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현 전 총무원장스님 공약3장 낭독 강조

조계종 전 총무원장(동화사 회주)스님이 탑골공원 앞마당 무대에서 만해선사께서 낭독한 고약3장은 바로 화엄사상이라고 역설하고 있다.
조계종 전 총무원장(동화사 회주)스님이 탑골공원 앞마당 무대에서 만해선사께서 낭독한 공약3장은 바로 화엄사상이라고 역설하고 있다.
의현스님은 기미 독립선언 33인 후손 대표들과 함께 불교대표로 참가하여 태극기를 흔들며 그 날의 정신을 되새겼다.
의현스님은 기미 독립선언 33인 후손 대표들과 함께 불교대표로 참가하여 태극기를 흔들며 그 날의 정신을 되새겼다.

탑골공원 원각사 보궁 무료급식소는 3.1절 오후 탑골공원 북문 앞마당 무대에서 ‘3.1운동 만만세’ 프로그램을 펼쳤다. 이 자리에서 전 조계종 총무원장 의현스님은 만해스님이 기미 독립선언서에 추가한 공약 3장에 담긴 문구가 3.1운동의 핵심 정신이란 점을 강조했다.

의현스님 “최후의 1인 1각 까지 이것은 공약 3장의 정신인데, 우리 불교의 화엄경에, 화엄세계에, 보현행원품에 무한무진한 연기사상이 여기에 용해돼있습니다. 생사를 초월하고 호국,호법에 살신성인하고 화신인 우리 조국 광복을 위해서 신명을 다 바친 그런 정신이 담겨이습니다.”라고 했다.

이 행사에는 정세균 국회의장과 밀양 표충사 주지 법기스님, 탑골공원 원각사 주지 지견스님 등이 참석해 100년 전 선조들이 탑골공원에서 독립선언문을 낭독한 모습을 재현했다. 또 3.1운동에 몸 바친 독립투사들과 소외 계층 망자들의 넋을 달래는 무대도 바라춤, 법고춤 등이 어우러진 문화 공연 형태로 펼쳐졌다.

<탑골공원 원각사 자료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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