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동 갤러리 아리수에서 5월 9일∼15일까지

 

이번에 두 번째 개인전을 여는 화가 송헌 정혜성은 전공인 불교미술(불화)의 한 과정으로 바탕을 이루며 작업한 자연을 통해 생명의 근원을 일깨워 준 "생명의 빛"을 간결한 화법으로 표현해 담아낸 작품들 연꽃, 소나무, 모란 등 2013년 첫 번째 개인전 때 kbs 930뉴스에도 소개되었던 현대문인화 작품들을 그동안 새롭게 작업한 한국 전통 진 채화 왕실문화그림과 불화와 함께 이번에 다시 선보인다고 한다.

전통과 역사를 토대로 궁중전통회화를 문화 창조의 화두아래 새로운 시선으로 관찰하고 앞으로 추구해야 될 방향과 함께 황실의 혼을 살려 황실발원 황실문화의 정신과 지혜를 되살려서 우리나라가 태평성대해지기를 기원하는 마음으로 한국전통채색기법인 진 채법을 그대로 살려 복원하는 방식으로 황실문화그림을 그리면서 "봉황, 봄을 품다" 작품은 청와대에 기증하게 되어서 황실의 혼을 살려 그림을 그리는 작가로서 정말 뿌듯함을 느낀다는 작가의 설명이다.

그런 한국전통채색기법의 맥락을 이루며 전공으로 함께 작업하고 있는 불화는 현 우리나라의 문화재를 보존할 수 있고, 한국전통기법을 이어갈 수 있고, 안락과 고난을 구제해주기를 바라는 현세신앙으로서 고려불화의 재료인 천연석채와 비단에 아교라는 접착제를 사용하여 전통기법방식을 그대로 살려 고려불화의 기법상의 우수한 경지를 그대로 살려 전통불교미술의 전승과 보존을 충실히 이어갈 수 있도록 표현한 대표작인 "괘불" "수월관음도" "금니 불화" 를 함께 선보임으로써 우리 불화의 진수를 맛보게 한다는 것이다.

작가는 초대장에서

“마음밖에 법이 없으니 눈 가득히 푸른 산이다.

제법실상의 가르침이 우리에게 주는 자연의 법칙과 우주질서가 부여한 장자의 "불성의 선의" 로 보답하려는 보살도의 마음으로 이 세상에 아름다운 인연으로 빛이 되어 "고매함"으로 노자의 "선의 경지"로 귀결되고 싶다.

하루하루의 수행정진을 통해 저절로 마음수앙과 영혼이 닦여지는 안빈낙도의 삶 속에서 새로운 세계와 창조의 작품을 만들어 가며, "마음, 색을 입히다" 주제를 통하여 함께 상락아정을 이루고 싶다.

현재에서 과거를 돌아보며 기록하며 역사의 전통을 반성하고 모색하고자 황실문화와 불화를 통해 "전통"을 찾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

부족하지만, 관람자들의 많은 격려와 비평을 아끼지 말아 주기를 바라는 맘이다. “라고 겸손한 인사말씀으로 모든 이를 초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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