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S불교방송(이사장 덕문 스님)은 오는 3월 8일(금) 밤 10시 30분 BBS TV를 통해 봄맞이 특집 다큐 (김정은 PD, 김수정 작가)를 방송한다.‘수제 약차의 명인 선엽 스님’과 함께 운남성에서 티베트까지 설산 너머로 이어지는 ‘차마고도’에서의 차와 인간의 역사를 함께 살펴보며, 차마고도의 거점 도시 리장고성과 대리고성, 아름다운 이상향 도시 샹그릴라와 티베트 불교 사원 송찬림사 등을 찾아간다.여행길에서 직접 운남 고차수의 찻잎을 채엽, 스님의 지도에 따라 차를 만들어 보며, 차마고도 길에서 피어난
청춘을 불사르고 (김일엽 문집 2)김일엽 글김영사19,800원《청춘을 불사르고》는 일엽 스님의 대표 수필집으로 김영사에서 ‘김일엽 문집 2’로 출간되었다.근대 한국 불교의 대표 비구니 일엽 스님은 신여성의 삶을 뒤로 하고 영원히 사는 길을 찾아 나선, 생사를 초월해 영원한 청춘을 얻고자 했던 수도인이었다. 이 책은 전작인 《어느 수도인의 회상》에 속한 법문과 글을 갈무리하고 보완, 다시 엮은 것으로, 출간 당시 수많은 이들을 구도의 길로 이끌었다.일엽 스님은 이 책에서 ‘불탄 송아지같이 날뛰던 이 청춘을 불살라버리고’ 시들지 않는
바야흐로 눈으로 뒤덮이던 산하대지는 예전보다 빠르게 초봄을 맞을 채비를 하고 있다. 지구 온난화의 영향으로 겨울이 더 이상 예전과 같은 동장군의 맹위를 떨치지는 못하지만 소시민의 입장에서 봄을 기다리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다. 그 가운데서 가장 큰 이유를 꼽는다면 따뜻함과 함께 다가오는 봄의 전령사들을 기다리는 일일 것이다.지금 반도의 가장 남녘땅인 제주도 산방산은 그야말로 노랑 물감으로 온통 터치한 캔버스처럼 유채꽃이 금색물결을 이루고 있고, 불보종찰 통도사에는 강렬한 선홍빛 홍매화가 참배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으며, 경주 보
사이채(문학평론가)‘바쁜 직장인’, ‘놀 시간 없는 초등학생’, ‘손주 돌보미 할머니’ 등등, 언제부터인가 떼어놓을 수 없는 고유명사처럼 느껴지는 현상이 늘어난다. 세상이 복잡다단해졌으니 어찌할 수 없는 노릇이라고는 하지만 씁쓸한 생각이 드는 것은 어쩔 수 없다. 거기에다 소란한 사람들의 목소리가 점차 커지고 있으니 우리는 정신 없이 하루하루 산다. 그야말로 살아낸다. 필자만 해도 하루에 서너 가지 종류의 일을 한다. 해치워야 한다고 할까. 그러니 우스갯소리로 “사는 게 사는 게 아니다”라고 푸념할 때가 있다. 바쁘지 않으면 불안하
대한민국은 위대합니다. 세계적인 팝아티스트들을 배출하고 있고 영화 예술 분야에서도 국제대회의 대상을 거머쥐는 소식들이 연이어 들려오고 있습니다. 스포츠 분야 역시 축구와 야구 등에서 한국인들이 세계적인 대스타로 이름을 날리고 있습니다.이런 대한민국이 국내적으로는 마약과 도박으로 심한 몸살을 앓고 있는 상황입니다. 국내 마약과 도박 중독자들은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고, 사회 문제로 크게 부각되고 있는 것입니다. 특히 청소년을 상대로 한 마약과 도박의 확산은 무척 위험한 상황입니다. 더욱이 이에 대한 처벌수준도 매우 미약해 증가세는
한 개인이건 또는 그런 개인들이 모여 만든 단체이건 일정한 목적을 성취하기 위해서는 그에 합당한 계획을 세워 실천해야 한다. 목적이 결과라면 계획 수립과 실천은 원인이 될 것이다. 원인과 결과 사이의 관계성을 주목했던 불교와, 그 가르침을 따르는 불교도들은 이런 인과 관계를 연기론이라는 이론으로 체계화하였다.우리 태고종 총무원에서는 2024년 살림 계획을 ‘5대 핵심 주요 종책’이라는 이름 아래 다섯 분야로 수립했다. 그것을 순서대로 나열하면, 첫째는 종책 사업의 시스템 구축, 둘째는 종조 태고 보우 국사 선양, 셋째는 국제 교류
불교전문서점 향전 주간베스트 2024.02.23.–2024.02.29.
비구니 바일제 불공계 제49조가 축생주를 배우는 금하는 계율이었다면 제50조교타주술계(敎他呪術戒)는 축생주를 가르쳐서도 안 된다는 계율로 조문은 다음과 같다.“어떠한 비구니라 하더라도 축생주를 가르치면 바일제이다.”전 조문에서 비구니는 축생주를 배워서 안 된다고 하였고 본 조문에서는 어떠한 방법으로든 타인에게 축생주를 가르치거나 같이 합송하는 등의 행위를 하면 안 된다는 내용으로 조문 해석의 어려움은 없다.비구니 바일제 불공계 제51조 유비구승원불문입계(有比丘僧園不問入戒)의 조문은 다음과 같다.“어떠한 비구니라 하더라도 비구가 있는
善知識 惣洎自體 與受無相戒 一時 逐惠能口道令善知識 見自三身佛 於自色身 歸依淸淨法身佛於自色身 歸依千百億化身佛於自色身 歸依當來圓滿報身佛 (已上三唱)선지식이여, 자신의 본체(體)에 스며드는 모양 없는 계를 받으시오. 동시에 혜능의 입의 도를[口道] 따라하라. 친애하는 선지식이여, 자신의 삼신불을 보아라! 자기 색신의 청정법신에 귀의하라. 자기 색신의 천백억화신에 귀의하라. 자기 색신의 당래 원만보신불에 귀의하라. (이상 삼창) 육조단경은 전통적인 수계(受戒)형식을 거부하여 위엄이 넘치는 계단(戒壇)의 격식을 과감히 생략하였다. 무상(無相
입춘(立春)이 지나 경칩(驚蟄)을 앞둔 시점이다. 해마다 이 무렵이면 나목(裸木)에서 신록(新綠)이 돋길 바라게 되고, 그래서인지 책장에서 윤대녕의 소설집을 꺼내서 읽게 된다. 젊은 날의 애틋한 사랑에 보내는 서간문인 〈상춘곡〉은 선운사 주변을 배경으로 이야기가 펼쳐진다.화자는 ‘4월말쯤 벚꽃이 피면 그때 다시 만나자’는 여자의 말에 벚꽃이 피기를 기다리다 문득 편지를 쓴다.화자는 선배인 화가 인옥의 전시회에서 한 화가가 외는 《법성게》와 《천수경》을 고즈넉한 기분으로 들으면서 10년 전 봄 선운사 석상암에서 문지방에 목을 걸고 자
불교환경연대는 지난 2024년 2년 21일(수, 19:00~21:00, 불교환경연대 교육장), ‘불교환경연대 2024년 정기총회’를 개최했다.불교환경연대 상임대표 법만 스님, 일문 스님, 종법 스님, 정성운, 유정길 등의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23년 사업 및 결산 감사 보고의 건, 2023년 사업 결과 및 결산 승인의 건, 2024년 사업 계획 및 예산 승인의 건, 임원 선출의 건 등, 여러 안건을 처리했으며, 2024년은 불교환경연대의 전문성과 구심력 강화 등 내부 역량을 다지는 해로 만들어 갈 것을 다짐하며, 신임 공동대
선재와 보리가 선견 비구를 만나 슌냐타의 이야기를 듣고 그의 혜안에 놀라움을 금치 못하며, 보살의 넓고 크고 깊은 마음에 엎드려 절을 하였다. 선견 비구도 선재 동자의 무상보리심을 깨달은 것을 알고 칭찬하여 주었다.“착하고 훌륭하구나, 선재야. 이제 보살도를 구하러 가야 하니 내가 명문국의 자재주 동자에게 데려다주겠다. 자재주 동자는 옛날에 문수보살님께 남을 치료할 수 있는 의술과, 궁궐을 짓고 집도 지으며 동산을 만드는 기술을 배우고, 먹고 살 수 있는 농사짓는 법, 수리와 계산을 할 줄 아는 상술 등 온갖 기술을 두루 다 배운
▲ BBS불교방송 전무 겸 사장직무대행 성기홍 (법명:설송, 전 국민체육진흥공단 본부장) 인사발령 일자: 2024년 3월 1일부
어느 수도인의 회상 (김일엽 문집 1)김일엽 글김영사18,800원《어느 수도인의 회상》은 근대 한국 불교의 대표 비구니이자, 신여성으로 일제강점기 여성 의식 계몽에 앞장섰던 문인 일엽 스님이 참선 수행에 전념한 지 27년 만에 절필을 깨고 출간한 첫 저서이다. 종교 교육을 위한 글이자 포교문인 이 책을 통해 일엽 스님은 ‘생(生)의 채비가 곧 사(死)의 대비’라 설파한다.죽비 소리 같은 법문과 깨우침을 주는 글귀들이 가득한 이 책에서 일엽 스님은 ‘나’로부터 시작해 다시 ‘나’로 되돌아온다. “우주가 나 하나”이므로, “모래 한 알
운주사 주간베스트 2024년 02월 22일 ~ 2024년 02월 28일
BBS불교방송(이사장 덕문 스님)이 2024년도 라디오 봄 개편을 3월 4일(월)부터 시행하며, 일상에 활기와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예상된다.불교와 교양, 음악이 함께 하는 감성 넘치는 BBS불교방송 봄 개편은 다음과 같다.불교계 대표 지성 정병조 교수의 (매일 새벽, 5시 52분), 광우 스님과 자용 스님의 지도로 (월~목, 오전 10시), 음악 프로그램으로 정통 팝 프로그램을 표방하는 (월~금, 밤 9시), 대중음악평론가 김경진이 진행자로 나서는
어린이불교성가(Buddhist Chants For Children)곽영석 엮음대한불교찬불가제정위원회대한불교찬불가제정위원회(이사장 대우 스님, 정읍 내장사 벽련선원장)가 창립 42주년과 부처님 출가재일을 맞이하며 《어린이불교성가》를 발행했다. 이 찬불가집은 불교 종단 내 불교음악을 전공하고 작사․작곡․가창을 지도하는 회원 640여 명이 동참하였다.《어린이불교성가》는 제1부 불교의식곡과 종립학교 교가, 찬불가와 예불, 교리와 서원, 자비와 보시, 방생과 회향 등 모두 8부 24개 주제로 세분화시켜, 어린이․청소년 포교에 주안점을 두고
독립닷컴(https://dok-lip.com/)은 불교계의 대표적 독립운동가 만해 한용운 스님과 대표적 친일 강대련 스님의 대비되는 삶을 그린 ‘강대련_한용운’(하재욱 글․그림)과, 운암 김성숙 선생(태허 스님)의 독립운동 투신 과정과 불교와의 인연을 그린 ‘독립운동의 횃불 봉선사와 태허 스님’(유응오 원작, 정수일 글․그림)을 절찬리에 게재 중이다.웹툰 ‘강대련_한용운’은 민족문제연구소 부천지부에서 제작했다. 이 웹툰에서 일제 강점기 만해 한용운 스님과 반대의 길을 걸었던 강대련 스님은 1915년 30본산 연합사무소가 설치되자 초
BTN불교TV(대표이사 구본일)는 한국불교의 전통과 미래를 아우르며 초심자부터 참선 수행자까지, 모두에게 길잡이가 되어줄 새봄맞이 신규 프로그램을 3월부터 새로 편성한다.마음치유학교 교장 혜민 스님과 함께하는 가 3월 4일(12:00) 첫방송되며, 한국의 대표적인 선승(禪僧) 송담 스님의 가 3월 6일(19:30) 첫방송 된다. 상준 스님(영랑사 주지)의 불교 입문 방송 은 3월 8일(09:30) 첫방송되며, 열반하셨지만 여전히 이 시대의 위대한 선지식들의 생생
송광사성보박물관(관장 고경 스님)은 2월 22일부터 4월 21일까지 기획전시실에서 기증 유물 특별전을 개최한다.이번 특별전은 경주 보문선원 선원장 대허 스님과 천안 광덕사 안양암 주지 성탁 스님이 기증한 정계 지선(精谿 智禪) 스님의 유묵 및 관련 자료와 송광사 선덕(禪德) 천동 지진(天童 智眞) 스님이 기증한 근․현대 고승 유묵과 유명 동양화가 작품들이 다수 전시된다. 지선 스님(1912~1988)은 충남 서산에서 태어나 27세에 만공(滿空, 1871~1946) 스님의 수제자인 용음(龍吟, 1887~1951) 스님께 출가하셨으며,