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광 종회의장, 덕화 원로회의 의장, 종회 특감위원장 법담, 멸빈자 전성오

법안스님이 주관한 법회에 참석한 도광 종회의장, 덕화 원로회의 의장,멸빈자 전성오, 협력자들인 원묵, 금룡, 청봉, 도산, 상진, 진성, 지담, 운봉, 호명, 상명 등의 얼굴이 보인다.
법안스님이 주관한 법회에 참석한 도광 종회의장, 덕화 원로회의 의장,멸빈자 전성오, 협력자들인 원묵, 금룡, 청봉, 도산, 상진, 진성, 지담, 운봉, 호명, 상명 등의 얼굴이 보인다.

 편백운 총무원장스님은 혐의 없음이 판명됐다. 검찰에서 최종 확정통지를 받으려면 일주일 정도 있어야 하겠지만, 대한민국은 법치국가이다. 검찰에서 경찰서에 조사케 한 사건이 검찰로 불기소(혐의 없음)처분으로 검찰에 송치됐기 때문에 여간해서 번복되는 일은 없다. 물론 도광 등이 항소는 할 수 있겠지만, 이미 검찰이나 경찰에서는 편백운 집행부가 법을 어기면서 종무행정을 집행했다고 보지는 않은 것이다. 종단 내부에서 해결이 되지 않기 때문에 사법부에 의뢰한 업무상 배임 및 배임수죄, 횡령은 무혐의로 판결이 났다.

 이로써 도광 종회의장이 주도하여 집요하게 절차적 하자를 안고 가결한 총무원장 불신임(안)과 덕화 원로회의 의장 또한 개인 사감이 개입하여 협력자들의 조력을 받아 원로회의의 인준을 성사시켰지만, 원천무효가 되었다. 편백운 집행부에서는 원천무효를 주장하면서, 도광의장이 총무원장을 상대로 업무상배임 및 횡령으로 검찰에 제소했기 때문에 결과를 보고 논의해달라는 의견을 요청했으나, 도광의장은 이를 무시하고 일방적으로 강행했다. 하지만, 혐의 없음으로 결과가 나왔기 때문에 종회에서의 총무원장 불신임(안) 가결과 원로회의 인준은 집행부의 주장대로 원천 무효가 되었다. 불신임 사유가 사법부로부터 혐의가 없다고 판명됐기 때문에 종회 결의는 잘못되었고, 원로회의 인준도 무효가 된다. 종회에서 지명한 멸빈자 전성오의 직무대행은 더더욱 웃음거리로 밝혀지게 되었다. 멸빈자 전성오가 4월8일부터 시위를 한다고 하는데 지켜 볼 일이다.

 이번 종단사태를 불러온 당사자는 도광종회의장이다. 다음은 종회특감위원장 법담이다. 종회에서의 조연급 협력자는 시각, 상명 부의장, 지담, 송헌, 혜우, 법신, 도성, 탄허, 남법진, 방진화 등이다. 원로회의에서 주도인물은 덕화 의장이며, 조연급 협력자는 원묵, 금룡 부의장이며, 청봉 등이다. 종무원장은 진성, 청공, 지허, 혜주 등이다. 하수인격은 연수, 초암, 도법, 성관, 철오 등이며, 악역은 우목, 호성이며 배후는 도산 법안 상진 호명 운봉 등이다. 방관자는 지현 호법원장 등이다.

 사태의 추이를 좀 더 지켜봐야 하겠지만 종단사태가 걷잡을 수 없는 국면으로 전개되면서, 결국 편백운 총무원장 체제의 강화로 귀결될 수밖에 없다. 결과론적으로 불신임까지 가지 말았어야 할 일을 강행한 종회는 1차적으로 책임을 면할 수 없다. 도광의장을 비롯한 법담이 가장 책임이 크고, 고소자인 8명은 어떤 형태로든지 직접적인 책임을 벗어날 수 없으며, 불신임을 인준한 덕화의장과 원묵 금룡 부의장도 자유롭지 못할 것이다. 이밖에 협력한 종무원장들과 하수인들도 그물망을 벗어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종회와 원로회의에서 차후 행보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종단사태는 조기에 진정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편백운 집행부는 검찰의 최종 무혐의 확정 통지를 받으면 종무를 정상화할 것으로 보인다. 이제 종도들은 시와 비를 가릴 수 있는 답을 얻었으며, 도광의장의 허위 선동은 약발이 안 먹힐 것이며, 멸빈자 전성오의 가짜 직무대행은 자칫하면 사기협잡으로 몰릴 수 있게 됐다. 다수의 종도들은 종단안정과 종무행정의 정상화를 바라며, 4명을 제외한 25개 시도교구 종무원장들은 편백운 집행부에 힘을 실어 줄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되었다.

 한편 도광 종회의장과 시각, 상명 부의장, 덕화 원로회의 의장과 원묵 금룡 부의장은 불신임 압박을 받을 수밖에 없고, 종단사태의 원흉은 법담 종회특감위원장으로 귀결될 공산이 크다.

 법안스님의 창원 법회 때만해도 반 총무원 세형성이 조직화되는 듯했고, 4월 3일 운산 전총무원장 장례식장에서도 기세가 등등했었으나, 4일부터 무혐의 통지가 알려지면서 4월 5일 영결식에는 모습을 감추는 상황이 연출됐다. 시류에 민감한 협력자들의 행보를 말해주는 한 단면이다. 앞으로의 귀추가 주목된다.

<합동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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