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성 잃은 선관위, 종단혼란만 가중시켜
보궐선거 자체가 원천무효이긴 하지만 선거진행과정이 종회의 시나리오대로 움직이고 있고, 일련의 상황을 종합해 보면 도광 종회의장 의도대로 호명스님을 단독 후보로 내세워 무투표 당선을 시키려는 음모가 드러나고 있다. 월봉 선관위원장과 위원들은 공정한 게임 진행을 하고 있지 못하며 오히려 종단을 파국으로 몰고 가려는 종회의장과 함께 종단사태의 혼란을 가중시키고 있다.
불영 TV보도를 면밀히 분석해 보면, 도광 종회의장, 멸빈자 전성오, 월봉 선관위원장은 오직 호명스님을 단독후보로 내세워 무투표 당선시킨다는 방침에 야합하여 불법선거로 인하여 종단의 위상과 이미지를 추락시키고 있다. 당초 후보등록을 할 것으로 하마평에 올랐던 능해, 혜일, 지홍스님은 현 집행부에서 보궐선거를 원천무효로 하고 있고, 설사 누구를 뽑는다고 할지라도 소송전으로 갈 것이 뻔하고 결국 보궐선거는 원점으로 돌아간다는 것을 알고서 후보등록을 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멸빈자 전성오는 스스로 당선될 승산이 없자 도광 종회의장의 뜻대로 호명스님을 단독 후보로 옹립하는데 앞장섰으며, 일로스님의 후보등록 마저 방해를 하는 모양새를 취했다.
현 집행부에서는 이번 보궐선거를 원천무효로 규정하고 있지만, 하루 정도 추이를 지켜본 다음, 본격적인 행보를 취한다는 방침이다.
<합동취재반>
한국불교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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