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 희생 해원상생 무차수륙대재 조직도를 보니

한민족의 영혼이 담긴 눈 덮인 한라산
한민족의 영혼이 담긴 눈 덮인 한라산

정말 곤혹스러운 일이 벌어지고 있다. 제주 지역 종도들의 전언에 의하면 법안스님과 도산스님, 법담스님 때문에 피곤하다는 하소연이다. 문제의 주인공들은 다름 아닌 안심정사 법안스님, 전 태고종 총무원장 도산스님, 법담스님 등 때문이다. 전언에 의하면 안심정사 법안스님이 주도하여 ‘제2회 제주 4.3희생 해원상생무차수륙대재’를 봉행한다는 광고 때문이다. 4.3희생 해원상생 무차수륙대재 봉행 그 자체는 반대하지 않는다고 한다. 다만, 이런 큰 행사를 하면서 왜 태고종 제주교구 종무원과는 전연 상의한마디 없이 따로 하느냐 하는 것이다. 더욱이 대재 조직도를 보면 증명법사단장은 도산 대화상(전 태고종 총무원장), 위원: 법담 대화상, 법주:법안 대화상, 집행공동위원장: 연수스님(봉서사 주지)으로 되어 있다. 참고로 연수스님은 봉서사 주지에서 해임된 스님이다.

이런 수륙대재를 봉행하는 그 자체에 대해서는 반대의견이 없다고 한다. 다만 지적하고 싶은 것은 여기에 주동적인 인물들이 태고종 스님들인데, 제주지역에 와서 이런 거창한 행사를 하면서 왜 태고종 제주교구 종무원과는 상의 한마디 없이 일방적으로 행사를 하느냐 하는 점이다. 더욱이 전 총무원장 도산스님은 제주교구 소속 스님이시고 종무원장을 역임했던 분이며, 법담 스님도 같은 위치에 있는 분이다. 이렇게 제주교구 종무원을 무시하면서 까지 이런 행사를 봉행해야 하는지 한번 깊이 생각해 봤으면 한다는 것이 제주교구 종무원 소속 스님들의 다수 의견이다.

<홍보부>

저작권자 © 한국불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