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6일 오후 1시 봉원사 종무실서 발전적 면담

편백운 총무원장스님과 봉원사 주지 운봉스님이 대화를 나누고 있다.
봉원사 관음회 대의원 창립기념사진. 봉원사 관음회 활동이 매우 활발했으며 김동호 대강백께서는 봉원사 조실로 계시면서 설법으로 장안의 화제였다. <1967년 정미년>
봉원사 삼천불전 전경.
봉원사 대웅전과 염불당 전경.
편백운 총무원장스님과 운봉 주지스님이 악수를 하면서 그동안의 오해를 풀고 원만한 해법을 찾자고 다짐하고 있다.

편백운 총무원장스님은 12월 6일 오후 1시 ‘2018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영산재> 학술세미나’에 축사를 하기 위해서 봉원사를 방문, 종무소 주지실에서 운봉주지스님과 면담을 갖고 최근 불거진 총무원과 봉원사 사이의 현안을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개진했다. 이른바 종단부채관련으로 얽힌 봉원사와의 관계설정에서 불편한 심기를 서로 풀고 해법을 찾자는데 원칙적인 의견접근이 이루어졌다. 총무원과 봉원사는 불가분의 한 몸인데, 부채문제로 마냥 대립만 하고 있다면 되겠느냐는 데에 서로가 공감대가 형성되어, 중간에 어떤 이간질이나 중상모략에도 구애되지 말고 직접 소통하면서 대화로써 풀어보자는데 원칙적인 합의를 도출했다. 가까운 시일 내에 공식적인 자리를 마련해서 대화를 나누자고 했다. 운봉주지스님은 “총무원에 들어가면 원장스님께서 선물을 주셔야 한다.”고 강한 주문을 하면서 “연내에 봉원사 토지 압류를 풀어서 봉원사 개발프로젝트 진행에 차질이 없었으면 한다.”고 요청했고, 이에 총무원장스님도 “총무원과 봉원사 사이에 해결되지 않을 일이 있겠느냐”면서 긍정적으로 수용했다. 총무원에서는 양측이 간사를 선임해서 실무접촉을 먼저 하도록 할 방침이다.

원응<주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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