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방불교대학장 등 종단 요직 두루 거쳐....
2월 26일 전승관 1층 대회의실에서 총무원장 편백운 스님 등 집행부 스님들과 전국시도교구종무원장 국장단 등 2백여 대중이 참례한 가운데 영결의식 봉행

법장당 법운 대종사.
법장당 법운 대종사.

승정원 부원장 법장당 법운 대종사가 2월 24일 주석처인 수원 대련사에서 원적(圓寂)에 들었다. 세랍 85세, 승랍 57세.

법장스님은 동국대 교수를 역임한 故 황성기 박사와의 인연으로 불교에 입문, 일본 대정대학에 유학을 해 문학부 박사과정을 수료한 학승이다. 젊은 시절 학도병으로도 활약했던 스님은 불문에 귀의한 후, 과봉(果峰) 황성기 교수에게 불교를 사사하고, 바로 일본 유학길에 올라서 10여 년 간 일본에서 선진 불교학을 연마하고 귀국해 수원에 대련사를 창건했다. 전법포교활동을 하면서 종립 동방불교대학에서 강의했으며 학장을 역임했다. 또한 한일불교교류협의회 이사를 지내기도 했다.

법장스님은 태고종 종정을 역임한 보성 정두석 스님에게 입실 건당하여 ‘법장(法藏)’이란 법호를 받고, 종정사서실장을 시작으로 경기남부종무원장, 총무원 교육위원, 고시위원 등을 역임했다. 2005년 혜초 종정예하로부터 대종사 법계를 품수 받았으며 2007년부터 2011년까지 원로의원을 역임했다.

법회에서 예불을 드리는 생전의 법장스님 모습. 자료사진.
법회에서 예불을 드리는 생전의 법장스님 모습. 자료사진.

2011년부터 승정으로 재임해 오던 중, 2월 24일 오후, “본래 빈 몸으로 왔으니, 빈 몸으로 조용히 가노라”라는 말씀을 남기고 열반에 들었다.

열반에 들기 전 스님은 혜성(용인 동도사 주지), 혜림(제천 금강사 주지), 혜경(성주사 주지), 성혜(연화암 주지) 스님 등 상좌들에게 “다비는 문도葬으로 조용히 치르라”면서 “항상 전법도생하는 모범 수행자로 살고, 수행 정진을 게을리 말 것”을 당부, 아미타불을 염하면서 생을 마감하셨다고 맏상좌 혜성스님이 전했다.

총무원장 편백운 스님은 총무원 부장스님들과 함께 2월 25일 오후 대련사에 마련된 빈소에 조문, 분향했다.

영결식은 문도들만으로 조용히 치르라는 큰스님의 유지를 받들어서, 2월 26일 전승관 1층 대회의실에서 총무원장 편백운스님 등 집행부 스님들과 전국시도교구종무원장 국장단 등 2백여 대중이 참례한 가운데 간략한 영결의식이 봉행됐다.
영결식은 문도들만으로 조용히 치르라는 큰스님의 유지를 받들어서, 2월 26일 전승관 1층 대회의실에서 총무원장 편백운스님 등 집행부 스님들과 전국시도교구종무원장 국장단 등 2백여 대중이 참례한 가운데 간략한 영결의식이 봉행됐다.
영결의식은 삼귀의례, 반야심경 봉독, 행장보고와 영결사(총무원장스님) 착어(교육부원장스님)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영결의식은 삼귀의례, 반야심경 봉독, 행장보고와 영결사(총무원장스님) 착어(교육부원장스님)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영결식은 문도들만으로 조용히 치르라는 유지를 받들어서, 2월 26일 오전 11시 전승관 1층 대회의실에서 전국시도교구종무원장 국장단 등 2백여 대중이 참례한 가운데 간략한 영결의식을 봉행했다. 영결의식은 삼귀의례, 반야심경 봉독, 행장보고와 영결사(총무원장 편백운스님), 착어(교육부원장 능화스님) 등으로 진행됐다.

법장 대종사는 국가유공자로서 무공훈장을 받았으며, 다비 후 법구는 동작구 국립현충원에 안장됐다.

법장 대종사의 49재는 대련사에서 문도들에 의해서 봉행된다.  문의 010-8555-7417(혜성스님)

총무원 총무부장 정선스님이 법장스님의 행장보고를 하고 있다.
총무원 총무부장 정선스님이 법장스님의 행장보고를 하고 있다.
총무원장 편백운 스님이 영결사를 봉독하고 있다.
총무원장 편백운 스님이 영결사를 봉독하고 있다.
교육부원장 능화스님이 착어를 하고 있다.
교육부원장 능화스님이 착어를 하고 있다.
영결식 동참대중이 나무아미타불 염불을 하고 있다.
영결식 동참대중이 나무아미타불 염불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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