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해년 시무식 및 하례법회

전승관 3층 대불보전에서 기해년 시무식 및 하례법회가 봉행됐다.
전승관 3층 대불보전에서 기해년 시무식 및 하례법회가 봉행됐다.
기해년 시무식 및 하례법회에는 편백운 총무원장스님을 비롯한 종단 3원장스님과 중앙 선거관리위원장 각 시도교구 종무원장스님과 종단 중진대덕 스님 등 100여 분이 참례했다.
기해년 시무식 및 하례법회에는 편백운 총무원장스님을 비롯한 종단 3원장스님과 중앙 선거관리위원장 각 시도교구 종무원장스님과 종단 중진대덕 스님 등 100여 분이 참례했다.
기해년 시무식 및 하례법회가 끝나고 총무원장스님 모시고 기념촬영.
기해년 시무식 및 하례법회가 끝나고 총무원장스님을 모시고 기념촬영.
편백운 총무원장스님이 신년사에서 “2019년 기해년은 ‘종단권력구조개편과 제도개혁만이 종단발전의 최선의 방책’이라고 역설했다.
편백운 총무원장스님이 신년사에서 “2019년 기해년은 ‘종단권력구조개편과 제도개혁만이 종단발전의 최선의 방책’이라고 역설했다.
종회의장스님이 “종헌.종법을 준수하자”고 발언하고 있다.
종회의장스님이 “종헌.종법을 준수하자”고 발언하고 있다.
지현 호법원장스님이 신년사를 하고 있다.
지현 호법원장스님이 신년사를 하고 있다.
태고종 중앙 승가강원장 탄해스님이 3원장 스님에게 ‘화합과 상생’을 긴급, 제안하고 있다.
태고종 중앙 승가강원장 탄해스님이 3원장 스님에게 ‘화합과 상생’을 긴급, 제안하고 있다.
전국비구니회장 현중스님이 발원문을 낭독하고 있다.
전국비구니회장 현중스님이 발원문을 낭독하고 있다.
전국비구니회 신.구 회장단이 편백운 총무원장스님을 모시고 기념촬영.
전국비구니회 신.구 회장단이 편백운 총무원장스님을 모시고 기념촬영.
정해정 전국 신도회장이 신년사를 하고 있다.
정해정 전국 신도회장이 신년사를 하고 있다.

 

태고종은 1월 3일 오전 11시 전승관 3층 대불보전에서 종단 3원장, 선거관리위원장 각 시도 교구 종무원장 중진대덕 스님 등, 100여명이 동참, 불기2563년 시무식 및 하례법회를 봉행했다. 도진 총무부장스님의 사회로 진행된 시무식은 삼귀의례 반야심경 상축(보경 교육원장스님)을 올리고, 편백운 총무원장스님은 표창장을 수여했다. 서울동부교구 종무원장 지상스님, 혜월스님, 서울 남부 교구 종무원장 원명스님 등, 서울 강북, 인천, 경기 북부, 충북, 대전, 전북, 경남, 경남 서부, 대구 경북, 부산종무원장스님, 서울 중서부 정운 종무원장스님, 전국 비구니회 스님과 경남남부 종무원장스님 등 53명이 총무원장 표창장을 받았다. 이어서 원로의장 신년사는 월봉 중앙 선거관리위원장스님이 대독했다. 원로의장스님은 “ 우리는 태고종은 한 가족이고 부처님의 참 가르침을 배우고 가르치고자 모인 종단입니다. 우리 이름 앞에 성씨가 붙듯이 우리들의 모든 것에는 ‘한국불교태고종’이라는 성씨와도 같은 종단의 이름이 붙어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한국불교태고종’의 명예와 신뢰 그리고 청정을 위해 저마다 노력하고 참회 정진하여야 합니다. 특히 종단의 소임을 맡아 대내외적으로 종단의 표상이 되는 사람들은 그 누구보다도 청정하고 부처님의 가르침을 따르고자 하는 모습들이 철저해야 합니다.”라고 했다.

편백운 총무원장스님은 신년사에서 “지난해의 종무를 기조로 해서 2019년은 뭔가 새로운 종책으로 방향전환을 해야 종단이 발전할 수 있다는 구상입니다. 2019년 기해년은 ‘종단권력구조개편과 제도개혁만이 종단발전의 최선의 방책’이라는 백서를 발표하고자 합니다. 새해에 우리 종단에서 가장 화두가 되는 것이 ‘종단권력구조개편과 제도개혁’이라고 보고, 백서는  1. 도전과 모험의 해 2. 권력구조 개편과 제도개혁 3. 종단위상정립과 사회적 역할 4. 자질향상을 위한 교육, 연수 5. 국제교류와 포교활동 5 전승관의 문화공간으로의 활용 등을 골조로 해서 만들었습니다. 기해년 연두 백서는 시간 관계상 여기서 다 말씀드릴 수가 없어서 별도로 준비하겠으며, 본종 기관지 한국불교신문에 게재해서 모든 종도들이 보도록 하겠습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1만 종도 여러분!

이제 우리 태고종은 과거의 무사안일 주의적이고 소극적이면서 배타적인 구시대의 낡은 사고방식을 과감하게 전환하여 21세기 새로운 세계를 향하여 앞으로 나아가는 진취적이고 도전적 모험정신으로 한 해를 열정적으로 일할 수 있는 풍토를 조성합시다. 많은 격려와 지도편달과 성원 당부 드립니다.“라고 말했다. 도광 종회의장스님은 신년사를 미리 준비했던 것 같았으나, 즉흥적으로 발언을 했다. 종회의 집행부 견제 감사에 대한 원론적인 이야기를 하면서 왜 그렇게 표창장을 남발하느냐고 하면서, 시무식과 하례법회 자리에서 어울리지 않는 종회 석상에서나 있을법한 발언으로 일관하자, 서울의 한 교구 종무원장스님은 시무식 자리에서 왜 그런 말씀을 하냐고 힐난 단상에서 내려올 것을 종용하자, 멋쩍은 듯 하단했다. 이어서 지현 호법원장스님의 신년사가 이어졌다. 호법원장스님은 ”존경하는 종정예하를 비롯한 종단 원로 대덕스님, 그리고 전국 사찰 주지스님과 모든 불자님들께 희망과 발전으로 계사년이 시작되시기를 불보살님의 원력을 빌어 축원 드립니다. 아울러 새로이 시작된 이번 해에는 종단과 종도 모두가 화합과 소통으로 하나 되는 대동의 큰 장이 널리 펼쳐지길 종도의 한 사람으로 신년 첫 날 첫 마음으로 간절히 기도합니다. 되돌아 자부하건대 우리 태고종도 모두는 그 동안 수차례 위기와 혼란 속에서도 내적으로는 스스로의 수행을 게을리 하지 않으며 외적으로는 그 수행의 원력으로 불법의 수승함을 널리 전파하는 포교에 매진하는 종단의 전통을 굳건히 지켜왔습니다. 그리고 이제 오늘의 종단을 사는 태고법손으로서 불퇴전의 다짐과 흔들림 없는 행원으로 종지종풍을 수호하고 선 조사의 가르침을 높이 고양하여 한국불교 정통종단의 위상을 선양하는 부단한 행보를 이어가야 할 시대적 소명을 마주하고 있습니다.

이에 기해년 새 해를 시작하면서 우리는 그 막중한 소명에 부응하기 위한 다음의 몇 가지 과제를 되새겨 볼 필요가 있습니다. 첫째, 무엇보다 승가의 근본인 위의와 위계가 바로 설 수 있도록 종단분위기를 엄중하게 쇄신하여야 할 것입니다. 둘째, 종도들이 태고종도로써의 자부심과 긍지를 가질 수 있도록 철저한 교육체계를 확립하여 스스로를 발전시키며 후학들을 양성할 수 있는 확고한 제도를 수립해야 할 것입니다. 셋째, 종단의 각 종무기관은 고유한 각각의 의무와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여 종도들에게 신뢰와 지지를 받을 수 있는 종무행정 체제를 구축해 나가는 노력을 게을리 하지 말아야 합니다.“라고 종단본연의 자세와 화합을 강조했다. 태고종 중앙승가강원장 탄해 스님은 ‘화합과 상생’을 제안하여, 종단화합을 촉구하는 신년사를 했다. 이어서 정해정 태고종 전국 신도 회장은 종단의 큰 스님들이 화합하여 한국불교를 대표하는 종단으로 발전시켜달라는 주문을 했다. 현중 전국비구니 회장은 발원문에서”새해에는 종단이 화평하고 복이 넘치는 해가 되게 하옵시고, 모든 종도들이 서로 존경하고 사랑하는 마음으로 출가사문의 도리를 다하도록 지혜와 용기를 주시옵기를 간절히 머리 숙여 정례하옵니다.

희망차고 밝은 사회가 되고, 모든 국민이 황금 돼지해의 풍요롭고 복록이 넘치는 꿈을 갖는 삶이 되도록 가피를 주시옵고, 출가자로서의 사명과 책임을 다할 수 있는 태고종도가 되도록 자비를 베풀어 주시옵기를 앙망합니다.  일체 처 일체 시에 현현하여 광명을 주시는 부처님이시여! 천백억화신으로 나투시는 부처님께서는 오늘 신년 시무식을 봉행하는 불이성 법륜사에 나투시어, 종단대덕 큰스님들께 화합과 조화의 법력을 내리셔서 기해년 새해에는 태고종의 해가 되어 한국불교중흥과 종단발전을 이루도록 해주옵소서!

또한 석가의 딸들인 태고종의 비구니들도 이제는 종단에서 사명감을 갖고 활동할 수 있는 기회와 역할이 주어지는 풍요로운 기해년이 되도록 가피를 주시 옵소서!“라고 발원했다. 마지막으로 내빈을 소개하고 사홍서원 기념촬영 순으로 시무식과 하례법회를 모두 마쳤다.

 

<기해년 시무식 총무원장 인사말씀>

 

기해년은 태고종의 해가 되도록 발원합시다!

 

 희망찬 기해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저 동해바다에서 솟아오르는 찬란한 붉은 태양의 기운처럼, 기해년은 태고종의 해가 되도록 우리 다함께  발원합시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태고종도여러분!  

종단은 지난 10여 년 간 질곡의 분란 속에서 대내외적으로 많은 시련을 겪었으며, 종단의 위상은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추락했던 것 또한 숨길 수 없는 지나간 역사였습니다. 소납은 지난 1년간 10여 년 동안 발목을 잡았던 종단부채를 청산하고 밖에서 표류하던 ‘사회복지법인 태고종중앙복지재단’을 종단으로 환수하는데 심혈을 경주해서 본점 소재지를 총무원으로 이전하였습니다. 취임이후, 지난 1년 3개월간은 여러 가지 종단현안문제를 풀어가면서도 종도연수 교육, 합동득도 수계식, 법계고시 등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졌으며, 동방불교대학 학사운영이 정상화되어서 교역자 배출에 일익을 담당하게 되었고, 해외불교대학들과 교류의 물꼬를 터서 학술. 학생 교류의 결연을 맺은 것은 큰 성과였습니다. 그리고 해외불교, 종교계와도 교류가 활발한 해였습니다. 지난 1년간의 종단운영과 활동에서 옥의 티라면 종회와의 불협화음이었음을 솔직히 고백합니다. 집행부에서는 종회와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려고 무척 노력했으나, 무조건 집행부를 주저앉히려는 고질적인 병폐는 불가항력이었고, 상습적인 훼방과 음해에는 감당이 어려웠습니다. 종단명예에 누가 되는 일이긴 하지만, 길거리 종회마저 지켜봐야 하는 사태가 연출되었고 이로 인하여 종회와는 대립상태가 지속되고 있는데, 결국 대화로 풀 수밖에 없다는 복안을 갖고 있습니다. 호법원의 중재가 필요하지만, 전연 그런 역할이 없어서 유감스러운 일일 뿐입니다. 또한 집행부의 수장을 종단 사법기관과 사회법에 고발하는 일이 생겨서, 외부에 다소 시끄러운 인상을 줬는데 이것은 전적으로 집행부에서 고발을 한 것이 아니고 종회에서 일부 종무원장과 결탁하여 고발을 한 것입니다. 이처럼 다소 분란속에서도 종단은 안정되고 정상적으로 업무를 추진하면서 종단의 위상은 제고되고 이미지는 개선되는 효과를 거뒀다고 봅니다. 이런 가운데서도 기관지 발행의 정상화와 그동안 휴간했던 월간 불교를 재발행하여 지속적으로 발행, 문서포교에 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또한 종단 체제정비 차원에서 지방교구의 종무원장 직선제 선출입니다. 6개 지방교구에서 종무원장 직선제가 이루어졌고, 점차적으로 전 교구종무원으로 학대하여 아래서부터 민주적인 방법에 의한 직선제 선출을 추진하고자 합니다. 서울. 경기 교구는 종무를 총무원으로 이관하고, 종무원장을 비롯한 직제는 그대로 유지한다는 체제정비를 지난 1월부터 시행하기로 하고 추진 중이었으나 종회와의 견해차이로 미결사항이 되었으나, 새해에는 이 문제가 반드시 구체화 되어야 한다고 보며, 교구와 실무적인 협의를 거쳐서 시행해야 종단체제 정비와 조직이 강화된다고 보고 있습니다. 또한 집행부의 수장을 종단 사법기관과 사회법에 고발하는 일이 생겨서, 외부에 다소 시끄러운 인상을 줬는데 이것은 전적으로 집행부에서 고발을 한 것이 아니고 종회에서 일부 종무원장과 결탁하여 고발을 한 것입니다. 이처럼 다소 분란속에서도 종단은 안정되고 정상적으로 업무를 추진하면서 종단의 위상은 제고되고 이미지는 개선되는 효과를 거뒀다고 봅니다.

 

지난해의 종무를 기조로 해서 2019년은 뭔가 새로운 종책으로 방향전환을 해야 종단이 발전할 수 있다는 구상입니다. 2019년 기해년은 ‘종단권력구조개편과 제도개혁만이 종단발전의 최선의 방책’이라는 백서를 발표하고자 합니다. 새해에 우리 종단에서 가장 화두가 되는 것이 ‘종단권력구조개편과 제도개혁’이라고 보고, 백서는  1. 도전과 모험의 해 2. 권력구조 개편과 제도개혁 3. 종단위상정립과 사회적 역할 4. 자질향상을 위한 교육, 연수 5. 국제교류와 포교활동 6 전승관의 문화공간으로의 활용 등을 골조로 해서 만들었습니다. 기해년 연두 백서는 시간 관계상 여기서 다 말씀드릴 수가 없어서 별도로 준비하겠으며, 본종 기관지 한국불교신문에 게재해서 모든 종도들이 보도록 하겠습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1만 종도 여러분!

 

이제 우리 태고종은 과거의 무사안일 주의적이고 소극적이면서 배타적인 구시대의 낡은 사고방식을 과감하게 전환하여 21세기 새로운 세계를 향하여 앞으로 나아가는 진취적이고 도전적 모험정신으로 한 해를 열정적으로 일할 수 있는 풍토를 조성합시다. 많은 격려와 지도편달과 성원 당부 드립니다.

 

 

불기 2563(2019)년 1월 3일 

한국불교 태고종 총무원장   편 백 운     

 

 

<합동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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