根結이 사라지면 覺結이 일어난다. 覺結이 사라지면 空結이 일어나고, 空結이 사라지면 滅結이 일어난다. 이렇게 소멸과 생성이 서로 짝하고 있으므로 이들 단계는 아직 生滅의 범주를 벗어나지 못한 단계에 해당한다. 그래서 생성하고 소멸한다는 관념까지 모두 해소되어야 한다. 이렇게 생멸의 차원이 소멸되면 관조하는 지혜가 완전하여 진정한 寂滅에 이르게 된다. 寂은 고요하고 시끄러움을 벗어났다는 의미에서 寂이고, 滅은 생성과 소멸을 벗어났다는 의미에서의 滅이다. 이것을 滅結로부터 解脫이라고 한다. 이상의 관음법문을 성취하고 나면 두 가지 공덕을 얻게 된다. 이것을 獲二殊勝의 공덕이라 한다. 관음법문의 완성으로 六結의 속박에서 벗어나 두 가지 수승함을 얻게 된다는 것이다. 두 가지란 무엇인가? 첫째는 위로 모든 시방 부처님의 근본마음인 불성을 깨달은 자리와 같이한 마음과 합하여, 모든 부처님과 자비의 힘이 동일하게 되는 일이다. 둘째는 아래로 시방의 일체 육도중생과 합하여, 여러 중생의 고통을 덜어주고 즐거움을 줄 수 있는 능력을 얻게 되는 일이다. 보살의 지위에서는 중생들과 함께 슬퍼하며 중생들은 번뇌에 괴로워하므로 이로 인해 슬픔이 생기는 것이다 그래서 보살에게는 슬픔이 일어난다. 우러러 본다는 것은 중생들은 보살을 우러러 그에 의지하고 보살은 법신을 우러러 본다는 뜻을 함께 갖는다.

제Ⅳ장에서는 耳根圓通의 공덕에 대하여 고찰하였다. 능엄경의 三十二應身에는 佛身, 獨覺身, 緣覺身, 聲聞身 梵王身, 帝釋身, 自在天身, 大自在天身, 天大將軍身, 四天王身, 四天王國太子身 人王身, 長子身, 居士身, 宰官身, 婆羅門身, 比丘身, 比丘尼身, 優婆塞身, 優婆夷身, 女主身, 童男身, 童女身 天身, 龍身, 藥叉身, 乾闥婆身, 阿修羅身, 緊那羅身, 摩呼羅伽身, 人身, 其身이 있다. 이 32응신을 유형별로 분류하면 聖身, 天身, 人身, 天非天身의 4가지 유형으로 나누어볼 수 있다. 聖身에는 佛身, 獨覺身, 緣覺身, 聲聞身이 있고, 天身에는 梵王身, 帝釋身, 自在天身, 大自在天身, 天大將軍身, 四天王身, 四天王國太子身이 있으며, 人身에는 人王身, 長子身, 居士身, 宰官身, 婆羅門身, 比丘身, 比丘尼身, 優婆塞身, 優婆夷身, 女主身, 童男身, 童女身이 있고, 天非天身에는 天身, 龍身, 藥叉身, 乾闥婆身, 阿修羅身, 緊那羅身, 摩呼羅伽身이 있다. 한편 관음의 응신은 경전에 따라 달리 나타나기도 하는데 법화경의 33응신에는 佛身, 辟支佛身, 聲聞身, 梵王身, 帝釋身, 自在天身, 大自在天身, 天大將軍身, 毗沙門身, 小王身, 長者身, 居士身, 宰官身, 婆羅門身, 比丘身, 比丘尼身, 優婆塞身, 優婆夷身, 長者婦女身, 居士婦女身, 宰官婦女身, 婆羅門婦女身, 童男身, 童女身, 天身, 龍身, 夜叉身, 乾闥婆身, 阿修羅身, 迦樓羅身, 緊那羅身, 摩睺羅伽身, 執金剛神이 제시된다.

이 법화경의 33응신 능엄경 32응신과 비교하면 전체적으로 동일한 이름과 다른 이름이 발견된다. 우선 다음과 같은 24응신의 명칭이 동일하다. 佛身 聲聞身, 梵王身, 帝釋身, 自在天身, 大自在天身, 天大將軍身, 長者身, 居士身, 宰官身, 婆羅門身, 比丘身, 比丘尼身, 優婆塞身, 優婆夷身, 童男身, 童女身, 天身, 龍身, 藥叉身(夜叉身), 乾闥婆身, 阿修羅身, 緊那羅身, 摩呼羅伽身(摩睺羅伽身)이 그것이다.

다음으로 다른 명칭들이 발견되는데 그 성격은 같은 경우가 많다. 예컨대 능엄경의 獨覺身, 緣覺身과 법화경의 辟支佛身은 같은 성격을 지닌다. 본래 辟支佛은 과거에 지은 인연으로 불법을 만날 조건은 되어 있으나 부처가 없는 세상에 태어나 스승 없이 깨닫는 경우를 가리킨다. 주로 12인연을 관찰하여 깨달아 해탈한다는 의미에서 緣覺(舊譯), 혹은 獨覺(新譯)이라 한다. 그런데 천태종에서는 이를 구분하여 부처가 없을 때 태어나 깨달은 이를 獨覺, 부처 재세시에 12인연을 관찰하여 깨달은 이를 緣覺이라 부르기도 한다.

다음으로 능엄경에서는 8부신 중에서 迦樓羅身을 생략하고 있는데, 이에 비해 법화경에서는 8부신을 모두 제시하고 있다.

다음으로 두 경전에 공통으로 나오는 長子身, 居士身, 宰官身, 婆羅門身 등은 전체적으로 人身에 해당하는데, 능엄경에는 그 포괄하는 범주를 완전하게 하기 위해 人身을 더하고 있다.

특이한 것은 능엄경의 32번째 응신인 其身이다. 天龍八部가 非人身에 해당하지만 능엄경에서는 역시 인간외적 존재를 모두 포함하기 위해 다시 其身의 항목을 더한 것이다. 요컨대 其身은 앞에서 언급한 천용신의 7부류 이외에 그에 포함되지 않는 인간 아닌 존재들을 모두 섭렵하기 위해 제시한 응신인 것이다.

이 밖에 법화경에서는 별도로 執金剛神의 몸을 제시하고 있는데, 天龍八部의 호법신을 모두 열거한 뒤 호법신의 대표로서 金剛力士로도 불리는 이 執金剛神을 더한 것으로 보인다. 다음으로 기타 관음 응신에 관하여는 그 밖에 경전 및 교파에 따라 다양한 관음의 응신을 제시하고 있다. 千光眼觀自在菩薩祕密法經 33관음이 제시된다. 楊柳觀音, 龍頭觀音, 持經觀音, 圓光觀音, 遊戱觀音, 白衣觀音, 蓮臥觀音, 瀧見觀音, 施藥觀音, 魚籃觀音, 德王觀音, 水月觀音, 一葉觀音, 靑頸觀音, 威德觀音, 延命觀音, 衆寶觀音, 巖戶觀音, 能靜觀音, 阿耨觀音, 葉衣觀音, 瑜璃觀音, 多羅尊觀音, 蛤蜊觀音, 六時觀音, 合掌觀音, 一如觀音, 不二觀音, 持蓮觀音, 灑水觀音, 馬郞婦觀音, 普悲觀音, 阿摩提觀音이 그것이다.천수경에는 10관음이 제시된다. 觀世音菩薩, 千手菩薩, 如意輪菩薩, 大輪菩薩, 觀自在菩薩, 正趣菩薩, 滿月菩薩, 水月菩薩, 軍茶利菩薩, 十一面菩薩이 그것이다. 천태종에서는 6관음이 제시된다. 大慈觀音, 大悲觀音, 獅子無畏觀音, 大光普照觀音, 天人丈夫觀音, 大梵深遠觀音이 그것이다. 일본밀교에는 7관음이 제시된다. 聖觀音, 千手觀音, 馬頭觀音, 十一面觀音, 不空羂索觀音, 如意輪觀音, 准提觀音이 그것이다. 최근 발견된 범어 법화경에는 16응신만 제시된 경우도 있는 있다. 佛身, 菩薩身, 緣覺身, 聲聞身, 梵天身, 帝釋身, 乾闥婆身, 夜叉身, 自在天身, 大自在天身, 轉輪王身, 鬼神身, 毗沙門身, 將軍身, 婆羅門身, 執金剛神이 그것이다.

다음으로 깨달음의 결과 14가지 무외공덕을 얻게 됨을 고찰하였다. 十四無畏功德이란 먼저 이근원통으로 수행하여 32가지 응신을 직접 나투어 중생이 원하는 것을 성취하게 하는 일과 직접 나투지 아니하고 중생이 보이지 않는 곳에서 구원해주는 일을 포함한다. 이것은 관음수행이 그만큼 원통함을 강조한다. 이러한 14가지 무외력을 본고에서는 8難(苦惱難, 大火難, 大水難, 諸鬼難, 刀兵刑罰難, 羅刹鬼國難, 囚難, 賊難), 3毒(貪, 瞋, 痴), 2應求(求男, 求女), 持名得福으로 분류하여 고찰하였다.

다음으로 四不思議妙德에 대하여 살펴보았다. 원래 4가지 부사의한 묘덕은 아함부와 능엄경의 차이가 있다. 증일아함에서는 ①衆生不可思議, ②世界不可思議, ③龍境界不可思議, ④佛境界不可思議의 4가지 부사의를 말한다. 중생의 생사근원을 생각으로 이해할 수 없는 것을 중생불가사의, 중생의 업력으로 형성되는 세계의 시작과 끝을 생각으로 이해할 수 없는 것을 세계불가사의, 용이 비를 내릴 때 입이나 눈, 귀, 코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한 생각에서 일어나는데 그 이치를 생각으로 이해할 수 없는 것을 용경계불가사의, 부처의 몸과 부처의 설법, 부처의 지혜, 부처의 변재, 부처의 수명 등을 생각으로 이해할 수 없는 것을 불경계불가사의라 칭한다.

이에 비해 능엄경에서 말하는 부사의묘덕은 관음보살이 원통한 깨달음을 얻어 무상도를 修證함으로서 얻게 되는 묘덕이다. 그것이 분별사유의 차원에서 이해할 수 있는 것이 아니므로 부사의묘덕이라 하고, 무위의 보살심에서 나오는 것이므로 무작묘덕이라고도 한다. 이러한 원리로 나타나는 불가사의한 묘덕에는 모양의 부사의묘덕, 주문의 부사의묘덕, 공양의 부사의묘덕, 열반의 부사의묘덕이 있다.

다음으로 耳根圓通에 대한 讚嘆의 게송을 살펴보았다. 게송은 耳根圓通의 觀音法門이 위대하며 깨달음에 있어서 최고의 위치에 있다는 점을 찬탄하고 있다. 즉 과거의 모든 부처들과 현재의 보살들도 이 耳根圓通으로 깨달았으며, 미래의 수행자들도 耳門으로 들어와 깨달아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그리하여 관세음의 耳根圓通이야말로 수행법문 중에 최고의 깨달음이며 이와 견줄만한 여타수행법은 없다고 강조하는 것이 게송의 주제라 할 수 있다. 요컨대 게송은 耳根圓通에 대한 아낌없는 찬사와 찬탄을 하는 것으로 법문을 결말짓고 있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제Ⅴ장에서는 여타 24종 원통법문과의 비교에 대하여 고찰하였다. 원통법문 중에 제일 수승한 것은 耳根圓通의 法門이다. 처음에는 耳門으로 소리에 들어가 소리의 흐름에 觀照하여 그 대상(所)의 구속에서 벗어나는 것이다. 소리와 대상이 모구 空하여 生滅하다는 마음마저 사라진 단계가 되어 菩提를 성취하는 것이 지금까지 고찰한 耳根圓通法門의 대체적인 약도이다.

이에 비해 능엄경에 제시된 전체 25가지 원통법문 중에 이근원통을 제외한 나머지 24가지는 수행에 있어서 방편일 뿐 제일 수승한 것은 되지 못한다고 기술된다. 부처님께서는 대보살과 아라한들이 있는 자리에서 아난으로 하여금 아난이 어떠한 도리로 삼매에 들어 원통의 깨달음을 얻게 되는지를 묻자 부처님은 스스로 대답하는 대신 이미 원통을 얻은 대 제자들에게 그 도리를 설하도록 시킨다. 이에 각 제자들이 자진하여 나서서 그 수행과 깨달음의 내용을 부처님께 아뢴다. 이 25가지 원통법문은 욕계중생을 구성하는 대상을 관찰하는 차원에 서 있다. 그리하여 각기 6塵, 6根, 6識, 7大의 어느 한 요소를 관찰의 대상으로 하여 아라한의 과위를 얻게 된 각 아라한들의 회고담이 제시된다.

위에 제시된 순서에 따라 먼저 6진의 원통이 있고, 그 다음으로 6근원통 법문, 6식 원통법문, 7대 원통법문으로 각자 수행의 깨달음에 대하여 설명하면서 그 한계가 함께 이야기된다. 특히 문수보살을 통하여 대보살과 아라한들이 깨달은 24가지 원통법문과 관세음보살이 깨달은 耳根圓通을 비교하도록 한다. 그 결론은 한결같이 耳根圓通이 최고의 깨달음으로 이끄는 수승한 것임을 밝히는데 있다.

어떤 경우나 수행의 근기가 높은 대보살과 아라한들의 깨달음을 존중하면서 속세의 중생들에게 耳根圓通이 가장 쉽게 접근할 수가 있고 수승하며, 최고의 깨달음을 증득할 수 있는 것으로 찬탄하고 있는 것이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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楞嚴經觀心定解(卍續藏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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楞嚴經文句(卍續藏13)

楞嚴經略疏(卍續藏15)

楞嚴經貫攝(卍續藏15)

楞嚴經寶鏡疏(卍續藏16)

楞嚴經集註(卍續藏11)

楞嚴經合轍(卍續藏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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五家宗旨纂要(卍續藏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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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Research on the avalokitesvara's dharma-gate(enlightened through the gateway of ear) in Shurangama Sutra

 

Sang-Sik, Lee(Chang-Min)

 

Department of Buddhist Culture,

Graduate School, Dong Eui University

 

Abstract

 

This study discussed the scriptures of dharma-gate (enlightened through the gateway of ear) which Avalokitesvara studied in four steps. The four steps were the start of dharma-gate scriptures, the steps and completion of enlightenment through dharma-gate, the virtue of dharma-gate, and comparison with the 24 kinds of dharma scriptures.

According to the above steps, ChapterⅡ discussed the start of dharma-gate scriptures. Avalokitesvara's scripture was how Avalokitesvara explored the sounds to discover svabhava. It was not following the sounds of the world, but examining the svabhava of listening to sounds. Avalokitesvara's discipline was listening to the sounds through the roots of ears for listening and realizing the svabhava of listening. In other words, it was about contemplating svabhava beyond merely listening to the sound and it was called Banmunmunseong or Hoigwangbanjo(introspection).

The purpose of Avalokitesvara's discipline was reaching perfect penetration through wisdom attained by listening, thinking and cultivation. Mun refers to listening to sounds, but contemplation is seeing the sounds' svabhava without distinguishing the sounds. Thinking is not following the boundaries of matters on the outside for pondering, but the wisdom to become one with the state of tathata where there is no discrimination or segregation on the inside. Discipline is gaining wisdom. It is arriving at the state where agony and enlightenment are not divided or discriminated into two without being dominated by agony and delusion.

Avalokitesvara's scripture begins with two steps:Ipryumangso and Dongjeongisanbusaeng. In Ipryumangso, Ipryu (Srotapanna) means that the sound flows on the inside without flowing outside. Flowing out means the agony and flowing inside means a thought clarifies svabhava to go with the flow of law. The sound does not actually flow inside or outside. In fact, the sensory organs and the subjects sensed are now two, but one and following the flow of sound is agony. Recontemplating the subjects of sensed (introspection) is clarifying svabhava. But svabhava also has no entity and there is no existence of oneself. Recontemplating eventually leads to the realization of vanity.

Dongjeongisanbusaeng refers to the stage where the flow of sound is turned inside and the subjects disappears when the obstacles against sounds disappear. Here, it is outside Donggyeol when the targeted sound has no movement and it is outside Jeongyeol when even the image of no movement of sound disappears. Therefore, movement and stagnancy are not two, but meet closely into one to reach the state where there is no two images of movement and calmness. This is called Munhye (Wisdom attained through seeing and listening to Budda's teaching) and Vimoka from Donggyeol and Jeongyeol.

ChapterⅢ discussed the steps and completion of enlightenment through dharma-gate. First, there are Yeosijeomjeung and Munsomunjin. It is advancing in the state of enlightenment to the state where the listener and the subject of sound disappear together. The listener usually refers to the sensory organ for listening and the subject of sound is the source of sound. The sensory organ and the subject of sound disappear together to reach a state where oneself and the subject are no longer divided into two. Then the listener and the listened disappear and even the thought of their disappearance disappears. This is called Sahye (four wisdom) and Vikoma from Geungyeol.

The following step is Jinmunbulju or Gaksogakgong. Jinmunbulju is there state where you do not even realize that you are completely deviated from the restraint of sensory organs or subjects of sense. Both the listener and the listened have disappeared for oneself and the subject to lose the entities and even the thought of not having the entities has disappeared. This wisdom of enlightenment is called Vikoma from Gakgyeol.

Then there is the step of Gonggakgeukwon or Gongsogongmyeol. Vanity is contemplating that svabhava has no entity. When you take a step further from this enlightenment for both the realizer of vanity and the subject of vanity to disappear, it is called Vikoma from Gonggyeol.

Finally, there is the step of Sangmyeolgimyeol or Jeokmyeolhyeonjeon. The disappearance of utpada-bhanga is that you have overcome all obstacles of generation and extinction. Considering the sequence of movement of sound, you overcome Donggyeol where you are dominated by the sound. Then Jeonggyeol occurs which is the obstacle of calmness. Jeonggyeol is followed by Geungyeol, which is then followed by Gakgyeol. Gakgyeol is followed by Gonggeyol, and Gonggeyol by Myeolgyeol. As extinction and generation are paired, this step is still within the scope of utpada-bhanga. Therefore, even the concept of generation and extinction should be overcome. Beyond the realm of utpada-bhanga comes the true state of Jeokmyeol where contemplating wisdom is completed. Jeok means calmness beyond noisiness and Myeol means a state beyond generation and extinction. This is called Vikoma from Myeolgyeol. You acquire two virtues once you achieve Avalokitesvara's scripture. This is called the virtue of Heokisuseung. The completion of Avalokitesvara's scripture means achieving the level of excellence in two ways beyond the restraint of Ryukgyeol. What are the two ways? First, the power of all Buddhas and benevolence become one with the enlightenment of true heart of Buddha. Second, it is the ability to work with Buddhist sattva to alleviate their agonies and give them joy.

Chapter Ⅳ discussed the virtue of dharma-gate. Samsip-i Eungsin (Thirty-two transformations of the Bodhisattva) of Shurangama Sutra includes Bulsin (The Buddha-body), Dokgaksin, Yeongaksin, Seongmunsin, Beomwangsin, Jeseoksin, Jajecheonsin, Daejajecheonsin, Cheondaejanggunsin, Sacheonwangsin, Sacheonwangguktaejasin, Inwangsin, Jangjasin, Geosasin, Jaegwansin, Paramunsin, Bigusin, Bigunisin, Wopasaesin, Wupaisin, Yeojusin, Dongnamsin, Dongneosin, Cheonsin, Ryongsin, Yakchasin, Geondalpasin, Asurasin, Ginnarasin, Mahoragasin, Insin, and Gisin.

As a result of enlightenment, 14 virtues are acquired. Sipsamuouigongdeok is first achieved with dharma-gate to help the accomplishment of sattva as one of the 32 Buddhas in human form or to secretly save them without being seen. This means that Avalokitesvara's discipline is universal. This study discussed 14 prajna-paramita as Palnan (eight adversities:Gonoinan, Daehwanan, Daesunan, Jegwinan, Dobyeonghyeongbeolnan, Nachagwiguknan, Sunan, Jeoknan), Samdok (three evil roots:Tam (greed), Jin (hatred), Chi (ignorance)), 2 eunggu (Gunam, Gunyeo), and Jimyeongdeokbok.

Next, Sabusauimyodeok was discussed. Originally, the four mysterious virtues are different for Agama and Shurangama Sutra. In Agama 1, the four mysteries are ①Jungsamgbugasaui, ②Segyebugasaui, ③Ryonggyeonbugasaui and ④Bulgyeongbugasaui. What cannot be explained in regards to the birth, death, and origin of sattva is sattva mysteries, while world mysteries cannot be explained by the start and end of the world created by the achievements of sattva. Dragon-wise mysteries cannot be explained as a dragon's rain falls from one thought, not from the mouth, eyes, ears, and nose. Buddha-wise mysteries cannot be explained in terms of the Buddha's body, teachings, wisdom, eloquence, and lifespan.

On the other hand, the mysterious virtue in Shurangama Sutra is the virtue acquired when Avalokitesvara is awakened to realize the teachings of Buddhism. This cannot be comprehended in the realm of reasoning, so it is known as the mysterious virtue or Mujakmyodeok as it comes from the heart of Bodhisattva of no desire. The mysterious virtues include the virtue of shape, the virtue of order, the virtue of pujana, and the virtue of nirvana.

Next, this study discussed the Buddhist Hymn (Gatha) of praise about the dharma-gate. The Buddhist Hymn praises that dharma-gate's Avalokitesvara's scripture is great and on the highest level of enlightenment. In other words, it emphasizes that all Buddhas of the past and all Bodhisattva of today have realized the truth through dharma-gate and the future performers should also realize the truth through hearing.

Finally, Chapter Ⅴ compared the Avalokitesvara's scripture with the 24 kinds of dharma scriptures. The highest level of dharma scriptures is the scripture of dharma-gate. First, they enter the sound through hearing and follow the flow of sound to escape from the restraint. A brief overview of the scripture of dharma-gate is achieving the level bodhi where even the thought of generation and extinction has disappeared with the vanity of sounds and subjects.

On the other hand, the 24 scriptures except for the scriptures of dharma-gate out of the 25 scriptures of Shurangama Sutra are described as tools of discipline, but not on the highest level. The conclusion clarifies that dharma-gate is on the highest level and always leads to the highest level of enlightenment.

Under any circumstances, dharma-gate is most accessible for the worldly sattva while respecting the enlightenment of highly disciplined great sattva and Arhat. It is praised as the acquisition of the highest level of enlighten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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