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고종-베트남 불교회, 베트남불교大-동방불교大와의 교류’ 제안

베트남 국립 불교승가회 집행위원 틱낫투스님(왼쪽)이 4월 6일 편백운 총무원장을 예방, 태고종-베트남 불교회와 베트남불교대학-동방불교대학과의 교류를 제안하고, 주한 베트남 사원 건립의 협조를 구했다.
베트남 국립 불교승가회 집행위원 틱낫투스님(왼쪽)이 4월 6일 편백운 총무원장을 예방, 태고종-베트남 불교회와 베트남불교대학-동방불교대학과의 교류를 제안하고, 주한 베트남 사원 건립의 협조를 구했다.
베트남 국립 불교승가회 집행위원 틱낫투(Thich Nhat Tu 釋日慈)스님.
베트남 국립 불교승가회 집행위원 틱낫투(Thich Nhat Tu 釋日慈)스님.

베트남 국립 불교승가회 집행위원 틱낫투(Thich Nhat Tu 釋日慈)스님이 4월 6일 오후 편백운 총무원장스님을 예방, 태고종-베트남 불교회와 베트남불교대학-동방불교대학과의 교류를 제안하고, 주한 베트남 사원 건립의 협조를 구했다. 또한 오는 2019년 5월 유엔 웨삭의 날 행사에 총무원장스님 등 태고종 대표단과 불자들을 초청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편백운 총무원장스님은 틱낫투 스님의 제안을 수용하고 양국 불교교류를 위하여 가까운 시일 내에 베트남을 방문하기로 화답했다.

틱낫투 스님은 베트남국립불교회(종단)의 집행위원으로, 사실상 베트남 불교의 행정수반 가운데 한 분이다. 이번 한국 방문은 베트남불자 50여명으로 구성된 템플스테이 팀을 인솔하여 경기 · 서울 · 마산 등지의 사찰에서 한국불교 연수와 문화체험을 위해서 5박 6일간의 일정으로 방한했다.

왼쪽부터 편백운 총무원장스님, 틱낫투(Thich Nhat Tu 釋日慈)스님, 동방불교대학 총장 원응스님.
왼쪽부터 편백운 총무원장스님, 틱낫투(Thich Nhat Tu 釋日慈)스님, 동방불교대학 총장 원응스님.

동방불교대학 총장 원응스님의 안내로 태고종 총무원을 예방한 틱낫투 스님은 베트남 불교대학 부총장이기도 하면서 베트남불교회 포교원 부원장 등 여러 직책을 갖고 있는 베트남불교계의 중추적인 인물이다.

틱낫투 스님은 현재 한국에는 약 20만 명의 베트남인들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이 가운데는 다문화 가정을 이룬 7만 명과 유학생, 노동자 등 다양한 베트남인들이 한국에 살고 있고, 이들 가운데 상당수가 불자라고 했다. 전국 8개 지역에서 베트남 불자들이 법회를 열고 있는데, 1차적으로 천안지역에 베트남 사찰을 건립하기 위해서 준비 중이라면서 태고종의 협조를 요청했다.

편백운 총무원장스님은 주한 베트남 사원 건립에 최대한 협조하겠다고 약속하고, 화기애애한 이야기로 양국 불교교류에 대한 환담을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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