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고종 충북교구종무원(종무원장 도안스님)은 10월 21일 청주시 우암동에 거주하는 중위소득 80%이하 연탄을 사용하는 가구 중 우암동 행정복지센터의 추천을 받은 10가구에 ‘연탄 및 생필품 나눔 봉사’를 진행하였다.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된 연탄과 생필품(연탄 3.000장)을 충북교구종무원 재경국장 진화스님, 옥천 분원장 해정스님, 괴산 원효사 주지 혜각스님, 보덕 교임과장 등이 후원에 동참했다.

이날 연탄과 생필품을 함께 후원한 충북참여연대 회원들과 함께 하였는데 정오에 비소식이 있어 서둘러 연탄을 배달했지만 2가구에 연탄을 전달하기도 전에 비가 쏟아져 참석자들은 우의를 갖추어 입고 연탄을 배달해야만 했다

쏟아지는 빗줄기에 연탄 쌓을 곳에 비가 들어가지 않도록 비닐을 깔고, 참여자들이 길게 늘어서 전달하는 방식으로 연탄을 날랐다. 비를 맞으면 쓸모가 없어져 최대한 빨리 연탄을 나르기 위해 참석자 모두 구슬땀을 흘렸다. 부모와 함께한 초등학생도 연신 빗줄기를 훔치며 최선을 대해 힘을 보탰다. 점심때가 가까워오자 빗줄기가 잦아들어 주문한 3,000장의 연탄을 모두 배달하였다.

한국불교태고종 충북교구종무원과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는 작년에도 공동으로 소외계층을 발굴하여 연탄봉사를 진행한 바 있다. 시민단체와 종교단체가 뜻을 모아 어려운 이웃을 찾아 도움을 주는 의미 있는 행사는 2회째를 맞이하고 있다.

이날 행사를 주도한 충북교구종무원 종무원장 도안스님은 충북교구종도의 많은 참여를 독려하며. 함께한 충북참여연대 회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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