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2일 서울 총지사서 .... 총무원장 편백운 스님 등 500여명 동참 축하

불교총지종 제 12대 종령 법공대종사 추대법회가 4월 12일 서울 총지사 서원당에서 500여 대중이 참석한 가운데 엄숙하게 봉행됐다.
불교총지종 제 12대 종령 법공대종사 추대법회가 4월 12일 서울 총지사 서원당에서 500여 대중이 참석한 가운데 엄숙하게 봉행됐다.

불교총지종(통리원장 인선 정사) 제 12대 종령 법공대종사 추대법회가 4월 12일 총지사 서원당에서 500여 대중이 참석한 가운데 우인 총무부장 집공과 원당 재무부장 사회로 봉행됐다.

추대법회는 개식사, 법통 및 법의 이운, 종령 입장, 인선 통리원장 헌화 및 훈향, 봉행사, 종령예하 약력 소개, 추대사, 버브이 및 법통 전승, 선서, 훈향 · 헌화 · 합장례, 참회가, 오대서원가, 종령 법어, 축사, 축사, 내빈소개, 축화 헌정, 반야심경 독송, 회향가, 일동합장례, 폐식사 의 순으로 진행됐다.

총지종 통리원장 인선정사가 봉행사를 하고 있다.
총지종 통리원장 인선정사가 봉행사를 하고 있다.

총지종 통리원장 인선정사는 봉행사에서 "법공 대종사님은 종단의 종령에 추대되심으로써 종단의 교법과 사법을 관장하시고, 넓고 깊은 혜안력의 반야지혜로써 우리 총지종을 훌륭하게 이끄시어 즉신성불의 대도를 온 천하에 펼치는 훌륭한 종단으로 거듭나게 하여주시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종회의장 수현정사는 추대사에서 "법공 대종사님의 종령 추대를 통해 총지종은 중생제도의 대서원을 실현하고, 세계 도처에서 번뇌와 고통으로 신음하는 중생들에게 대일여래 비로자나부처님의 가지력과 더불어 세계 속의 총지종을 자리매김하는 힘찬 발걸음을 내디딜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강조했다.

총지종 종령 법공 대종사가 훈향 및 헌화를 하고 있다.
총지종 종령 법공 대종사가 훈향 및 헌화를 하고 있다.
법어를 내리는 종령 법공 대종사.
법어를 내리는 종령 법공 대종사.

종령 법공 대종사는 법어를 통해 “한 종단의 종령이란 막중한 소임은 큰 지혜와 복덕을 겸비하지 않고서는 감당할 수 없는 자리임을 익히 알고 있기에 더더욱 두렵고도 가시방석 같은 좌불안석이라 생각된다”면서 “생각건대 우리 종단의 앞길에도 산적한 난제와 하루가 다르게 급변하는 이 시대에 부응하려면 무수히 많은 선택의 기로가 도사리고 있을 것이다. 지난 14년 긴 세월을 오로지 종단 발전에 혼신의 힘을 다 바치신 11대 효강 전 종령님의 깊은 애종심과 크신 공덕을 마음깊이 치하드리며, 본인 스스로도 법계의 죄인이 되지 않도록 직분수행에 진신갈력(盡身竭力)하겠다.”고 다짐했다.

태고종 총무원장 편백운 스님이 종령 추대를 축하하는 축사를 하고 있다.
태고종 총무원장 편백운 스님이 종령 추대를 축하하는 축사를 하고 있다.
진각종 통리원장 회성정사가 축사를 하고 있다.
진각종 통리원장 회성정사가 축사를 하고 있다.

이어 태고종 편백운 총무원장과 진각종 회성 통리원장, 김은숙 총지종 서울경인지회장이 각각 법공대종사의 종령 취임을 축하하는 축사를 하고, 연합합창단의 축가와 승단대표 지현전수와 각교구 지회장의 축화 헌정, 반야심경 독송, 회향가, 일동합장례가 진행된 뒤 법회가 회향됐다.

총지종 제 12대 종령 법공 대종사는 1943년 경북 포항 영일군 흥해읍에서 태어났다. 1972년 1월 총지종에 입교해 1983년 8월 통리원 및 총지사 근무를 시작했다. 1989년 통리원장직무대행과 재무부장 · 총무부장을 역임했으며, 1996년 제10대 통리원장, 2002년 제13대 통리원장을 각각 역임했다. 2006년에는 총지종의 교상과 사상을 연구하는 연구기관인 법장원장 소임과 종단 특별지도위원 및 불사법요 개정위원장을 맡는 등 총지종의 주요 소임을 두루 역임했다. 지난 1월 18일 열린 제139회 승단총회에서 제 12대 종령에 추대됐다.                            글= 이경숙 기자, 사진= 법승스님

저작권자 © 한국불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