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스님도 구족계받기 전에 부의장 돼

구족계도 안 받고 종회의장에 오른 도광스님
구족계도 안 받고 종회의장에 오른 도광스님

태고종 중앙종회가 도광 종회의장 때문에 불명예를 당하게 됐다. 도광 종회의장은 1975년 사가(승암사)에서 삭발하고 사미계를 받은 이후, 구족계를 받은 사실이 없다. 이런 스님이 어떻게 태고종 중앙종회의장인지 알다가도 모를 일이다. 게다가 연수교육도 단 한 차례도 받은 적이 없는 종도로서 자격이 없는 사미신분에 불과하다. 사미가 어떻게 종무원장이 되고, 종회의원이 되고 더구나 종회의장이 되었는지 도대체 태고종 중앙종회는 왜 이렇게 되었는가. 창피해서 이런 글을 안 쓰려고 했지만, 도광스님의 행태를 보면서 도저히 참다 참다 못해서 공개하지 않으면 안 되겠다는 심정에서 만천하에 공개하는 바이다. 종회 안에서 따져도 될 일을 사회법에까지 끌고 가서 제소를 하는가 하면, 교계신문에 총무원집행부가 무슨 비리라도 있는 것처럼 광고를 내고 끝까지 종단을 시끄럽게 하고 있다.

뿐만이 아니라 종회 사무처장(국장)에 연수스님을 내정하는 등, 도저히 의장으로서 직무를 수행하는데 너무나 하자가 많은 행동을 하고 있다. 연수스님은 전북 봉서사 주지를 부당하게 맡아서 절이 빚더미에 있고, 대전종무원을 사교교구로 만든 장본인이며, 총무원 집행부에 반기를 들고 12월 5일 일방적인 종회개최 시, 불순세력을 동원하여 총무원에 난입하겠다는 해종 행위자인 법안스님의 상좌인 연수스님을 종회 사무국장에 내정한다는 것이 말이나 되는 이야기인가. 이런자를 임명한다는 자체가 잘못된 것은 말할 것도 없고, 게다가 이런 자의 이름으로 총무원 각 부장스님들에게 출석 요구서를 보내는가하면 종회 사무실과 총무원 사무실을 종횡무진 다니면서 기밀서류에 손을 대고 있다. 도광스님은 즉각 연수스님을 더 이상 종회사무처 근처에 얼씬도 못하도록 조치하기 바라며, 이자는 현재 조사를 받고 있는 피의자 신분인데 종회사무처 국장이 말이나 되는 일인지 즉각 조치하기 바란다.

종회 수석부의장 시각스님도 구족계를 받지 않고 부의장에 취임했으며, 종회의장단이 승려자격도 갖추지 않고 종회의장단이 되어서 종단을 어지럽게 하고 있는 것은 종단의 총체적 위기이다.

도광스님은 승려의 기본자격도 구비하지 않은 채, 종회의장 자리에 앉아 있는 것이 참괴한 일이 아닌가. 당장 하야해야 한다. 시각스님도 부의장 자격이 없는 스님이다. 이러고도 집행부 부장 인준을 하면서 구족계 운운하면서 인준을 거부한 것은 적반하장도 이만저만이 아니다.

지행<홍보부장>

저작권자 © 한국불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